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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기 GTX, 국정과제서 ‘실종’…尹 “수도권 30분 출퇴근 시대 열 것”

김관주 기자

gjoo@fntimes.com

기사입력 : 2022-05-06 16:03

2기 GTX, 국정과제서 ‘실종’…尹 “수도권 30분 출퇴근 시대 열 것”
[한국금융신문 김관주 기자] 오는 10일 출범하는 새 정부가 내놓은 ‘GTX 확충 공약’이 후퇴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3일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차기 정부의 110대 국정과제에서 GTX D·E·F노선이 언급되지 않아서다.

6일 인수위에 따르면 110대 국정과제 중 39번 ‘빠르고 편리한 교통 혁신’에는 GTX A·B·C와 서부권광역급행철도를 차질 없이 추진하고 신규 노선 확대 방안도 검토하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그러나 국정과제에서 GTX D노선은 서부권광역급행철도로 명칭이 바뀌었으며 GTX E와 F는 아예 빠졌다.

신규 노선 확대 방안도 검토로 그치면서 대통령 선거 공약이 후퇴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해당 노선들은 앞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대통령선거 후보 시절 공약했던 2기 GTX다.

윤 당선인은 GTX D·E·F 3개 노선을 추가해 수도권을 하나의 메가시티로 만들겠다는 약속을 한 바 있다.

윤 당선인 공약집을 보면 GTX D노선은 수도권 남부에서 동·서를 잇는다.

김포~부천종합운동장~신림~사당~삼성~하남~팔당 라인을 기본으로, 삼성에서 분기돼 삼성~수서~광주~여주 잇는 라인을 추가해 옆으로 눕힌 Y자 형태로 건설될 예정이다.

E노선은 수도권 북부에서 동·서를 연결한다.

인천~김포공항~정릉~구리~남양주를 잇는데 김포공항~구리 구간은 신설하고 나머지 구간은 공항철도와 경의 중앙선을 활용한다.

지금까지 수도권 북부는 동·서 잇는 철도망이 없어 E노선이 생기면 북부지역 발전이 탄력받게 될 것이라는 게 윤 당선인 측의 설명이다.

F노선은 수도권 거점지역을 연결해 수도권 전체를 하나의 메가시티로 묶는 순환선이 된다.

해당 노선은 고양~안산~수원~용인~성남~하남~의정부~고양을 잇는 라인으로, 성남~고양 구간만 신설하고 나머지는 서해선과 수인 분당선 등 활용할 계획이다.

국정과제 발표 이후 공약 후퇴 논란이 일자 국토교통부는 진화에 나섰다.

국토부는 “GTX D·E·F 최적 노선안을 마련할 예정”이라며 “오는 6월부터 GTX 추가 노선에 필요한 수요와 사업성 분석을 위한 관련 기획연구를 추진하고 그 결과를 토대로 국가철도망계획 반영 등 후속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윤 당선인 대변인실도 5일 입장문을 통해 “윤석열 정부는 국민과의 약속은 반드시 지킬 것이다. 공약 파기는 사실이 아니다”며 “인수위는 ‘공약은 반드시 지킨다’는 원칙 하에 국정과제를 선정했다”고 강조했다.

대변인실은 “수도권 30분 출퇴근 시대 달성을 목표로 하는 GTX 확충 공약도 차질 없이 추진할 것”이라며 “현재 정부는 서부권 GTX를 연장해 GTX D노선으로 확대하는 방안, GTX A·B·C 연장 방안, GTX E·F노선 신설 방안 등 최적 노선을 위한 기획 연구를 조달청에 발주 의뢰한 상황이다. 올해 6월부터 해당 연구에 즉시 착수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후 기획 연구 결과를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하는 등 후속 절차도 신속히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관주 기자 gjoo@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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