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보협회, 생보협회, 전국은행연합회, 금융투자협회, 여신금융협회, 상호저축은행중앙회 등 6개 금융협회는 올해 초 세월호 사건 이후 기존의 부회장직을 없애고 전무직을 신설키로 했다. ‘관피아(관료+마피아)’, ‘금피아(금융감독원)’, ‘청피아(청와대)’ 등 고질적인 문제였던 낙하산 인사를 막겠다는 이유에서다.
1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양 협회가 최근 제출한 전무직 신설안이 당국에 계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초 전무직 신설 분위기가 조성될 당시 협회 내부의 인물이 내정될 것이란 의견이 지배적이었던 터라 사실상 당국이 거절의 의미를 보인 것이라는 의견도 나온다.
생보협회는 지난 9월 말 오수상 전 부회장의 임기가 만료됨에 따라 기존 부회장직을 폐지, 전무직 신설을 골자로 하는 정관 변경을 요청했다. 하지만 여전히 승인을 받지 못해 공석인 상태다.
앞서 손보협회는 지난 1월 장상용 부회장 임기 만료 후 같은 내용으로 정관 변경을 신청, 승인을 받아 정관에서 ‘부회장’을 삭제했다.
부회장직을 대신할 전무직은 내부와 관을 잇는 다리 역할을 해야 하는 만큼 생명·손보협회 각각 김기성 상무와 박광춘 상무 등이 하마평에 올랐다. 김기성 상무는 기획·대관(對官)업무를 두루 거친 인물이라는 평이다. 박광춘 상무는 언론홍보와 기획업무를 두루 거친 인물로 6년여 동안 임기를 지내고 있다.
하지만 양 협회는 전무직과 관련해 “현재로서는 정해진 것이 전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업계 관계자는 “양 협회가 전무직 신설과 관련해 당국의 눈치를 보고 있는 상황”이라며 “표면적으로는 금융위원회가 ‘협회가 자율적으로 신설하라’는 자세를 취하고 있는 듯 보여지나 관피아로 부회장직에 이른바 선배 밀어주기를 해 왔던 금감원의 눈치를 보고 있는 것 아니냐”고 꼬집었다.
이어 그는 “협회 측에서 전무직 신설에 관한 의견을 전달했지만 금감원 측이 이렇다 할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협회 한 관계자는 “세월호 사건 이후 양 협회장이 민간 출신으로 오면서 내부적으로 관피아 척결 분위기가 조성됐지만 생보협회는 정관상 부회장직이 남아 있다”며 “당국에서 달가워하지 않고 있어 진행사항도 없을뿐더러 향후 추진사항도 알 수 없고 당분간 이야기가 나오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경린 기자 puddi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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