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ICE그룹은 지난 2010년부터 금융인프라기술의 해외수출을 꾸준히 추진해 왔다. 특히 베트남에서는 NCIC와 전략적 제휴를 체결하고 NCIC의 방대한 데이터와 NICE의 금융인프라 기술을 결합한 크레딧플러스 상품을 개발, 현지은행으로부터 서비스 수준을 인정받게 됐다.
이와 더불어 NCIC에 개인신용평가모형을 제공하기로 합의해 내년 2월에 베트남 전 금융권을 대상으로 최초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다. NICE그룹은 이번 계약체결을 계기로 베트남 금융시장에 본격적인 거점을 구축했으며 다른 이머징마켓(신흥시장) 진출을 위한 유리한 여건도 확보하게 됐다.
NICE 관계자는 “무디스, 엑스페리언 등 글로벌업체 간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는 이머징마켓에서 이번 수주는 국내 금융인프라 기술을 동남아에 첫 수출한 사례”라며 “그동안의 전파노력과 기술을 인정받은 결과라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원충희 기자 wc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