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물산 본사 전경./사진제공=삼성물산
오세철기사 모아보기 대표 취임 이후 5년 연속 해외건설 ‘톱3’ 자리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신재생·AI 인프라 등 미래형 사업을 중심으로 한 성과가 본격적으로 가시화되고 있다.7일 해외건설협회에 따르면 삼성물산의 올해 3분기(1~9월) 누적 해외건설 수주액은 56억400만 달러(약 8조1000억원)로 나타났다. 이는 한국수력원자력(196억218만 달러)에 이어 2위의 실적이다. 민간기업 중에서는 독보적인 1위다.
삼성물산은 이미 지난해 전체 수주액(49억 달러)을 뛰어넘었다. 이같은 실적은 국내 전체 해외건설 수주액(413억 달러)의 13.6%를 차지한다.
올해 삼성물산 수주 행보는 중동과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중심으로 두드러진다. 지난 4월에는 아랍에미리트(UAE)에서 ‘AI 다프라 OCGT IPP 프로젝트’(4억8100만 달러), 호주에서 ‘나와레 배터리에너지저장시스템(BESS)’ 프로젝트(1억4700만 달러)를 연이어 확보하며 AI·신재생 융합형 에너지 사업의 기반을 넓혔다.
특히 하반기 들어서는 카타르 국영기업 카타르에너지와 자회사 카타르에너지LNG가 발주한 대형 프로젝트 두 건을 수주하며 해외건설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삼성물산은 총 발전용량 2000MW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10억4700만 달러)와 탄소 압축·이송설비 건설공사(11억3000만 달러)에 대한 낙찰통지서를 각각 받았다. 이번 계약은 삼성물산 단독 수행의 EPC(설계·조달·시공) 방식으로, 1조9100억원 규모다.
카타르 수도 도하 북쪽 80km 지점 라스라판 산업단지에 위치한 이번 프로젝트는 같은 단지의 LNG 액화플랜트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압축하고 이송하는 시설을 건설하는 사업으로 오는 2030년 준공 예정이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카타르 시장 내 다수의 대형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쌓아온 경험을 기반으로 이번 수주를 통해 삼성물산이 수행한 태양광 사업과 더불어 카타르의 지속가능 정책 실현에 핵심 역할을 담당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오세철 삼성물산 대표./사진제공=삼성물산
실제로 삼성물산은 지난 2021년 LNG 터미널(1조8500억원), 2022년 태양광 발전소(8000억원), 2023년 담수복합발전소(3조9700억원) 등 다수의 대형 에너지 프로젝트를 연이어 수주하며 현지에서 신뢰를 쌓아온 바 있다.
삼성물산은 해외 SMR·원전 시장에서도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힘쓰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삼성물산은 지난달 소형모듈원전(SMR, Small Modular Reactor) 사업 확장을 위해 글로벌 SMR 개발 회사 GE Vernova Hitachi Nuclear Energy(이하 GVH)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한 상태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유럽·동남아·중동 지역 공략에 협력할 계획이다.
GVH는 원전 개발을 위해 2007년 미국 GE와 일본 히타치가 합작해 설립된 기업으로, 비등형 경수로(BWR, Boiling Water Reactor)를 개량한 300MW 규모의 SMR ‘BWRX-300’을 개발하는 등 기술을 갖춘 업체다. 삼성물산은 이번 협약을 통해 GVH가 추진하는 사업 중 유럽·동남아시아·중동 지역 전략적 파트너로서 SMR 사업 초기 단계부터 EPC(설계·조달·시공)까지 사업 전 과정에 참여할 예정이다.
여기에 미국 내 대형 원전 프로젝트가 본격화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삼성물산의 글로벌 에너지 진출은 한층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삼성물산은 지난 8월 한국수력원자력·페르미아메리카와 함께 미국 내 원전 프로젝트 참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주현태 한국금융신문 기자 gun131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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