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삼성화재에 따르면 이날 새벽 0시부터 정오까지 긴급출동 요청 건수가 2만7924건 접수됐다. 이는 2주 전 같은 시간대(4998건)에 비해 5.6배 늘어난 수치로, 대부분이 차량 배터리 방전 등으로 인한 고장출동이다.
이날 접수된 건(2만7924건) 가운데 배터리 방전 등 고장 접수가 2만7269건, 사고 접수가 655건으로 나타났다. 고장 출동 때 시동불능 비율은 77.6%로 평상시에 비해 32.0%포인트 증가했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날씨가 추울수록 배터리가 방전되기 쉬워 ,영하 10도 이하일 때 배터리 성능이 30%가량 감소한다”며 “이번 겨울 들어 가장 추운 한파로 인해 중부·영남지방 한파주의보 발령, 오후까지도 대부분 지역이 영하권에 머물 것으로 예상돼 접수건수는 더 늘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박경린 기자 puddi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