△ 자료 : 여신금융연구소
여신금융연구소는 올해 1분기 전체 카드승인금액은 166조40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4.7% 늘었다고 27일 밝혔다. 1분기 카드승인금액 증가율은 전년동기 증가율(6.1%)보다 8.6%포인트 높아졌다.
순수개인카드승인금액(공과금 제외한 개인카드승인금액)은 123조70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8.8% 증가했다. 여신금융연구소는 "카드승인금액 증가를 민간소비 확대로 보기보다 영업일수 증가효과, 결제시장에서 카드 편의성 확대된 것으로 봐야한다"고 설명했다.
1분기 공과금을 제외한 체크카드 승인금액 비중은 21.12%로 분기별 집예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공과금을 제외한 체크카드 평균결제금액은 2만3518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83% 하락했다. 이는 전통시장 카드수납 확대, 편의점 등 소액결제가 많은 가맹점의 증가와 소액결제시 카드사용에 대한 인식이 개선되면서 결제금액 소액화가 지속됐기 때문이다.
신용카드승인건수는 21억4500만건, 체크카드승인건수는 13억5800만건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13.1%, 20.8%가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주유소 및 LPG취급점 카드승인금액이 전년동기대비 각각 6.5%, 10.7% 감소했다. 이는 유가하락에 따른 휘발유와 LPG가격 인하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1분기 평균 휘발유와 경유가격은 리터당 1362.37원, 1120.53원으로 전년동기보다 각각 8.2%, 14.6% 하락했다.
해외여행 수요 증가로 항공사 업종 카드승인금액은 전년보다 14.3% 증가한 2조400억원으로 나타났다.
유통업종 카드승인금액은 23조30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1.1% 증가했다. 편의점업종 승인금액 증가율은 즉석식품, 가공식품, 담배 등 판매증가와 점포수 확대에 따른 매출증가로 전년동기 승인금액증가율(35.2%)보다 10.9%포인트 상승한 46.2%를 기록했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