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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대 중 7대 완료"…에어프레미아, 연내 '전 기종 33인치' 시대 연다

신혜주 기자

hjs0509@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3-16 17:48

HL8701 좌석수 344석→326석 조정
4월 워싱턴 취항 맞춰 미주 공략 박차

에어프레미아 항공기. /사진제공=에어프레미아

에어프레미아 항공기. /사진제공=에어프레미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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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신혜주 기자] 에어프레미아(대표이사 유명섭)가 보유 항공기 9대 중 7대 좌석 조정을 마치며 '전 기종 이코노미 33인치 시대'를 눈앞에 뒀다. 항공기 좌석 수를 줄이는 대신 좌석 간격을 넓히는 방식으로 기내 공간 개선에 나서고 있다.

18석 걷어내고 좌석 간격 확대

에어프레미아는 16일 자사 HL8701 기번 항공기 이코노미 클래스 좌석 간격을 기존 31인치에서 33인치로 확대했다.

이번 공간 개선 작업 핵심은 '조석 수 조정'이다. 좌석 간격 조정에 따라 해당 항공기 총 좌석 수는 기존 344석에서 326석으로 18석 줄었다. 개조를 마친 HL8701 항공기는 이날 LA 노선 운항에 투입된다. 해당 기체가 투입되는 노선에서는 기존보다 넓어진 좌석 간격을 경험할 수 있다.

에어프레미아의 이러한 행보는 설립 초기부터 계획된 브랜드 철학에 기반한다. 현재 에어프레미아는 총 9대의 항공기를 운영하고 있다. 좌석 구성은 ▲309석 3대 ▲320석 2대 ▲326석 2대 ▲344석 2대다.

에어프레미아는 지난 2020년 B787-9를 신조기로 도입했는데, 당시 도입한 항공기 3대는 설계 단계부터 프리미엄 이코노미 56석, 이코노미 253석 등 총 309석으로 꾸며졌다.

이코노미석 간격을 35인치로 구성했다. 일반적인 대형 항공사(FSC) 31~33인치나 저비용 항공사(LCC) 27~29인치를 넘어서는 수치다. 일등석과 비즈니스석 대신 설치된 '프리미엄 이코노미(42인치)' 역시 타사 대비 4인치 이상 넓은 공간을 선보인다.

지난 2024년에는 338석으로 운영되던 항공기 2대를 320석으로 개조하며 좌석 간격을 넓혔다. 2025년 말 추가 도입한 344석 기재 역시 도입 전 326석으로 조정을 마쳤다. 이번 HL8701이 그 뒤를 이으며 현재 344석으로 남은 기재는 단 2대뿐이다. 에어프레미아는 나머지 2대에 대해서도 연내 작업을 완료할 방침이다.

에어프레미아는 이번 좌석 간격 조정과 함께 기내 카펫도 새롭게 교체했다. 새롭게 적용된 카펫은 디지털 프린트 기술을 활용해 제작된 제품이다. 자사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반영한 디자인을 기내 인테리어에 자연스럽게 구현했다. 기존 카펫보다 무게가 가벼워 항공기 경량화에 도움이 되며, 연료 사용 절감 등 친환경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에어프레미아 관계자는 "장거리 노선을 이용하는 고객이 보다 편안하게 여행할 수 있도록 좌석 공간과 기내 환경 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 경험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 개선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워싱턴 D.C. 신규 취항으로 미주 공략 '가속도'

기내 환경 개선과 더불어 노선 확장에도 박차를 가한다. 에어프레미아는 오는 4월 24일부터 인천~워싱턴 덜레스 국제공항(IAD) 노선에 주 4회(월·수·금·일) 정기편을 신규 취항한다. 이번 취항은 기존 미주 노선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고 수익 기반을 확대하기 위한 전략적 행보다.

워싱턴 D.C.는 미국 연방정부와 주요 국제기구가 밀집한 행정·외교의 심장부다. 특히 인근 버지니아 북부 지역은 국방·방산 및 첨단 기술 산업 단지가 집적돼 있어 공공·연구기관 출장 수요가 매우 안정적으로 발생하는 시장이다.

동시에 문화·역사적 가치도 높다. 스미스소니언 박물관, 내셔널몰, 링컨 기념관 등 미국 내 상징적인 인프라가 밀집해 있어 일반 여행객 수요도 꾸준하다. 특히 주요 박물관 무료 개방 정책 덕분에 타 미주 도시에 비해 여행객 체류 비용 부담이 상대적으로 낮다는 점은 강력한 경쟁력으로 꼽힌다.

취항지인 워싱턴 덜레스 국제공항은 미 대도시권 핵심 관문으로, 정부 기관으로 접근성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미국 내 주요 도시를 잇는 촘촘한 환승 네트워크를 갖추고 있다. 에어프레미아는 이번 취항을 통해 미 동부 지역 내 연계 이동 편의성을 극대화하며 장거리 여행객 선택지를 넓힐 계획이다.

신혜주 한국금융신문 기자 hjs050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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