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 모처 한 공사장 전경. /사진제공=한국금융신문DB
2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2분기 건설공사 계약액이 전년 동기(60조6000억원) 대비 4.8% 상승한 63조5000억원을 기록했다. 공공부문 계약액은 17조400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7.4% 늘었다. 민간 역시 46조1000억원을 기록하면서 지난해보다 3.9% 증가했다.
기업 규모에 따른 계약액 차이도 확인됐다. 시공능력평가 상위 1~50위 기업의 계약액은 28조3000억원으로 기록돼 지난해 2분기보다 2.6% 상승했다. 51~100위권 중견 건설사 계약액은 지난해보다 93.4% 증가한 5조5000억원으로 나타났다. 101~300위 기업과 301~1000위 기업도 각각 2.9%, 20% 증가했다. 반면, 시공능력평가 1000위 밖의 중소 건설사의 계약액은 19조500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7.5% 줄었다.
이런 가운데 대형건설사들은 대규모 수주를 늘리고 있다. 현대건설은 공사비 2조7000억원이 넘는 압구정2구역 재건축을 통해 누적 수주액 8조를 넘어섰고 삼성물산도 계속해서 사업을 늘리며 7조원대 누적 수주액을 쌓았다. 포스코이앤씨와 GS건설은 도시정비 사업 누적 수주액 5조원을 넘기는 등 대형사들은 건설 경기 침체 속에도 불구하고 안정성이 높은 도시정비 사업을 통해 수주액을 늘려가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런 상황을 건설사 인지도와 시공 평판이 수주 성패를 가르는 핵심 요인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GS건설 관계자는 "GS건설의 브랜드 자이(Xi)가 도시정비 사업 노하우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각 사업장의 특성에 맞는 차별화된 전략이 주효하고 있는 것 같다"며 "앞으로 수주할 사업으로 성북 1구역과 창원 용호2구역 사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10대 건설사들의 올해 3분기 도시정비 사업 누적 수주액은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2배 이상으로 급등하며 작년 전체 실적을 10조원 이상 넘어섰다. 반면 중소건설사는 고금리와 건설비 증가로 인해 법정관리나 회생절차에 돌입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런 현황에 따라 업계는 대형건설사의 누적 수주액 증가와 대규모 사업 독식이 이어지면서 건설업체 계약액의 양극화가 심화될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왕호준 한국금융신문 기자 hjw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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