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제 길 찾은 ‘시장 체인저’ 정의선
‘벤치마킹’을 통해 성장한 현대자동차에 변화의 조짐이 보인다. 그간 현대차 성장전략은 ‘패스트 팔로워’였다. 후발주자로서 다른 글로벌 완성차 기업들의 장점을 흡수한 차량을 최대한 비슷하고 빨리 만들어 팔...
2019-08-19 월요일 | 곽호룡 기자
[기자수첩] 분양가 상한제,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
지난 7월 서울 집값이 반등하자 정부는 부랴부랴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를 하여 집값을 잡겠다고 나섰다. 예정대로면 오늘 최종안이 나온다. 적용 지역에 따라 상황은 다르게 전개되겠지만 어찌 됐건 또 규제다.정권...
2019-08-12 월요일 | 조은비 기자
[기자수첩] 폭발 위기 몰린 자동차보험 적자폭탄
최근 손해보험업계의 고민거리는 단연 자동차보험이다. 올해만 벌써 두 차례의 자동차보험료 인상을 단행했지만 이것만으로는 잡힐 기미가 보이지 않는 손해율 문제에 대처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2019-08-05 월요일 | 장호성 기자
[기자수첩] 약발만 떨어뜨리는 부동산규제 강화 재강조
지난해 말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공급확대’ 중심의 부동산 정책을 펼쳐왔던 문재인 정부가 ‘규제 강화’로 정책 초점을 전환했다. 2017년 5월 출범 이후 8.2 부동산 대책, 9.13 부동산 대책, 10.24 가계부채 종합...
2019-07-29 월요일 | 서효문 기자
[기자수첩] 은행 자금세탁방지 ‘배고픈 첫 술’
“법·제도가 만들어졌나만 보는데 그치지 않고 얼마나 예방하고 회수했는 지 효과성까지 따지는 겁니다. 그동안 미보고했거나 사소하다고 넘긴 과실도 ‘발등의 불‘이 떨어진 셈입니다.”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
2019-07-22 월요일 | 정선은 기자
[기자수첩] 부디 멋있게 날자꾸나 갤럭시 폴드
“당혹스러운 일이었다. 준비가 끝나기 전에 내가 출시를 밀어붙였다.” 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장(사장)이 지난 2일 유럽 매체에 비공식적으로 가진 간담회에서 갤럭시 폴드의 결함에 대해 인정하며 한 말이다. 한 ...
2019-07-15 월요일 | 오승혁 기자
[기자수첩] 인보사 몸살 바이오주, 기업감별 인프라 아쉽다
“인보사는 인간의 정상 동종 연골세포와 세포의 분화를 촉진시키는 성장인자가 포함된 세포를 무릎 관절강에 주사해 골관절염을 치료한다” 한마디로 무릎 관절에 있는 연골세포의 세포 분화를 인보사를 통해 촉진한...
2019-07-08 월요일 | 홍승빈 기자
[기자수첩] 브렉시트 구원 할 만큼 한 테리사 메이
“하원에서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합의안을 지지하도록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다했지만 끝내 지지를 이끌어내지 못했다. 후임 총리가 이같은 노력을 계속하는 것이 나라 이익에 부합할 것이라 판단, 사...
2019-07-01 월요일 | 장안나
[기자수첩] 서울 집값 진짜 반등할까?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3년이 지난 가운데 그동안 강력한 규제로 억눌렸던 서울 집값이 다시 반등할까? 일단 수치상으로는 ‘그렇다’라고 할 수 있다. 지난해 11월 2주부터 급격한 하락세를 보였던 서울 집값은 이달...
2019-06-24 월요일 | 서효문 기자
'임블리 소비자 운동'의 교훈
"'해당 화장품으로 인한'이라는 의사 진단 내용이 명확하게 기재돼 있는 서류 제출이 돼야 처리 가능합니다."지난 5월부터 부건에프엔씨가 '블리블리' 화장품 환불 및 트러블 치료비 배상을 받고 싶어한 고객들에게 ...
2019-06-10 월요일 | 구혜린 기자
[기자수첩] ‘게임중독=질병’ 규정이 무리수인 이유
WHO가 결국 게임이용장애를 질병코드로 등재하면서 게임인들의 우려가 현실이 됐다. 게임업계는 물론 영상·애니메이션 관련 학계 인사들은 현 상황을 ‘게임중독 질병 낙인은 현대판 마녀사냥’, ‘게임 장례식’, ...
2019-06-03 월요일 | 박주석 기자
[기자수첩] 초대형 IB, 우물 ‘밖’ 개구리 되려면
초대형 투자은행(IB). 금융당국은 지난 2016년 8월 ‘한국판 골드만삭스’를 기치로 내걸며 초대형 IB 육성을 위한 종합금융투자사업자 육성방안을 내놨다. 국내 주요 증권사의 자기자본은 자본시장법(자본시장과 금...
2019-05-20 월요일 | 한아란 기자
[기자수첩] ‘실손보험 개혁’ 대화마저 거부한 의료계
실손의료보험은 지난해 전체 국민의 77%가 가입했을 정도로 보편화된 ‘제 2의 국민건강보험’으로 통한다. 그러나 실손보험은 보험금이 소액일 경우 청구에 필요한 구비서류 준비 등 금전적·시간적 비용이 발생해 ...
2019-05-13 월요일 | 장호성 기자
[기자수첩] 초가삼간 다 태우는 부동산 규제 정책
“이 정부가 부동산 규제 강화 정책을 펼쳤을 때 어렵다는 얘기를 했지만, 사실상 공도 있었다고 판단했다. 일단 강남을 위시로 한 서울 지역 아파트값 상승세가 둔화됐기 때문이다. 그러나 의미 없는 종부세 인상안...
2019-05-07 화요일 | 서효문 기자
[기자수첩] 값싼 자동차 ‘포드 모델T’흥망의 교훈
헨리 포드의 자동차는 1900년대 초반 혁신제품의 아이콘이었다. 포드 모델T는 당시 값비싼 자동차를 대량 생산해 대중화를 이끌었다. 이를 위해 금융가인 커즌은 ‘일당 5달러’를 제안했다. 당시 업계 평균 2.34달러...
2019-04-29 월요일 | 곽호룡 기자
[기자수첩] 은행 ‘모범채용’ 더딘 한 걸음
“FRB가 뭐에요?”요즘 은행을 무대로 하고 있는 한 TV 드라마의 신입행원 최종 면접 장면에서 나온 역질문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에서 금리를 올릴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하느냐’고 은행 면접위원이 ‘...
2019-04-22 월요일 | 정선은 기자
[기자수첩] ‘총수不死’ 깨어진 주총 시그널
지난달 말 국내 재계 역사상 사상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주주들의 손으로 그룹 총수들이 핵심 계열사 사내이사 연임이 불발된 것. 해당 사태 당사자는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으로 지난달 27일 열린 대한항공 정기 ...
2019-04-08 월요일 | 서효문 기자
[기자수첩] 부동산 PF 모델 정립의 조건
지난해 대다수 증권사의 실적이 큰 폭으로 떨어졌지만, 그 와중에도 실적 희비를 가른 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한국기업평가에 따르면 지난해 증권사가 보증한 PF 유동화...
2019-04-01 월요일 | 홍승빈 기자
공정위에 승소한 토니모리, 웃을 수만은 없는 이유
"숫자를 강조하게 되면 고객들이 우리가 밥그릇 싸움한다고만 생각할까 봐 걱정되네요" 지난 6일 <토니모리 절반 7일 문 닫는다…뿔난 가맹점주들 동맹휴업>을 출고하고 난 뒤 취재원으로부터 이런 지적을 받았...
2019-03-19 화요일 | 구혜린 기자
[기자수첩] 5G가 몰고올 VR 카트라이더 유혹
‘30분 체험 무료’라는 입간판에 홀린 것처럼 작은 상가 건물의 계단을 힘차게 올랐다. 지난해 가을, 서울의 낯선 지역에서 약속을 마치고 집으로 가는 길에 마주한 광고 문구가 이렇게 내 삶에 깊이 박힐지는 그땐...
2019-03-11 월요일 | 오승혁 기자
[기자수첩] 윈윈 어려운 금감원 종합검사
“폐지됐다가 부활한 만큼 이전보다 더 꼼꼼히 들여다볼거 같아 부담되는게 사실입니다.”금융감독원 종합검사 부활 소식에 금융회사 직원이 한 말이다. 금융위와도 갈등까지 감수하며 진행한 금감원의 숙원과제 ‘종...
2019-03-04 월요일 | 전하경 기자
[기자수첩] “제정신이 아니라고 생각합니까?”
“내가 제정신이 아니라고 생각합니까?”오늘날 가장 주목받는 기업가이자 모험가인 일론 머스크. 그의 자서전을 집필한 작가 애슐리 반스는 머스크와 처음 만난 자리에서 대뜸 이런 질문을 받았다고 한다. 자서전 집...
2019-02-25 월요일 | 장안나
[기자수첩]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 그리고 노사 신뢰
“회사 다닐 때는 경영자가 답답하고 이기적이라고 생각했는데 경영자가 되어보니 종이컵 하나도 아깝더라” 대기업에서 퇴사하고 회사를 운영 중인 대학 선배는 “나눠야하는걸 알면서도 마음처럼 쉽지 않다”며 이...
2019-02-18 월요일 | 박주석 기자
[기자수첩] 말로만 IT강화 외치는 증권사
4차산업혁명의 초입에서 너도나도 혁신을 외치는 시대다. 이에 질세라 금융투자업계 수장들도 머리띠를 두르고 디지털 역량 강화를 고심하고 있는 모습이다. 밖에서 보기엔 눈부시고 화려한 금융 발전 이면에는 중소...
2019-02-11 월요일 | 한아란 기자
[기자수첩] 업무 효율화 외치는 보험업계, ‘고용불안’ 딜레마
보험업계가 위기에 처했다는 말은 매년 반복되는 관용어였지만, 올해의 전망은 정말로 심상치 않다. 주요 보험사의 작년 연결기준 실적이 속속 발표되고 있지만, 이들은 모두 전년대비 크나큰 실적 하락을 경험하고 ...
2019-02-07 목요일 | 장호성 기자
[기자수첩] 흥행카드 필요한 인터넷전문은행
“죄송합니다. 어디에서 왔는지는 밝히기가 어렵습니다”23일 금융감독원 9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인터넷전문은행 인가심사 설명회에서 기자가 참석자에게 소속을 묻자 돌아온 답이다. 설명회에는 앉을 자리가 없을 정...
2019-01-28 월요일 | 전하경 기자
[신간]은퇴연옥…김경록의 은퇴 후 삶의 나침반
은퇴 이후의 삶은 천국일까? 아니면 지옥일까? 은퇴 후 60대 전후 10년은 천국도 지옥도 아닌 '연옥'이라 개념이 등장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투자 전문가이자 은퇴연구소장으로서의 은퇴 설계를 가이드해 온 김경록 옵투스자산운용의 고문이 신간 『은퇴연옥』을 내놓았다.단테는 지옥을 '모든 희망을 버려야 하는 곳'이라 묘사했다. 오늘날 많은 이가 은퇴를 지옥이라 부르며 절망하지만, 김경록 고문은 새로운 시각을 제시한다. 은퇴 후 60대를 전후한 10년의 과도기는 지옥이 아니라 정화와 성장의 공간인 ‘은퇴연옥(Purgatory)’이라는 것이다. 연옥은 고통스럽지만 끝이 있으며, 준비를 통해 천국으로 나아갈 수 있는 희망의 장소라고 말한
[신간] 물처럼 흐르고 원칙으로 서다…김용환의 통찰을 담다
김용환 전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이 자신의 경험과 철학을 정리한 자서전 『물처럼 흐르고 원칙으로 서다』를 펴냈다.정통 관료 출신으로 한국 금융의 주요 변곡점마다 중요한 역할을 하고 금융 경영인으로서 큰 족적을 남긴 김 전 회장이 후배 세대에게 전하는 삶의 조언을 담은 인생 노트다.『물처럼 흐르고 원칙으로 서다』는 단순한 자서전을 넘어,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용기와 자신에 대한 믿음이 어떻게 삶을 풍요롭게 만드는지를 보여주는 지혜의 보고로 평가된다.김용환 전 회장은 “인생의 목표가 크더라도 조급해하지 말고 작은 것부터 하나 하나 성취해 나가라”고 조언한다. 뼈아픈 실패조차 성공의 뼈대가 된다는 긍정적인 마음으로
[안현정 서평] 플랫폼의 영지에서 ‘미학적 주권’을 선포하라...'K가 죽어야 K가 산다' 장준환 著
빌보드 1위, 글로벌 OTT 차트 점령, 전 세계 박물관의 한국 현대전. 지금 K-컬처는 그 어느 때보다 화려한 수사로 둘러싸여 있다. 하지만 이 책의 저자 장준환은 그 찬란한 성공 너머에 ‘디지털 소작농’ 이라는 서늘한 은유를 던진다. 뉴욕의 비즈니스 변호사이자 갤러리스트로 실제 문화 인프라를 설계해온 그는, K-컬처의 현재가 거대 플랫폼(유튜브, 넷플릭스, 스포티파이 등)이 설계한 알고리즘과 자본의 영지 위에서 벌어지는 위태로운 잔치라고 통찰한다.저자가 가장 예리하게 짚어내는 지점은 ‘인정의 외주화’ 다. 우리는 해외 매체의 별점, 수상 여부, 팬덤의 폭발적 반응을 ‘성공의 증표’로 삼는다. 문제는 그 과정에서 스스로의
[서평] 추세 매매의 대가들...추세추종 투자전략의 대가 14인 인터뷰
“손해 보는 주식투자를 하지 말라”는 증권 격언이 있다.그런데 대부분의 투자자가 증권투자에서 원금을 까먹고 손실을 회복하지 못해 전전긍긍하는 게 비일비재하다. 심지어 전문가인 트레이더들도 약세장에서는 95%가 손실을 보는 것으로 알려졌다.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주식투자에서 이익을 낼 수 있을까? 추세추종(trend following)은 이 같은 물음과 목표에 따라 활용되는 투자기법이다.전통적인 투자이론 가운데 랜덤워크 가설과 효율적 시장 가설이 있다. 술에 취한 사람의 발자국처럼 주가는 과거의 변화 패턴과 무관하게 변화해 나간다는 게 랜덤워크 가설이다.효율적 시장 가설을 옹호하는 학자들은 주식 가격이 어느 때든 이미 알려진
29년간 대통령 8명 경호한 박진이, 회고록 ‘대통령의 등 뒤 1미터’ 출간
“경호의 본질은 희생보다 위험을 막는 예방과 시스템”29년 9개월 동안 역대 대통령 8명의 경호 현장을 지킨 박진이 전 청와대 경호관이 자신의 경험을 담은 책 《대통령의 등 뒤 1미터》를 펴냈다.책은 1990년 청와대 경호실에 입직한 저자가 2019년까지 대통령 경호 업무를 수행하며 겪은 국내외 현장과 퇴직 후 IT·인공지능(AI), 철도 안전, 공공감사 분야에서 활동한 경험을 담았다.저자는 대통령 경호를 총격이나 돌발 상황이 발생했을 때 몸을 던지는 일로만 설명하지 않는다. 위험 요소를 사전에 찾아 제거하고, 대통령의 이동 동선과 현장 상황을 반복적으로 점검하며, 예상하지 못한 상황에 대비한 대체 계획을 마련하는 것이 경호의
[신간]은퇴연옥…김경록의 은퇴 후 삶의 나침반
은퇴 이후의 삶은 천국일까? 아니면 지옥일까? 은퇴 후 60대 전후 10년은 천국도 지옥도 아닌 '연옥'이라 개념이 등장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투자 전문가이자 은퇴연구소장으로서의 은퇴 설계를 가이드해 온 김경록 옵투스자산운용의 고문이 신간 『은퇴연옥』을 내놓았다.단테는 지옥을 '모든 희망을 버려야 하는 곳'이라 묘사했다. 오늘날 많은 이가 은퇴를 지옥이라 부르며 절망하지만, 김경록 고문은 새로운 시각을 제시한다. 은퇴 후 60대를 전후한 10년의 과도기는 지옥이 아니라 정화와 성장의 공간인 ‘은퇴연옥(Purgatory)’이라는 것이다. 연옥은 고통스럽지만 끝이 있으며, 준비를 통해 천국으로 나아갈 수 있는 희망의 장소라고 말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