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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해외카드 이용금액 32억달러 '역대 최고'

김의석 기자

eskim@

기사입력 : 2015-07-09 15:14

면세 한도 상향조정·출국자수 증가 영향…해외 현금인출은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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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1분기 우리나라 국민(이하 내국인)이 해외서 긁은 카드사용액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해외 여행자 면세한도가 높아진데다 온라인을 통한 해외 직접구매가 늘어난 점이 주효한 것으로 분석된다.

9일 여신금융협회 여신금융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내국인의 해외카드 이용금액은 전년동기대비 13.8% 증가한 32억1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역대 최고치다.

여신금융연구소는 올해 면세한도가 400달러에서 600달러로 상향조정되고, 저비용국적사와 외항사의 노선취항 및 항공기 추가 도입으로 △공급좌석 확대 △유가하락에 따른 유류할증료 인하 △엔저와 마케팅 활성화 등에 따른 영향으로 항공권의 가격부담이 완화되면서 내국인의 해외여행이 증가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실제 올해 1분기 내국인 출국자 수는 470만명으로 지난해 1분기(393만명)대비 19.4% 증가했다.

해외카드 이용금액은 카드사의 마케팅 및 해외구매전용 카드상품 개발에 힘입어 올해 1분기 24억8000만 달러를 기록해 전년동기(15억2000만 달러)대비 9억6000만 달러 늘었다. 반면 해외현금 인출금액은 올해 1분기 7억3000만 달러로 집계돼 전년동기(7억5000만 달러)대비 2000만 달러 감소했다.

업종별로는 카탈로그 통신판매가 올해 1분기 6700만 달러를 기록해 전년동기(2700만 달러)대비 152.5% 크게 늘었다. 이어 △음반 78.3% △여행사·열차표 구매 51.0% 등이 증가해 뒤를 이었다. 이는 해외사이트를 통한 여행상품이나 열차표 구매가 국내사이트 보다 저렴할 뿐 아니라, 여행 관련 블로그나 카페 등에서 정보와 방법을 손쉽게 얻을 수 있다는 이유다.

국가별 해외카드 구매금액 성장률은 출국자 수보다 해당 국가에서의 카드사용 편리성에 따라 상이했다. 룩셈부르크(81.6%), 싱가포르(32.9%)가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고, 상대적으로 카드결제 편리성이 낮은 중국(6.4%)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하지만 올해 1분기 외국인의 국내카드 이용금액은 27억6000만 달러를 기록해 전년동기(31억7000만 달러)대비 하락했다.

여신금융연구소 연구원은 "내국인의 해외카드 이용금액은 출국자 수 보다 환율변동의 영향을 강하게 받기 때문에 지속된 원·달러환율 상승(올해 2분기 6.6%↑)은 향후 해외카드 이용금액 증가세를 둔화시킬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김의석 기자 es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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