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건설사들은 딱딱한 기업 이미지를 탈피하고 젊은 세대와의 접점을 확대하기 위해 공식 채널을 대대적으로 개편하고 있다. 단순히 아파트 광고를 송출하는 것을 넘어, 건설 현장 뒷이야기, 직장인 브이로그, 인테리어 팁 등 다채로운 생활 밀착형 콘텐츠를 선보이며 구독자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이러한 적극적인 온라인 활동의 영향력은 수치로도 입증되고 있다. 최근 유튜브 구독자·브랜드 평판을 살펴보니 GS건설(자이TV)이 압도적인 선두(12월 11일 기준 73.1만명)를 달리고 있다. 롯데건설(오케롯캐)은 49.8만명의 구독자를 모았으며 포스코이앤씨(더샵TV 32.2만명), 현대건설(힐스캐스팅 30.45만명), 대우건설(푸르지오 라이프 20.1만명), 현대엔지니어링(HEC TV 13.7만명), DL이앤씨(디엘DL 5.44만명), 삼성물산 건설부문(삼물가게 4.2만명) 등이 일반인들과 소통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GS건설의 '자이TV'는 업계 최초로 70만 구독자를 돌파하며 대표 채널로 자리매김했다. 인플루언서를 활용하거나 전문적이면서도 트렌디한 인테리어 및 부동산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롯데건설의 '오케롯캐' 채널은 아파트를 상품이 아닌 '삶의 이야기'로 풀어내며 고객과 소통하는 '브랜드 소통형 플랫폼'이 특징이다.
특히, 대우건설의 다른 유튜브 채널인 '큰집사람들'은 지난 8월 기존 유튜브 채널 ‘정대우가 간다’와 사내 방송 채널 ‘대우건설TV’를 통합해 새롭게 론칭했다. 대우건설 캐릭터인 ‘정대우’를 활용한 기업홍보 채널에서 임직원들이 중심이 되어 조직문화와 기업홍보를 아우르는 종합 채널로 재탄생했다. 로제의 'APT'가 글로벌한 인기를 모을 당시 직원들이 직접 'APT'를 패러디한 영상은 큰 화제를 모았다.
직장생활을 하면서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세대 간의 갈등과 화합의 스토리를 담은 오피스드라마 ‘대우오피스’는 론칭 직후부터 대내외로 큰 반응을 얻었다. 최근에는 이원일 셰프와 함께 임직원의 사연을 맛있는 한끼로 풀어낸 ‘대우맘마’로 많은 관심을 받았으며, 관련 쇼츠는 기업 유튜브 콘텐츠로는 이례적으로 조회수 150만회를 기록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향후에도 ‘큰집사람들’ 유튜브 채널을 통해 조직 내부의 다양한 목소리를 소개하고, 본사와 현장 간의 경계를 낮추며, MZ세대를 포함한 다양한 세대가 함께 공감할 수 있는 새로운 소통 방식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건설사들이 숏폼(Short-form) 콘텐츠를 통해 브랜드 평판 상승과 잠재 고객 확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고 있다.
전문가들은 "건설사들이 숏폼을 단순 홍보가 아닌, 기업 문화와 소비자 신뢰를 구축하는 핵심 채널로 활용하며 브랜드 가치를 극대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쉽게 접근하기 편한 영상이 업계 홍보 지형을 완전히 바꿨다는 평가까지 나오며 앞으로 진화할 건설사의 SNS 활동에 관심이 집중된다.
조범형 한국금융신문 기자 chobh0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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