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IBK연금보험, 1000억원 유상증자

원충희 기자

webmaster@

기사입력 : 2015-07-14 04:50

RBC비율 하락, 국제회계 도입 등 복합적 요인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IBK연금보험, 1000억원 유상증자
IBK연금보험이 주주배정방식으로 1000억원 규모의 증자를 실시한다. RBC(지급여력)비율이 200% 밑으로 떨어진데다 훗날 시행될 IFRS4 Ⅱ(국제회계제도 2단계)에 선제적인 대응차원이다.

생보업계에 따르면 오는 22일 IBK연금보험이 신주 2000만주(주당 5000원)를 발행해 총 1000억원의 유상증자를 단행할 예정이다. 증자 후 IBK연금보험의 자기자본은 24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발행된 신주는 100% 지분을 가진 대주주 IBK기업은행에 배정된다. 기업은행으로선 자회사인 IBK투자증권과 IBK연금보험에 각각 1000억원씩, 총 2000억원의 증자를 실시하는 셈이다.

증자사유는 계속되는 저금리와 꾸준히 떨어지고 있는 RBC비율과 무관하지 않다. 지난해부터 하향곡선을 긋고 있는 IBK연금보험의 RBC비율은 작년 9월말 239.5%에서 3분기 연속 하락해 지난 3월말에는 197.3%로 곤두박질 쳤다. 특이한 점은 그동안 RBC의 모수가 되는 가용자본은 오히려 144억원 증가했다는 것.

이는 금리인하에 따른 채권평가익이 반영되면서 가용자본은 늘었지만 위험자산 신규투자도 증가해 신용리스크가 높아진 탓이다. IBK연금보험은 지난 1년간 부동산담보대출(408억원), 기타대출(2248억원) 등 대출채권이 2785억원 늘었다.

또 연금만 취급하는 단종보험사로서 IBK연금보험은 향후 시행될 IFRS4 Ⅱ에 민감한 편이다. 과거 덩치를 키우기 위해 집중 판매했던 일시납 저축성보험은 두고두고 자본적정성에 부담이 되는 상품이기 때문.

지난 2010년 출범한 IBK연금보험은 방카슈랑스 위주로 영업을 전개하는 2조3809억원(3월말 기준) 규모의 소형보험사다. 최근 4년간 연속 흑자를 시현했으며 작년에는 방카슈랑스 월납판매실적으로 24개 생보사 중 10위에 이르고 있다.


원충희 기자 wch@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KT&G ‘Global Jr. Committee’, 조직문화 혁신 방안 제언
대내외에서 ESG 경영 성과를 인정받은 KT&G
국어문화원연합회, 578돌 한글날 맞이 '재미있는 우리말 가게 이름 찾기' 공모전 열어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