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자동차보험을 판매하는 국내 11개 손해보험사들의 지난해 연간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88%인 것으로 조사됐다. 손해율은 보험사가 고객으로부터 받은 보험료 중 지급한 보험금이 차지하는 비중이다.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지난 2000년부터 2010년까지 80% 이하를 유지했다. 하지만 2010년 79.9%를 기록하고, 2011년 82.3%, 2012년 84%, 2013년 86.8%로 높아졌다. 이어 2014년에 88.4%로 사상최고 수준까지 치솟았다.
손해율이 상승함에 따라 자동차보험 영업적자도 2013년 7981억원에서 2014년 1조1017억원으로 뛰어오르며 1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박경린 기자 puddi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