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협약은 전통 금융기관과 글로벌 블록체인 네트워크 간 중장기 협력 체계를 수립한 것으로, STO(토큰증권) 및 RWA(실물자산 토큰화), 결제 시스템, 커스터디, 규제 전략 등 자본시장 혁신을 위한 공동사업이 다각도로 추진될 예정이다.
협력 범위는 ▲STO 및 RWA를 통한 자본시장 혁신 ▲디지털자산 커스터디 인프라 구축 ▲스테이블코인 기반 온·오프라인 결제 시스템 공동연구 ▲글로벌 정책·규제 전략 공유 등이다. 신한투자증권은 이번 협약을 통해 디지털자산 사업의 기술적·제도적 기반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신한투자증권은 이미 국내 STO 및 조각투자 기반 디지털자산 시장의 선도 주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자체 컨소시엄 블록체인 ‘프로젝트 펄스’ 출범과 함께 비트코인 ETF PoC(개념검증) 등을 통해 디지털자산 사업에서 실전 경험을 쌓아왔다.
솔라나 재단은 초당 수만 건의 거래를 처리할 수 있는 고성능 퍼블릭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DeFi, NFT, 게임, 결제 등 다양한 Web3 분야에서 활발한 생태계를 구축해왔다. 현재 솔라나의 네이티브 코인인 SOL은 약 100조 원 규모의 시가총액을 기록하고 있으며, 글로벌 주요 기업 및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Web3 인프라 확장에 주력하고 있다.
신한투자증권은 솔라나와의 협력을 통해 STO·RWA 등 디지털자산 분야의 투명성과 확장성을 확보하고, 국내 자본시장의 제약을 뛰어넘는 혁신 금융서비스 구현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정용욱 신한투자증권 자산관리총괄사장은 “양사는 정기적인 워킹그룹 운영과 온·오프라인 협의를 통해 기술과 전략을 긴밀히 교류하고 있으며, 향후 실질적인 상용화를 목표로 단계별 로드맵을 수립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Lu Yin 솔라나 재단 APAC 사업개발 총괄은 “신한투자증권과의 전략적 제휴는 전통 금융시장과 블록체인 생태계 역량을 결합한 대표적 사례로, 한국 및 글로벌 Web3 생태계 확장에 큰 의미가 있다”라며, “양사의 협력을 통해 솔루션 및 업계에 새로운 표준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하며, 솔라나 재단이 이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함께 성장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홍지인 한국금융신문 기자 helena@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