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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민·장원재號 메리츠증권, 전 사업 부문 고른 성장…“발행어음 긍정적 결과 기대” [금융사 2025 실적]

방의진 기자

qkd0412@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2-12 06:00

연결 영업익 7883억원·순익 7663억원

김종민 메리츠증권 각자대표(왼쪽), 장원재 메리츠증권 각자대표(오른쪽) / 사진제공= 메리츠증권

김종민 메리츠증권 각자대표(왼쪽), 장원재 메리츠증권 각자대표(오른쪽) / 사진제공= 메리츠증권

[한국금융신문 방의진 기자] 메리츠증권이 지난해 전 사업 부문에서 고른 성장을 거두며 당기순이익이 성장했다. 다만, 회계상의 이유로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감소했다.

현재 심사가 진행 중인 발행어음 인가에 대해서 메리츠증권은 긍정적인 결과를 기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회계 상 이유로 영업익 감소"

1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메리츠증권의 2025년 연결 기준 연간 영업이익은 7883억원, 당기순이익은 7663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5.3%로 감소했다. 순익은 전년보다 10.1% 증가했다.

김종민닫기김종민기사 모아보기 메리츠증권 대표는 11일 메리츠금융지주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연결 영업이익이 줄었다는 질의에 대해 “투자 자산들의 수익 인식 계정 분류 차이에서 발생하는 회계적 현상에 기인한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본업에서 창출된 이익이지만 연결 회계상 영업의 이익으로 계정 분류되는 규모가 클 경우 영업이익과 당기 순이익 간 차이가 크게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지난 2025년 해외 투자 자산에서 발생한 배당금 수익 등이 이에 해당한다”고 부연했다.

별도 기준으로 보면 영업이익은 9226억원으로 전년 대비 0.7% 상승했다. 당기순이익은 7016억원으로 11.3% 증가했다.

자기자본은 2024년 말 6조 9042억원에서 2025년 말 8조 1654억원으로 18.3% 증가했다.

기업금융(IB) 부문에서 우량 자산을 기반으로 한 기존 딜의 상환 및 신규 빅 딜 성사 등의 영향으로 실적이 개선됐으며, 자산운용(Trading) 및 자산관리(WM) 등에서도 견조한 실적을 이어가며 성장세를 이끌었다.

리테일 부문에서는 고객 기반 확대와 자산 잔고 성장에 집중, 체질 개선을 통해 고객 수와 예탁자산이 빠르게 증가했다.

2024~2025년 리테일 고객수를 보면, 2024년 4분기에는 19만 6000여 명이었다. 2025년 1분기에는 24만 8000여명, 2분기에는 27만 80000여명, 3분기 32만 1000여명, 43만 2000여명 등으로 꾸준히 리테일 고객 수가 증가했다. 예탁자산 역시 2025년 1분기 31조 8000억원에서 4분기에는 47조 2000억원으로 늘었다.

리테일 WM(금융상품판매) 잔고도 증가했다. 2025년 1분기 4조 8000억원, 2분기 5조 6000억원, 3분기 6조 1000억원, 4분기 6조 5000억원으로 늘었다.

별도 기준 순영업수익은 1조 7504억원을 기록했다.

구체적으로 기업금융은 5021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32% 증가했다. 금융수지는 4169억원을 기록하며 2% 소폭 증가했다.

자산운용 등에서는 6646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보다 8% 늘었다. 위탁매매는 618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5%였으며, 자산관리는 1050억원으로 전년 보다 166% 성장했다.

2025년 4분기만 보면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867억원과 1228억원을 기록했다.

메리츠증권 관계자는 “기업금융뿐만 아니라 금융수지·자산운용·리테일 등 전 사업 부문에서 고른 성과를 달성했다”며 “기업 맞춤형 자금조달 솔루션 제공을 통해 메리츠만의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메리츠증권 2025년 리테일 고객수&예탁자산. / 자료출처= 메리츠금융지주 2025년 실적 자료(2026.2.11) 중 갈무리

메리츠증권 2025년 리테일 고객수&예탁자산. / 자료출처= 메리츠금융지주 2025년 실적 자료(2026.2.11) 중 갈무리

“발행어음 심사…실사까지 마쳐”

메리츠증권은 발행어음 인가 관련 현장실사를 마치고 증선위 심사를 기다리고 있다. 인가 심사는 ▲금융위원회 접수 ▲외부평가위원회 ▲실지조사 ▲증선위 심의 ▲금융위 의결 절차로 진행된다.

발행어음은 증권사 입장에서 자금 조달 수단을 다변화하고 운용 여력을 넓힐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자기자본 대비 최대 200%까지 발행할 수 있어 대규모 투자가 가능하다.

메리츠증권은 지난해 발행어음 인가를 신청했지만 연내 결론이 나지 않았다. 다만, 업계 안팎에서는 생산적 금융을 강조하는 정부 기조에 따라 전향적 결정에 보다 무게를 싣고 있다.

컨퍼런스콜에서 김종민 대표는 발행어음 관련해서는 “외부평가위원회와 실사까지 마친 상태”라며 “피평가기관으로서 결과 예단은 조심스럽다”는 입장을 밝혔다.

다만, “생산적금융이라는 정부 정책과 궤를 같이 하고 있기 때문에 긍정적인 결과가 있기를 희망하고 있다”며 “IMA(종합투자계좌)는 아직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장원재 대표는 리테일 성과 지표에 대한 질문에 대해 “지난해 리테일 부문 고객 기반 확대와 자산 잔고 증가에 집중했다”며 “슈퍼365 계좌 무료 수수료 프로모션 등 영향이 있었다”고 답했다.

이어 “일평균 1000명 이상 신규고객이 유입됐다”며 “리테일 온·오프 기반을 확대하고 중장기 수익창출 기반 마련해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방의진 한국금융신문 기자 qkd0412@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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