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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S한양, 재생에너지 선도…ESS·솔라시도 등 사업다각화

주현태 기자

gun1313@fntimes.com

기사입력 : 2025-08-04 05:00

1Q 매출 25%가 인프라·에너지 부문
태양광·풍력 전문가 윤을진 단장 영입

▲ 전남 고흥 BESS 조감도(왼쪽), 전남 광양 BESS 조감도. 사진제공 = BS한양

▲ 전남 고흥 BESS 조감도(왼쪽), 전남 광양 BESS 조감도. 사진제공 = BS한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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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주현태 기자] BS한양이 '2025년 제 1차 ESS 중앙계약시장 경쟁입찰'에서 전남 광양과 고흥 지역에 각각 96MW급 배터리 에너지 저장 시스템(BESS)을 설치하는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며, 재생에너지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고 있다.

ESS 중앙계약시장 경쟁입찰 제도는 재생에너지 등 무탄소전원 확대로 인한 전력계통 불안정 문제 해결을 위해 새로 도입된 제도다. 전력거래소가 입찰을 통해 사업자를 선정하고 15년간 안정적인 수익을 보장하며, 올해부터 전국 단위 입찰이 본격 시작됐다.

이번 1차 경쟁입찰 물량은 국내 단일 사업 기준 사상 최대 규모인 540MW 에 달했는데, BS한양은 이 중 상당 부분인 192MW를 확보하며 ESS 시장 선도에 나섰다.

이번 대규모 프로젝트 확보로 BS한양의 기술력과 사업 역량이 다시 한번 입증됐다고 평가된다.

정비업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BS한양의 전체 매출에서 인프라·에너지 부문이 차지한 비중은 25%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9%포인트 상승했다. BS한양이 재생에너지 분야에 대한 전략적 투자와 사업 확장에 힘쓴 결과로 풀이된다.

이 사업은 BS한양이 추진해 온 구조 전환 전략의 연장선에 있다고 평가된다.

BS한양은 지난 2023년 3월 정기주주총회를 통해 정관 목적 조항에 '전기신사업'을 추가하고, 12월에는 기존 사명 앞에 'BS(Beyond Sustainability)'를 붙였다. 사명 변경에는 ‘건설을 넘어 미래도시 개발과 친환경 에너지 사업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겠다’는 전략이 담겼다.

이후 프로젝트 참여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BS한양은 신사업 발굴의 일환으로 전남 해남군 일대 632만평 규모의 부지에 에너지 신도시 ‘솔라시도(Solar-City)’를 조성 중이다. 해당 프로젝트가 본격화되면서 인프라·에너지 부문의 성장세는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솔라시도는 BS한양과 BS그룹 계열사인 BS산업이 주도하는 민관협력형 도시개발 프로젝트다. 전남 해남과 영암 일대 약 2090만㎡ 부지에 조성된다. 총 사업비 1조원 이상이 투입돼 2030년까지 약 3만3600명이 정주 가능한 자족형 에너지·디지털 융합 도시로의 완성이 목표다.

이미 골프장인 ‘솔라시도 CC’와 전남 최초의 사립식물원 ‘산이정원’이 조성됐으며, 향후 약 2200가구 규모의 ‘솔라시도 골프앤빌리지’ 친환경 공동주택 단지도 분양을 앞두고 있다.

솔라시도는 단순한 주거 중심 신도시가 아닌, RE100을 실현하는 미래형 도시로 주목받고 있다.

BS한양은 이곳에 국내 최대 규모인 98MWh급 태양광 발전소와 세계 최대 수준의 ESS 기반 에너지 저장 장치를 구축해 2020년부터 운영 중이다.

또한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산업단지 개발과 함께 총 3GW급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등 ICT와 에너지를 융합한 도시 인프라 구축에도 나서고 있다.

BS한양 관계자는 “향후 2029년까지 예정돼 있는 ESS 중앙계약시장의 남은 물량 1.6GW 입찰에도 적극 참여해 추가 사업권을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검증된 BESS 구축·운영 역량을 바탕으로 전력계통 안정화와 재생에너지 출력제어 완화에 기여하는 성공 사례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이 같은 대형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BS한양은 재생에너지 전문가인 윤을진 윤을진 전 한화솔라파워 대표를 재생에너지사업단장(부사장)으로 영입했다.

윤 부사장은 KT 스마트에너지사업단과 한화큐셀코리아, 한화솔라파워 등에서 주요 사업을 총괄하며, 국내외 태양광·풍력 사업 개발부터 운영까지 전 과정을 주도한 경험이 있는 에너지 전문가다.

조직 신설과 인사 단행은 에너지 사업에 대한 독립성과 실행력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로, 기존 건설 중심 사업 구조에서 벗어나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전략적 개편으로, BS한양의 신재생에너지 전략에 탄력을 더할 전망이다.

특히 솔라시도의 성장 가능성은 최근 출범한 이재명 정부의 정책 기조와도 맞물리며 한층 부각되고 있다. 정부가 분산에너지 및 AI 산업 육성을 적극 장려하고 있다.

이 가운데, 솔라시도는 지난 5월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분산에너지 특화지역’으로 최종 선정됐다. 더불어 지난달에는 주한 EU 대사단이 솔라시도를 직접 방문해 도시 전반의 에너지 인프라와 개발 방향에 대해 BS한양과 논의하는 등 국제적인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업계는 BS한양의 이러한 행보가 단순한 건설 사업을 넘어 새로운 먹거리·성장 동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BS한양은 현재 솔라시도 외에도 전국 각지에서 에너지 기반 사업을 추진 중이며, 외부 차입에 의존하지 않고 자체 자산 기반으로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는 점에서 재무적 건전성도 주목받고 있다.

재생에너지 중심의 사업구조 전환과 도시 인프라 개발이라는 두 축을 중심으로, BS한양은 국내외 재생에너지 산업의 선도 기업으로서의 도약을 꾀하고 있다.

주현태 한국금융신문 기자 gun131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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