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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GI자산운용 "현대엘리 해외 유지보수 부진" 주장에 의구심이 드는 이유는?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기사입력 : 2023-11-22 16:09

KCGI 22일 온라인 기자간담회 통해 "해외 유지보수 부진” 지적
해당 주장과 반대로 현대엘버 3Q 해외 유지보수 매출 271억 원

현대엘리베이터 주요 해외 유지보수 법인 매출 현황, 단위 : 억 원, 기준 : 2023년 3분기. 자료=현대엘리베이터.

현대엘리베이터 주요 해외 유지보수 법인 매출 현황, 단위 : 억 원, 기준 : 2023년 3분기. 자료=현대엘리베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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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KCGI자산운용(이하 KCGI)이 지난 8월에 이어 현대엘리베이터 해외 유지 보수 부문 매출이 낮아 개선이 필요하다고 주장한 가운데, 해당 부문 실적이 이를 반박하고 있다.

KCGI는 22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현대엘리베이터 해외 부문 실적이 여전히 개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KCGI 측은 “올해 3분기 현대엘리베이터 누적 영업이익은 787억원으로 전년 동기 38억원보다 대폭 상승했다”며 “이는 국내 신규 설치 부문 호조와 투입 원가 하락에 따른 성과다. 다만 해외부문은 여전히 개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구체적으로는 신규 설치 대비 매출이 현저히 적은 유지 보수 부문 개선이 필요하다”며 “이런 점을 강조해서 현대엘리베이터 측에 해외 부문 실적 개선안을 요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반면, 올해 3분기 실적은 이런 KCGI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한다. 신규 설치 대비 일회성 매출은 낮지만 꾸준히 성과를 올리고 있다. 현재 현대엘리베이터는 중국, 베트남, 말레이시아, 싱가폴, 인도네시아에 법인이 있으며 이들 법인들은 승강기 신규 설치와 함께 유지보수 사업을 병행하고 있다.

현대엘리베이터 주요 해외 유지보수 법인은 올해 3분기 현재 총 271억8000만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법인별로는 ‘HYUNDAI ELEVATOR ASANSOR VE SERVIS SANAYIVE TICARET ANONIM SIRKET(터키)’가 121억 원으로 가장 많은 매출을 보였다. 이어 ‘HYUNDAI THANH CONG ELEVATOR VIETNAM CO. LTD(베트남)’이 67억 원, ‘HYUNDAI ELEVATOR MALAYSIA SDN.BHD(말레이시아)’ 64억 원, ‘PT. HYUNDAI ELEVATOR INDONESIA(인도네시아)’ 19억 원, ‘HYUNDAI ELEVADORES DO BRASIL LTDA(브라질)’ 8000만 원의 매출을 올렸다.

해외 승강기 제조 부문을 맡고 있는 ‘현대전제유한공사(중국)’과 비교하면 나쁘지 않은 실적이다. 올해 3분기 현대전제유한공사는 11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곳보다 낮은 매출을 기록한 해외 유지보수 법인은 HYUNDAI ELEVADORES DO BRASIL LTDA(브라질)‘이 유일하다.

한편, 현대엘리베이터는 지난 17일 현정은닫기현정은기사 모아보기 현대그룹 회장이 이사회 의장직을 자진 사임하며 기업 지배구조 개선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현 회장은 최근 사회전반에 기업 지배구조 선진화에 대한 인식과 요구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현대엘리베이터 또한 업계 선도기업으로서 이사회 중심 경영이라는 핵심가치에 부응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에 저는 현대엘리베이터 등기이사직 및 이사회 의장직을 사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의 후임은 다음 달 29일 임시 주주총회를 통해 결정된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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