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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식號 미래에셋생명, 특정항암부작용치료약제 선제 보장 [생보사 건강보험 전략 ⑧]

전하경 기자

ceciplus7@

기사입력 : 2025-08-04 05:00

건강보험 월납초회보험료 전년동기대비 140% 성장
플랫폼 ‘M-LIFE' AI 기반 건강관리 서비스 차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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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재식 미래에셋생명 부회장

▲ 김재식 미래에셋생명 부회장

[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종신보험을 주력으로 팔던 생명보험사들이 경쟁력을 높이며 건강보험 시장에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삼성생명은 업계 최초로 '중입자 방사선 치료 특약'을 탑재하며 손보사보다 빠른 신담보 탑재 능력을 보여줬다. 본지에서는 생보사들의 건강보험 성과, 각 사만의 차별적 전략을 살펴본다. <편집자 주>

김재식닫기김재식기사 모아보기 미래에셋생명 부회장이 '급여 특정항암부작용치료약제보장특약'을 선제적으로 출시하며 건강보험 시장에서 존재감을 보이고 있다.

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생명 올해 상반기 건강보험 상품 판매 실적은 전년동기대비 140% 이상 증가했다. 시장 흐름에 맞는 상품 개발, 건강보험 중심 영업채널 육성이 성과로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미래에셋생명 관계자는 "가족구성의 변화와 급속한 고령화 등 사회 구조의 전환 속에서 전통적인 종신보험에 대한 수요가 점차 감소하는 흐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건강보험 중심의 전략적 포트폴리오를 강화했다"라며 "IFRS 17 도입 이후 경영전략의 패러다임이 전환되는 시기에 발맞추어 건강보험 중심의 영업채널 육성에 주력했다"라고 말했다.

미래에셋생명 변액보험과 건강보험 투트랙 포트폴리오로 건강보험 시장에서 차별화를 이끌어낼지 관심이 모아진다.

상품 경쟁력 제고…항암치료제 관련 특약 배타적 사용권 획득
미래에셋생명은 건강보험에서 성과를 거두기 위해 건강보험을 타깃으로 한 영업채널 고도화, 상품경쟁력 제고를 진행해왔다.

미래에셋생명 관계자는 "수익성 건강보험을 중심으로 한 영업 전략을 실행할 수 있도록 건강보험 중심 영업채널을 육성했다"라며 "이를 통해 상품 라인업 강화, 사용자 편의성을 고려한 설계 시스템 구축, 건강보험 중심의 조직운영 등 전사적인 실행과제를 수행함으로써 시장 내 입지를 더욱 공고히 했다"라고 말했다.

전사적인 노력 결과, 미래에셋생명 올해 상반기 건강보험 판매 비중은 전년 대비 22%p 상승한 40%를 기록해 성공적인 포트폴리오 체질 개선을 이뤘다.

상품 경쟁력을 인정받아 배타적사용권을 획득하기도 했다.

미래에셋생명이 개발한 건강보험 특약 ‘급여 특정항암부작용치료약제보장특약(연간1회한)(갱신형) 무배당’ 및 ‘급여 비유전성유전자검사보장특약(연간1회한)(갱신형) 무배당’은 독창성을 인정받아 배타적 사용권을 획득했다.

'급여 특정 항암 부작용 치료약제보장 특약'은 암 치료 과정 중 항암치료에 따라 발생하는 다양한 부작용에 대해 비교적 경증인 항구토제부터 호중구 감소증을 포함한 중증 항암 부작용에 대해 투약 처방을 보장한다.

'급여 비유전성 유전자검사 보장 특약'은 일반적 화학요법에 앞서 개인별 유전자 변형을 확인해 최적의 치료 방법을 찾는 차세대 비유전자 검사에 대해 기존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NGS) 유전자 패널 검사뿐 아니라 단일유전자 검사에 대해 보장받을 수 있는 상품이다.

건강보험 상품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 트렌드에 부합하는 담보로 인기를 모았다.

'M-케어 건강보험'은 암, 뇌혈관, 심혈관 질환의 3대 핵심 보장과 220여 종의 다양한 특약을 탑재했다. 100세 시대 건강한 나를 위한 보장이란 콘셉트에 맞춰 개발된 이 상품은 한국인의 관심도와 발병률이 높은 암, 뇌혈관, 심혈관 질환 및 대표적인 노인성 질환인 치매에 대해 검사, 진단, 수술, 입원, 통원 일련의 과정을 체계적으로 보장한다.

그 외에도 대상포진, 통풍, 녹내장 등 경증 및 일상관심질환의 진단비 보장도 준비가 가능하다.

미래에셋생명 관계자는 "표준체/간편고지/초경증 간편고지 유형으로 상품을 세분화하여 건강한 피보험자부터 유병자까지 폭넓게 인수가 가능하다는 점과, 고객의 필요 담보에 대한 신속한 대응 개발(Catch-Up)을 통해 보장 범위를 확대하는 상품개발 전략이 시장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었다"라며 "대내외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M-케어 건강보험은 통합건강보험 시장 내에서 점유율을 지속적으로 높여왔다"라고 말했다.

김재식號 미래에셋생명, 특정항암부작용치료약제 선제 보장 [생보사 건강보험 전략 ⑧]
보험 플랫폼 'M-LIFE' 차별화…디지털 혁신 접목
미래에셋생명은 건강보험 활성화에 보험 플랫폼 'M-LIFE'로 차별화를 꾀했다.

미래에셋생명 'M-LIFE'는 미래에셋생명의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는 ▲AI 건강 솔루션 ▲건강 기록 ▲건강 플러스로 구성된다.

‘AI 건강 솔루션’은 건강 검진 이력, 병원 및 약국, 설문 결과 등을 분석해 건강 목표와 활동 루틴을 제안한다.

미래에셋생명과 전문 헬스케어 연구기관 ‘온택트’가 공동 개발한 이 서비스는 19개 질환에 대한 건강 위험도와 만성질환 발병 확률을 예측·분석하고 체계적인 건강 관리 피드백을 제공한다. ‘건강 기록’에서는 식사, 운동, 체중 등의 데이터를 손쉽게 기록하고, 이를 분석한 맞춤형 건강 관리 팁과 주간 활동 리포트를 받아 볼 수 있다.

‘건강 플러스’는 전문 의료진과의 상담, 건강검진 우대 및 예약, 대형 병원 예약 대행 등 의료 편의 서비스를 제공하며, 서비스 등급(화이트, 오렌지, 오렌지+)에 따라 차별화된 혜택을 지원한다.

이 외에도 걸음수를 활용한 ‘걸어서 세계여행’, 지인들과 함께 참여하는 ‘모임’ 등 재미 요소를 가미한 콘텐츠를 통해 사용자 참여를 유도한다.

사용자가 섭취한 음식을 스마트폰으로 촬영해 앱에 등록하면, ▲편리한 식사 기록 ▲개인별 맞춤 영양 루틴 제공 ▲탄단지 및 나트륨 기반의 영양 정보 분석 ▲일일 섭취 요약 피드백 ▲전문의 상담 연계 등을 제공하는 '식사관리 AI 푸드 카메라'도 탑재했다.

미래에셋생명 관계자는 "업그레이드 된 보험 플랫폼 'M-LIFE'는 데이터와 AI를 기반으로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라며 "고객 중심 디지털 플랫폼 활성화 측면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라고 말했다.

건강보험 라인업 확대도 지속할 계획이다. 미래에셋생명은 전 연령대를 아우르는 건강·상해보험 상품 라인업을 강화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2월 늘어나는 간병 수요에 맞게 ‘M-케어 치매간병보험’을 출시했다. 특약 가입시 경도 치매부터 중증 치매는 물론 장기요양 1등급부터 인지지원등급까지 보장한다.

특히, 장기요양 등급 판정 시 진단비, 월 지급금, 재가급여 및 시설급여 지원금까지 보장한다. 지난 7월에는 초경증 유병자 전용 신상품 ‘M-케어 건강보험(3.10.5 간편고지) 무배당’을 출시했다.

미래에셋생명 관계자는 "고객의 니즈 변화를 새로운 상품에 반영시키기 위해 상품개발 인력은 물론 시장조사/분석/사후관리 등의 역할을 수행할 인력 보강을 고려하고 있다"라며 "전 연령대를 아우르는 건강·상해보험 상품 라인업을 강화하고, AI를 활용한 영업지원 등 디지털 혁신을 통해 편의성과 생산성 제고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하경 한국금융신문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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