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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우號 농협금융, 순이익 증가에도 ROE 하락한 이유는 [금융사 2025 실적]

김성훈 기자

voicer@

기사입력 : 2026-02-12 07:00

기업대출 성장률 하락, 이자익 0.1%·NIM 0.21%p↓
비이자이익 26.4% 증가, 감소분 상쇄···순익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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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우 NH농협금융그룹 회장 / 사진제공 = NH농협금융지주

이찬우 NH농협금융그룹 회장 / 사진제공 = NH농협금융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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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김성훈 기자] 이찬우닫기이찬우기사 모아보기 회장이 이끄는 농협금융지주가 지난해 수익성과 건전성을 모두 챙기며 우수한 실적을 거뒀다.

기업금융 확대와 비이자이익 성장으로 영업이익은 8% 성장을 보였고, 자산 리밸런싱을 통해 NPL비율도 개선했다.

정교한 RWA 조절을 바탕으로 CET1비율을 비롯한 자본적정성 지표 관리에도 성공했다.

다만 ROE의 경우 낮은 당기순이익 성장률과 자본 증가로 소폭 하락하며 개선해야 할 과제로 떠올랐다.

자산 리밸런싱으로 RWA 관리, 자본안정성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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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NH농협금융지주에 따르면, 농협금융그룹의 2025년 RWA(위험가중자산)는 215조 3477억원으로 전년도보다 4.7% 증가했다.

미국 상호 관세 문제와 무역 분쟁, 고환율 등 국내외 불확실성 확대에도 명목 GDP 성장률 수준으로 통제하는 데 성공했다.

정교한 RWA 조절은 자본안정성을 끌어올렸고, CET1비율은 0.09p% 상승한 12.25%를 기록했다. BIS비율도 0.31p% 올라 15.63%를 달성했다.

RWA 관리의 비결은 꾸준한 자산 리밸런싱이었다.

실제로 핵심 계열사인 NH농협은행은 지난해 대기업대출을 10.9% 늘린 반면 중소기업대출 증가율은 1.5%에 그쳤다. 소호대출 성장률도 3.1%로 조절했다.

2024년 3.1%였던 중기대출 성장률은 절반 이하로 떨어졌고, 소호대출 증가율도 4.1%에서 1%p 감소한 것이다.

비이자이익 확대로 순이익 개선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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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 리밸런싱으로 인한 중소기업 대출 성장률 하락은 RWA 조절에는 도움이 됐지만 이자수익을 끌어내리는 요인으로도 작용했다.

금리 인하와 금융당국의 포용금융 기조로 대출금리가 하락한 가운데 규모가 큰 중소기업대출 성장을 제한하면서 이자수익이 줄어든 것이다.

2024년 농협은행의 총기업대출 증가율은 5.6%를 기록했으나 지난해에는 3.3%로 둔화됐고, 이로 인해 작년 농협금융의 이자수익은 전년도보다 3.07%, 금액으로는 약 6470억원 줄었다.

이에 더해 저축성 예금이 3% 늘면서 조달비용도 크게 줄이지 못했고, 이자이익과 NIM은 각각 0.1%·0.21%p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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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인 점은 비이자이익이 크게 늘어 이자이익 감소분을 상쇄했다는 것이다.

농협금융의 지난해 비이자이익은 전년도보다 26.4% 증가한 2조 2740억원을 기록했는데, 구체적으로는 수수료이익이 15.2%, 유가증권·외환/파생이익이 25.7% 확대됐다.

비은행 계열사의 순이익 기여도 역시 2024년 31.5%에서 지난해 35.5%로 상승했다.

NH농협생명·NH손해보험·NH저축은행 등이 저조한 실적을 보였지만 증시 활황으로 NH투자증권의 순이익이 62% 이상 증가하며 전체 비은행 순이익을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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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덕분에 이자마진 하락에도 농협금융의 당기순이익은 2.3% 증가했고, 영업이익도 8.6% 늘어나며 4조 8960억원을 달성했다.

다만 밸류업 수익성 지표인 ROE가 0.12%p 하락한 것은 아쉬운 부분이다.

지난해 CIR(영업이익경비율)까지 0.25%p 가까이 상승해 순이익 개선은 더뎠던 것에 비해, 농협은행을 비롯한 계열사의 후순위채권 발행과 증시 고공행진 등으로 자기자본이 성장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농협금융 측은 "올해 독자적인 생산적 금융 모델을 개발, 추진해 그룹 포트폴리오의 질을 높이고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할 것"이라며 수익성 개선 의지를 드러냈다.

구체적으로는 지난 1월 9일 정부가 발표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과의 연계를 통해 새로운 사업의 기회를 발굴할 계획이다.

이찬우 회장도 지난달 경영전략회의를 통해 정부 정책 방향에 새로운 사업 기회가 있음을 강조했다.

이와 함께 생산적·포용금융 관련 혁신 아이디어를 적극적으로 사업화하고, 이를 KPI에 반영해 선순환을 유도할 방침이다.

건전성도 합격점···NPL비율 0.05%p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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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전성 부문에서도 양호한 실적을 거뒀다.

자산 리밸런싱과 리스크 관리를 통해 NPL(고정이하여신)비율은 0.05%p 개선된 0.63%를 기록했다.

NPL커버리지비율의 경우 충당금 감소로 소폭 떨어졌지만, 2024년 하락폭이 20.67%p였던 것에 비해 지난해에는 약 12%p 수준으로
관리됐다.

김성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voice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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