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SKT, 해킹 사태 불구하고 임직원들 월급은 올랐다 [2025 상반기 연봉]

정채윤 기자

chaeyun@fntimes.com

기사입력 : 2025-08-29 10:53 최종수정 : 2025-08-30 03:57

유영상 대표 26억 수령, 급여 10%・상여 11%↑
작년 AI 투자 속 인력 감축, 올해 직원 평균 급여는↑
AI 관련 사업 임원들, 보수 ‘톱 5’에 대거 이름 올려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 / 사진=SK텔레콤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 / 사진=SK텔레콤

[한국금융신문 정채윤 기자] 올해 상반기 SK텔레콤(대표이사 유영상닫기유영상기사 모아보기, SKT) 임직원 보수가 모두 올랐다. 지난 4월 말 유심 해킹 사태 여파로 일회성 비용 지출이 많았으나 보수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29일 SKT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올 상반기 유영상 대표 보수총액은 26억3600만원이다. 지난해 상반기 23억8000만원보다 2억5600만원 늘어난 금액이다.

세부적으로 급여 7억7000만원, 상여 18억2000만원, 기타 근로소득 4600만원을 받았다. 지난해 상반기 대비 급여는 10%, 상여는 11%, 기타 근로소득은 100% 상승했다.

미등기 임원 보수도 올랐다. 올해 상반기 1인당 평균 급여는 4억9500만원으로, 지난해 4억4000만원 대비 12.5% 올랐다. 올해 미등기 임원에 이종현 SKT 정보보호 최고책임자(CISO)이 추가됐다.

앞서 SKT는 지난달 1일 보안 전문가 이종현 박사를 CISO로 영입했다. 이후 이달 1일 내부 인사를 통해 차호범 AI거버넌스팀장을 개인정보보호최고책임자(CPO)로 발탁했다.

SKT 정보보호 체계는 이번 해킹 사태 원흉으로 지적돼 왔다. 그동안 SKT CPO 역할은 정보기술(IT) 영역에 국한돼 통신 인프라에서 개인정보 관리와 감독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했다. SKT는 이런 조직 한계와 역할 미흡을 개선하기 위해 2019년 이후 6년 만에 CISO와 CPO를 분리했다.

올해 상반기 보수로 5억원 이상 수령한 상위 5명을 꼽아서 살펴보면, 특히 인공지능(AI) 관련 임원 연봉이 대체로 올랐다.

올해는 유영상 대표 아래로 정재헌 최고성장책임자(15억500만원), 김용훈 에이닷사업부장 겸 AI프로덕트본부장(14억5900만원), 강종렬 경영고문(10억5300만원), 정석근 글로벌 퍼스널 AI에이전트사업부장(9억4200만원) 등이다.

작년 상반기는 유영상 대표 아래로 김용훈 AI서비스사업부장(13억5000만원), 강종렬 안전보건최고경영자・ICT 인프라담당(11억1400만원), 염용섭 경영경제연구소장(9억5600만원), 이기윤 대외협력담당(8억9600만원) 순이다.

SKT는 올해 AI 관련 기술과 서비스를 선보이는 등 글로벌 AI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우선 실질적인 AI 수익화 전략으로 2028년까지 AI 데이터센터(DC)에 최대 3조4000억원을 투자해 AI 인프라를 갖출 예정이다.

김양섭 SKT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달 6일 2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AI 사업 수익성을 묻는 질문에 “AI로 돈을 벌 방법이 점차 가시화되고 있다”며 “AI와 관련해 AIDC, 기업간거래(B2B), 기업・소비자간거래(B2C) 세 부분에 걸쳐 돈을 벌고자 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 상반기 SKT 직원 1인 평균 급여는 92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미등기임원과 소속 외 근로자를 제외한 수치다. 작년 상반기보다 600만원 늘었다. 특히 지난해 직원 수 5741명에서 올해 5626으로 줄었음에도 1명 당 급여는 늘었다.

SKT는 지난해 신규 퇴직 프로그램 ‘넥스트 커리어’를 통해 희망퇴직을 받았다. 이 프로그램은 2년간 유급휴직에 들어간 후 퇴직을 결정하면 1인당 최대 3억원의 위로금을 지급하는 형태다. 당시 SKT는 흑자를 내고 있음에도 희망퇴직을 실시해 눈길을 끌었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SKT 희망퇴직에 대해 “통신 사업 정체와 AI 분야 대규모 투자에 따른 비용 부담 증가 등이 원인이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업 입장에서 신사업 투자를 위한 재원 확보는 필수적이지만 이번 해킹 사태를 겪으면서 본업 통신 사업에서도 긴장을 늦추지 않아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SKT는 전날 고객 2324만명・정보 25종 유출 책임으로 개인정보보호위원회로부터 역대 최대 과징금을 부과 받았다. 이로써 SKT는 지난 4월 18일 발생한 해킹 사고를 수습하기 위해 지금까지 1조5848억원 이상을 지출했다.

구체적으로 ▲유심 교체・대리점 손실 보상 2500억원 ▲8월 통신 요금 50% 할인 등 자체 고객 보상안 5000억원 ▲5년간 정보보호 강화 대책 7000억원 ▲지난달 14일까지 해지 고객 위약금 면제(비공개) ▲개보위 과징금 1328억원 등이다.

방송통신위원회 통신분쟁조정위원회가 SKT 올해 연말까지 위약금 면제 기간을 확대해야 한다고 판단한 직권조정 결정에는 면제 기간을 연장하지 않는 내부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방통위 분쟁조정위 결정안은 강제성이 없기 때문에 SKT 결정을 받아들이지 않아도 된다.

정채윤 한국금융신문 기자 chaeyun@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산업 다른 기사

1 대한항공, 통합 출범 100일 앞두고 전방위 준비 나서 대한항공이 ‘통합 대한항공’ 출범을 100여 일 앞두고, 법적 절차 마무리부터 고객 접점 서비스 개편까지 전방위 준비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항공편명 변경·스타링크 도입 등 서비스 동시 진행대한항공은 통합 항공사 출범을 앞두고 고객 에약 정보를 사전에 이관한다. 오는 11월 2일부터 12월 3일까지 아시아나항공 편명을 대한항공 편명으로 전환하는 ‘항공편명 변경(REAC, Re-accommodation)’이 진행될 예정이다.대상은 통합 대한항공 출범일인 12월 17일 이후 출발하는 기존 아시아나항공 예약·항공권 구매 고객이 대상으로, 대한항공은 시스템 안정성과 고객 편의를 고려해 대상 예약을 순차적으로 이관하고 알림톡·문자메시지·이 2 메타버스 열풍 식었는데…네이버, 제페토에 1000억 베팅한 이유는 메타버스 열풍이 식은 뒤 네이버제트의 제페토는 6년 연속 영업적자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는 임금 동결을 둘러싼 창사 첫 파업까지 발생하며 경영 부담도 커졌다.네이버는 2024년부터 2년간 네이버제트에 총 1000억 원을 빌려주며 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네이버제트는 전 세계 4억 명 이상의 제페토 가입자와 크리에이터 생태계를 기반으로 수익성 개선에 나선다는 방침이다.14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제트는 지난해 별도 기준 매출 549억 원, 영업손실 456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손실은 2020년 188억 원에서 2021년 295억 원, 2022년 726억 원으로 늘어난 뒤 2023년 852억 원까지 확대됐다. 2024년에는 579억 원을 기록하며 손실 3 삼성, 추석 앞두고 협력사 물품대금 1.3조 조기 지급…내수 활성화 지원 삼성이 추석 명절을 앞두고 협력회사에 1조3000억원 규모 물품 대금을 조기 지급하고 임직원 대상 온라인 장터를 운영한다. 지난해 추석보다 조기 지급 규모를 1100억원 늘리는 한편, 삼성전자 스마트공장 지원을 받은 중소기업 31곳의 판로 확대를 지원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상생에 적극 나선다.14일 삼성은 추석을 앞두고 이 같은 내용의 내수 활성화 방안을 살행한다고 발표했다.물품 대금 조기 지급에는 삼성전자, 삼성물산,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에피스,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SDS, 삼성중공업, 삼성E&A, 제일기획, 에스원, 삼성웰스토리 등 13개 관계사가 참여하며 회사별로 당초 지급일에 비해 7일 정도 앞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