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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 100곳 사장님 브랜드 철학 한눈에…성수 카카오페이 ‘오래오래 함께가게’ 가보니 [현장스케치]

강혜린 기자

hazi99@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9-04 06:00

원재료부터 제작과정까지 전시한 아뜰리에존 운영
신규 입점사 50개→100개 운영 기간 두 달로 확대

송수지 카카오페이 CR팀장이 지난달 31일 서울 성수동 ‘오래오래 함께가게’ 팝업스토어에서 2022년부터 이어진 캠페인의 여정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강혜린 기자

송수지 카카오페이 CR팀장이 지난달 31일 서울 성수동 ‘오래오래 함께가게’ 팝업스토어에서 2022년부터 이어진 캠페인의 여정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강혜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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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강혜린 기자] “재료는 이야기가 되고, 이야기는 브랜드가 됩니다.”

지난 8월 31일 서울 성수동에서 열린 ‘오래오래 함께가게’ 팝업스토어에서 도슨트를 맡은 송수지 카카오페이 CR팀장은 아뜰리에존을 이같이 소개했다.

카카오페이가 소상공인과 상생을 위해 만든 카카오페이 '오래오래 함께가게'는 올해 입점 브랜드 100개의 철학을 전달하는 아뜰리에존을 마련했다.

송 팀장은 “대표님들의 스토리를 잘 전달하고 싶다는 욕심이 항상 있었다”며 “인터뷰 콘텐츠를 제작하는 데서 나아가 실제 대표님들의 고민을 보여주는 공간을 만들자는 생각에서 아뜰리에존을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다섯 가지 ‘발견’으로 만나는 100개 브랜드 이야기

아뜰리에존은 단순히 브랜드의 이야기를 무작위로 배치하지 않고 100개 브랜드를 ▲진심 ▲감각 ▲일상 ▲지속 ▲지역 등 다섯 가지 가치로 나눠 소개한다. 진심은 오랜 전통을 이어온 브랜드, 감각은 감성과 취향을 담은 브랜드를, 지역에는 지역 고유의 재료를 활용한 브랜드로 구별해 특징에 따라 공간을 구분했다.

대표에게 던진 질문도 전시 주제에 맞춰 달리했다. ‘진심의 발견’에서는 오랜 시간 지켜온 기준을, ‘감각의 발견’에서는 브랜드를 시작할 때 사용한 원물과 소재를 물었다. 대표들이 보낸 원재료와 도안, 답변을 바탕으로 전시를 꾸몄다.

매장 중심에 위치한 '아뜰리에존'에는 입점 브랜드 제품에 쓰인 원재료와 제작 과정이 전시돼 있었다. 벽면에는 각 브랜드의 시작과 대표의 철학을 담은 인터뷰 카드가 걸려 있었다. 방문객은 벽면의 인터뷰 카드를 자유롭게 가져갈 수 있다.

인터뷰 카드를 브랜드 철학을 전달할 뿐 아니라, 구매까지 이어지도록 했다. 인터뷰 카드에 담긴 QR코드를 접속하면, 제품 정보를 확인한 뒤 셀링존에서 해당 제품을 살펴보거나 구매할 수 있다.

입점사를 지원 대상으로만 두지 않고 공간을 함께 만드는 주체로 참여시켜 브랜드 간 협업의 의미를 담았다.

브라더스키퍼는 조경 디자인, 라이즐은 시그니처 향, 프룻과 소슬디자인은 스탬프 엽서를 맡았다. 체험용 코인은 하하포포, 선물용 쇼핑백은 디엘스가 제작했다.

소비자들이 브랜드를 친숙하게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카카오페이 직원이 도슨트가 돼 직접 전시된 브랜드를 설명해주는 '함께살롱'도 운영한다. 브랜드 대표가 진행하는 원데이클래스, 동선을 따라 완성하는 레이어드 스탬프 엽서 등 참여형 프로그램도 즐길 수 있다.

지난달 31일 서울 성수동 카카오페이 ‘오래오래 함께가게’ 팝업스토어 아뜰리에존에는 제품 원재료와 제작 과정이 전시돼 있다. 벽면에는 브랜드의 시작과 대표 철학을 담은 설명 카드가 놓였다. 사진=강혜린 기자

지난달 31일 서울 성수동 카카오페이 ‘오래오래 함께가게’ 팝업스토어 아뜰리에존에는 제품 원재료와 제작 과정이 전시돼 있다. 벽면에는 브랜드의 시작과 대표 철학을 담은 설명 카드가 놓였다. 사진=강혜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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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점사 명칭 상생파트너 의미 담은 ‘오래크루’로 변경 네트워크 기회도 확대

올해로 4회차인 '카카오페이 오래오래 함께가게'는 입점사들에게 지속적인 지원을 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에 변화를 줬다.

카카오페이는 올해 신규 입점 브랜드를 지난해 50개사에서 100개사로 두 배 늘렸다.

오래오래 함께가게에 입점한 소상공인을 부르던 명칭도 '입점사'에서 ‘오래크루’로 변경했다. '오래크루'는 소상공인이 단순 지원대상이 아닌, 공간을 함께 만드는 동료라는 의미를 담았다.

운영 방식도 바꿨다. 여러 백화점과 쇼핑몰을 단기간 순회했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성수동 한 곳에서 9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두 달간 운영한다. 브랜드 노출 기간을 늘리고 제품과 이야기를 함께 알리기 위해서다.

올해부터는 오래크루와 지난해 우수한 성장을 거둔 ‘오래리더스’를 연결하는 비즈니스 네트워킹 '살롱'을 신설했다. 입점사 대표들이 오리엔테이션 이후에도 교류를 이어갈 자리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반영한 것이다.

오래리더스는 신규 브랜드의 멘토로 참여해 사업 경험과 성장 노하우를 전한다.

이윤근 카카오페이 ESG협의체장 겸 커뮤니케이션부문 부사장은 “올해는 입점 브랜드를 지난해보다 두 배 확대하고 여러 장소를 순회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성수동 한 곳에서 장기간 운영한다”며 “소상공인들이 도움이 될 것이라는 기대를 갖고 참여하는 만큼 그 기대를 저버리지 않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오래오래 함께가게’는 카카오페이와 함께일하는재단이 소상공인의 판로 개척과 사업 역량 강화를 지원하는 상생 캠페인이다. 지난 2022년 11월 조성한 상생기금을 계기로 시작해 2023년 6월 공식 출범했다.

2023년부터 지난해까지 오래오래 함께가게에는 총 264개 브랜드가 참여했다.

지난달 31일 서울 성수동에서 선공개된 카카오페이 ‘오래오래 함께가게’ 팝업스토어 전경. 스크린에는 입점 브랜드 대표들의 이야기를 담은 영상이 상영되고 있다. 사진=강혜린 기자

지난달 31일 서울 성수동에서 선공개된 카카오페이 ‘오래오래 함께가게’ 팝업스토어 전경. 스크린에는 입점 브랜드 대표들의 이야기를 담은 영상이 상영되고 있다. 사진=강혜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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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혜린 한국금융신문 기자 hazi9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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