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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그룹에서 CEO보다 연봉 많은 사업본부장...류재철 LG전자 사장 [2025 상반기 연봉]

곽호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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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5-09-12 14:22 최종수정 : 2025-09-12 14:48

조주완 LG전자 사장 상여 50% 삭감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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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재철 LG전자 HS사업본부장 사장. 사진=LG전자

류재철 LG전자 HS사업본부장 사장. 사진=LG전자

[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올해 상반기 LG그룹에서 가장 많은 보수를 받은 전문경영인은 CEO(최고경영자)가 아닌 개별 사업본부를 이끄는 사업본부장인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류재철 LG전자 HS사업본부장 사장은 올해 상반기 18억6000만원을 받았다. 같은 회사 CEO인 조주완닫기조주완기사 모아보기 사장(15억7400만원)보다 높은 보수다.

LG그룹 전체로 살펴봐도 총수인 구광모닫기구광모기사 모아보기 회장(47억1400만원) 다음으로 높은 보수다. 주요 계열사 전문경영인 CEO 보수는 권봉석닫기권봉석기사 모아보기 LG 대표이사(18억5800만원), 현신균 LG CNS 대표이사(10억600만원), 이정애닫기이정애기사 모아보기 LG생활건강 대표이사(9억4800만원), 신학철닫기신학철기사 모아보기 LG화학 대표이사(9억3600만원), 문혁수 LG이노텍 대표이사(8억2800만원),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대표이사(8억200만원), 정철동 LG디스플레이 대표이사(7억8100만원), 홍범식 LG유플러스 대표이사(7억1400만원) 등으로 나타났다.

작년 상반기에는 조주완 사장이 류재철 사장보다 조금 더 높은 보수를 받았다. 그러나 올해 지급된 상여금 액수 차이가 갈렸다. 류재철 사장은 상여 11억4400만원을 받았는데 이는 작년 상반기와 비교해 15% 감소한 수치다. 같은 기간 조주완 사장은 45% 줄어든 7억800만원을 수령했다.
출처=각사 공시

출처=각사 공시



LG는 연간 1회 상여를 지급하는 체계를 갖고 있다. 당해 상여금은 전년 경영성과와 실적 등을 고려해 지급한다.

LG전자의 전사 실적은 부진했지만 가전 사업은 선방했다는 평가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2024년 LG전자는 LG이노텍을 제외한 연결 매출이 67조2639억원, 영업이익 2조7091억원을 기록했다. 2023년보다 매출은 8%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5% 줄었다. 같은 기간 HS사업본부는 매출 33조2033억원, 영업이익 2조466억원으로 각각 10%, 3%씩 증가했다. 유일하게 영업이익이 증가한 사업본부다.

조주완 사장은 1962년생으로 1987년 금성사(현 LG전자)에 입사해 해외 영업에서 성과를 쌓았으며, 2021년 말 LG전자 CEO에 올랐다. 1967년생인 류재철 사장은 1989년 금성사 가전연구소에서 연구원으로 출발해 주로 가전 R&D와 생산 부문을 맡았으며, 2020년 말 HS사업본부장에 선임돼 2021년 말 사장으로 승진했다.

곽호룡 한국금융신문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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