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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 발로 뛰는 황병우 회장, 밸류업 '확대'·주가 '튼튼' [재도약하는 2026 iM금융③]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7-20 07:00

직접 활발히 해외 IR 나서며 기업가치 제고, 외국인 지분율 43.94%→46.9%
밸류업 강화에 증시 낙폭 심할 때에도 주가 하락폭 1%대에도 제한적
중장기 자사주 소각 목표치 67% 달성, TSR 목표치 1.2%p만 남겨둬

황병우 iM금융그룹 회장 / 사진제공=iM금융지주

황병우 iM금융그룹 회장 / 사진제공=iM금융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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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황병우닫기황병우기사 모아보기 회장이 이끄는 iM금융그룹이 해외 투자자와의 접점을 넓히는 동시에 배당과 자사주 소각을 확대하며 기업가치 제고에 속도를 내고 있다.

황 회장이 아시아와 미국에 이어 유럽까지 직접 찾아가 iM금융의 성장전략과 주주환원 정책을 설명하는 동안 외국인 지분율은 지난해 말 43%대에서 최근 46% 후반까지 높아졌다. 2027년까지 제시한 자사주 매입·소각 목표도 3분의 2 이상 이행했고, 총주주환원율은 1단계 목표인 40%에 1.2%p 차이로 다가섰다.

적극적인 밸류업 정책은 주가에도 반영되고 있다. iM금융 주가는 최근 2년간 두 배 넘게 상승한 데 이어 증시가 급락한 날에도 하락 폭을 1%대로 제한하며 상대적으로 견조한 흐름을 나타냈다.

스톡홀름·런던·에든버러까지…해외 IR 영역 확대

황병우號 iM금융그룹 IR·기업가치 제고 전략

황병우號 iM금융그룹 IR·기업가치 제고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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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 회장은 올해 5월 18일부터 22일까지 스웨덴 스톡홀름과 영국 런던, 스코틀랜드 에든버러를 방문해 현지 기관투자자들과 만났다. 황 회장이 그룹 IR을 목적으로 유럽을 찾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황 회장은 현지에서 iM금융의 최근 경영실적과 시중은행 전환 이후 성장전략, 자본 관리 방향과 배당·자사주 소각 계획 등을 직접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기존 싱가포르·홍콩 등 아시아 지역과 미국 보스턴·뉴욕·시카고를 중심으로 진행하던 해외 IR 무대를 유럽으로 넓힌 것이다.

해외 방문에 그치지 않고 IR 체계 자체도 상시 소통 방식으로 바꾸고 있다. iM금융은 올해 해외 기업설명회인 NDR 횟수를 기존 연 2회에서 3회로 확대하고 국내에서는 연 4회의 정기 NDR 외에도 수시 NDR을 늘리기로 했다.

주요 기관투자자를 초청한 CEO 간담회와 정기 CEO 레터 발송, 영문 실적발표 스크립트 제공도 추진하고 있다. 애널리스트와 경영진이 직접 소통하는 ‘애널리스트 데이’, 소규모 라운드테이블 미팅 등을 통해 증권사의 리서치 커버리지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사회가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확정하고 시장의 평가를 다시 계획에 반영하는 환류 구조도 마련했다.
이 같은 행보는 외국인 투자자 비중 확대와 맞물리고 있다. iM금융의 외국인보유율은 2025년 말 43.94%에서 올해 7월 15일 46.81%로 약 2.87%p 상승했다. 2025년 7월 15일 43.04%와 비교하면 1년 동안 약 3.77%p 높아졌다. 해외 IR만을 외국인 지분 확대의 직접적인 원인으로 단정하기는 어렵지만, 황 회장이 해외 기관과의 접점을 넓힌 시기와 외국인 보유 확대 흐름이 맞물린 것으로도 풀이할 수 있다.

자사주 목표 67% 이행…총주주환원율 40% 눈앞

iM금융그룹 주주환원 관련 지표 (2026년은 추정치, 단위: 억원, 원, %)

iM금융그룹 주주환원 관련 지표 (2026년은 추정치, 단위: 억원, 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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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 회장의 밸류업 전략은 투자자와의 소통을 넘어 실제 주주환원 확대로 이어지고 있다.

iM금융은 2025년 6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소각한 데 이어 올해 상반기 400억원을 추가 투입했다. 지난 6월까지 보통주 226만1175주를 취득했으며, 해당 물량은 발행주식 총수의 약 1.4%에 해당한다.

이에 따라 밸류업 계획 발표 이후 누적 자사주 매입·소각 규모는 1000억원으로 늘었다. 2027년까지 제시한 1500억원 목표의 66.7%를 계획 종료를 1년 이상 앞두고 이행한 것이다.

배당도 늘었다. 2025년 주당배당금은 700원으로 2024년 500원보다 40% 증가했다. 현금배당 총액은 832억원에서 1124억원으로 36% 늘었고, 배당성향은 25.3%를 기록해 배당소득 분리과세가 적용되는 고배당기업 요건을 충족했다.

현금배당 1124억원과 자사주 매입·소각 600억원을 합친 2025년 전체 주주환원 규모는 1724억원이다. 총주주환원율은 2024년 38.5%에서 2025년 38.8%로 높아져 2027년 1단계 목표인 40%까지 불과 1.2%p만을 남겨뒀다.

비과세 감액배당을 위한 기반도 마련했다. iM금융은 올해 정기 주주총회에서 자본준비금 2900억원을 이익잉여금으로 전입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이를 활용하면 2026년 결산배당부터 일부 배당을 비과세 감액배당 방식으로 지급할 수 있다.

iM금융은 감액배당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올해까지 결산배당을 유지하고 2027년부터 분기·반기배당을 적극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다.

증권가 컨센서스에 따르면 올해 연말 iM금융의 DPS는 760원대로, 배당성향을 24%대 중반으로 점쳐지고 있다. 이를 역산하면 현금배당 규모는 약 1200억원대로 추산된다. 다만 이는 시장추정치로, iM금융의 공식적인 배당안은 아니다.

2년간 주가 130% 상승…급락장에서도 하방 방어

iM금융지주 주요 주당지표 (단위: 원, %)

iM금융지주 주요 주당지표 (단위: 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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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류업 정책과 실적 회복은 주가 재평가로 이어졌다.

iM금융의 올해 7월 15일 종가는 2024년 7870원에서 2025년 1만5510원으로 97.1% 상승했다. 올해 7월15일에는 1만8130원을 기록해 1년 전보다 다시 16.9% 올랐다. 2년 동안의 누적 상승률은 약 130.4%에 이른다.

지난해 한 해 동안에도 주가는 90.1% 상승했다. 올해 2월 10일에는 1만8510원으로 지주사 출범 이후 종가 기준 최고가를 경신한 뒤 2월 20일 2만1650원까지 오르며 다시 사상 최고가를 썼다. iM금융의 PBR 역시 2024년 말 0.23배에서 2025년 말 0.43배, 올해 2월 말 0.51배로 상승했다.

급락장에서의 방어력도 나타났다. 코스피가 지난 6월 23일 9.99% 폭락한 상황에서도 iM금융 주가는 1%대 하락에 그쳤다. 반도체와 성장주를 중심으로 시장 전반에서 투매가 발생했지만 배당과 자사주 소각에 대한 기대가 금융주의 하방을 지지한 것으로 풀이된다.

황 회장은 RWA 증가율을 연간 4% 안팎으로 관리하는 한편 여신 포트폴리오 다변화와 비은행 수익 확대, 비용 효율화를 통해 자본과 수익성을 함께 끌어올린다는 방침을 세웠다.

iM금융은 이 같은 기조에 따라 2027년까지 ROE 9%, CET1비율 12.3%, 총주주환원율 40%를 달성한 뒤 최종적으로 각각 10%, 13%, 50%까지 높일 계획이다.

황병우 회장은 “은행의 안정적인 수익과 비은행 정상화로 균형 있는 성장 기반을 마련해 지속 가능한 성장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며 "이를 기반으로 주주가치 제고와 지역사회 상생까지 함께 추진하며 새로운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장호성 한국금융신문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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