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마스터카드가 소비자 구매 우선 순위 조사(MasterCard survey of Consumer Purchasing Priorities)를 통해 발표한 한국인 해외여행 관련 수치에 따르면 지난 1년간 한국인들은 해외여행 시 평균 경비로 176만2300원을 지출했다. 이는 지난해 하반기 지출액 166만8926원 대비 약 10만원 증가한 수치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해외로 떠난 여행객 수가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한국인의 해외여행이 양적, 비용적 측면에서 증대했다는 분석이다. 한국인의 해외여행 지출 경비의 항목별 지출 비중은 항공료 등 여행지까지의 이동에 사용된 교통비가 전체 비용의 31%로 가장 높았고 이어 숙박비(22%), 외식비(16%), 쇼핑(13%), 여가오락비(10%) 순이었다.
또 설문에 참여한 전체 응답자의 10명 중 6명은 지난 1년간 적어도 한 번 이상 해외여행을 다녀왔다고 밝혔다. 해외여행 경험자 중 82%는 향후 1년 내에 해외여행을 할 계획으로 밝혔다. 선호하는 여행 국가에는 미국이 1위로 선정됐으며 호주와 프랑스가 그 뒤를 이었다.
이번 소비자 구매 우선 순위 조사는 2015년 5월부터 6월까지 서울과 부산지역 소비자 중 은행 계좌를 소유한 18세~64세 연령의 남녀 421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한편 마스터카드는 이번 소비자 구매 우선 순위 조사를 활용해 해외여행을 준비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여행 선호지 1위로 선정된 미국에서 사용할 수 있는 프로모션 바우처 행사를 진행한다.
김의석 기자 eski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