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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현정은, 현대엘리베이터 이사회 의장 사임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기사입력 : 2023-11-17 15:33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현정은닫기현정은기사 모아보기 현대그룹 회장(사진)이 17일 현대엘리베이터(대표 조재천닫기조재천기사 모아보기) 이사회 의장직을 자진사임했다.

현 회장은 이날 열린 현대엘리베이터 임시이사회에서 “최근 사회전반에 기업 지배구조 선진화에 대한 인식과 요구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현대엘리베이터 또한 업계 선도기업으로서 이사회 중심 경영이라는 핵심가치에 부응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에 저는 현대엘리베이터 등기이사직 및 이사회 의장직을 사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가 이사회 의장직 사임 의사를 밝힘에 따라 현대엘리베이터는 다음 달 중으로 임시이사회를 열고 신임 이사회 후보 등을 논의한다. 현 회장의 사임은 오는 12월 29일 예정된 임시주주총회 의결 절차를 통해 확정된다.

이사회 운영정책 개편과 함께 현대엘리베이터는 지배구조 고도화를 위해 사외이사 선정 프로세스도 개선한다. 성과와 연동된 사외이사 평가 및 보상체계를 수립하고, 감사위원회 별도 지원조직을 설치할 예정이다.

현대엘리베이터 측은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는 이사회 중심의 투명하고 책임 있는 경영을 이어갈 방침”이라며 “차기 이사회 의장은 이사회의 전문성 및 독립성 제고를 위해 사외이사 중에서 선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 회장 사임뿐만 아니라 현대엘리베이터는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내년부터 당기순이익의 10% 이상 배당하는 최저배당제를 시행, 주주의 수익률에 대한 장기 예측가능성을 높이고 안정적인 배당을 이어간다. 향후 당기순이익의 50%까지 주주환원비율을 확대함과 동시에 비경상 수익에 대해서도 별도의 배당, 자사주소각 등을 통해 주주가치를 제고할 계획이다.

현대그룹 관계자는 “이번 현 회장의 사임과 주주환원정책은 현 회장의 선제적 결단에 의한 것”이라며 “현 회장은 지난 수개월간 현대그룹의 지배구조 선진화 및 이사회 중심의 책임경영를 위해 시장과 주주, 전문기관 등의 의견을 받아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엘리베이터는 올해 3분기 누적 영업익 710억 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늘었다. 해당기간 누적 매출액은 1조4113억 원. 당기순익은 2767억 원이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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