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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전선, 해저케이블 시공사 인수…'서해안 에너지 고속도로' 본격 준비

신혜주 기자

hjs0509@

기사입력 : 2025-07-28 14:07

오션씨엔아이 지분 전량 매입
해저케이블 턴키 경쟁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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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전선-오션씨엔아이 인수 계약 체결식에서 송종민 대한전선 대표이사(왼쪽)과 윤종문 오션씨엔아이 대표이사가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대한전선

대한전선-오션씨엔아이 인수 계약 체결식에서 송종민 대한전선 대표이사(왼쪽)과 윤종문 오션씨엔아이 대표이사가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대한전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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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신혜주 기자] 대한전선(대표이사 송종민 부회장)이 해저케이블 시공 전문 법인 '오션씨엔아이'를 인수한다고 28일 밝혔다. 대한전선은 윤종문 오션씨엔아이 대표이사를 포함해 주주 보유 지분 전량을 매입한다.

이날 호반파크 2관에서 열린 인수 계약식에는 송종민 대한전선 대표이사와 윤종문 오션씨엔아이 대표이사 등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대한전선은 이번 인수로 시공 및 엔지니어링 역량과 시공 실적을 내재화하게 됐다. 해저케이블 설계부터 제조, 운송, 시공, 엔지니어링, 유지보수에 이르는 전체 밸류 체인 직접 수행이 가능해졌다. 대한전선은 앞으로 초고압직류송전(HVDC) 및 국내외 턴키 입찰 참여를 적극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오션씨엔아이는 지난 2008년에 설립된 해저케이블 포설 및 엔지니어링 전문 기업이다. 해상 시공 설루션 분야에서 높은 전문성과 인적·물적 인프라 및 다양한 프로젝트 수행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서남해 해상풍력 사업을 비롯해 베네수엘라, 필리핀 등 국내외 해상풍력 프로젝트에서 해저케이블 시공 및 컨설팅을 수행했다.

포설선 운용 경험과 관련 실적을 보유하고 있어, 대한전선의 CLV 포설선 '팔로스호' 운용 역량 고도화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팔로스호는 지난 2023년 11월 대한전선이 해저케이블 시공 역량 강화를 위해 전격적으로 확보한 국내 최초 CLV 포설선이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이번 인수로 해저케이블 시공 역량을 내재화하고, 턴키 프로젝트 대응 능력을 한층 강화하게 됐다"며 "해저케이블 수요 확대에 적극 대응하는 동시에 '서해안 에너지 고속도로' 사업을 본격적으로 준비할 것"이라고 전했다.

대한전선은 올 6월 해상풍력용 내·외부망 생산이 모두 가능한 당진 해저케이블 1공장을 종합 준공했다. 지난 16일에는 640킬로볼트(kV) HVDC 및 400kV HVAC 케이블 생산이 가능한 해저 2공장에 대한 투자를 의결하고, 연내 착공을 앞두고 있다. 해저 2공장은 오는 2027년 가동할 예정이다.

신혜주 한국금융신문 기자 hjs050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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