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FC는 지난해 191건의 계약을 체결했고, 1건을 제외한 190건의 계약이 유지되고 있어 유지율이 99%를 넘는다. 황영숙 FC는 높은 유지율의 비결로 꼼꼼한 업무처리 능력을 꼽는다. ‘현장능력’이 가장 중요하다는 황씨는 “고객이 궁금해 하는 것을 바로 해결해주지 못하면 설계사로서의 직무해태나 다름없다”고 강조한다.
황 FC는 지난 18년 동안 다른 보험사에서 일하다 지난해 동양생명으로 둥지를 옮겨왔다. 황 FC는 “영업채널 정책 변경으로 회사를 떠날 수밖에 없던 당시, 비갱신형 상품으로 설계가 가능한 회사를 찾다가 동양생명에 오게 됐다”며 “지금도 이전 회사의 고객으로부터 설계 요청 전화를 받지만 당시 최선을 다해 설계해 준 상품이라는 확신이 있기에 보장성 상품 해약을 권하지 않는다.”는 지론도 밝혔다.
설계사로서의 황 씨의 1차 목표는 동양생명에서 상품을 가장 잘 아는 설계사가 되는 것이다. 황 FC는 연도대상 신인상 수상의 비밀 무기를 ‘고객이 필요로 하는 보장내용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요약해 정리한 표 한 장’이라고 소개한다.
황 FC는 “몇 해 전 갑상선암 수술을 받은 후로 몸에 무리가 와서 많은 고객을 만나지 못하는 대신 한 명의 고객에게 최대한 충실하기 위해 찾은 방법”이라며 “퇴근시간이 일러야 밤 9시지만 고객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박경린 기자 puddi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