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프로젝트는 인도네시아에서 생산된 재생에너지를 싱가포르로 송전하는 국가 간 전력 연계 사업 일환이다.
데이터센터와 인공지능(AI) 인프라 확장에 따른 전력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싱가포르에 새로운 전력 인프라를 구축한다.
대한전선은 인도네시아에서 송전된 전력을 싱가포르 서주롱섬(West Jurong Island) 내 변전소로 공급하기 위해 400kV급 초고압 지중 전력망을 풀 턴키(Full Turn-Key) 방식으로 구축한다. 풀 턴키는 전력망 설계·생산·포설·접속·시험 전 과정을 일괄 수행하는 방식이다.
대한전선은 관계자는 "미국에 500kV 전력망을 공급한 실적을 바탕으로, 국내 전선업체 중 유일하게 싱가포르에 400kV 전력망을 턴키로 공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계약을 포함해 400kV 턴키 프로젝트를 5회 연속 수주하며, 현재 싱가포르 400kV급 이상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대한전선은 지난해 싱가포르 전력청이 발주한 230kV, 400kV 초고압 턴키 프로젝트 등 약 8000억 원 규모 계약을 따낸 바 있다.
신혜주 한국금융신문 기자 hjs0509@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