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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식 미래에셋생명 부회장, 계리적 가정 변경 여파에 보험손익 급감…투자손익은 성장 [2026 금융사 1분기 실적]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7-20 06:00

선제 반영·손해율 증가 전년동기比 80.2% 감소
PI 투자 회복·해외 부동산 자산 손상 기저효과

김재식 미래에셋생명 부회장./사진제공=미래에셋생명

김재식 미래에셋생명 부회장./사진제공=미래에셋생명

[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미래에셋생명이 올해 1분기 계리적 가정 변경 여파로 보험손익이 급갑했다. 보험손익이 급감했으나 투자손익은 성장하면서 1분기 순익은 증가했다.

20일 미래에셋생명에 따르면, 미래에셋생명 올해 1분기 보험손익은 7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80.2% 감소했다.

미래에셋생명 관계자는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실손 담보 관련 계리가정 변경을 선제적으로 반영했다"라며 "이로 인해 일회성 손실이 103억원 발생했다"라고 말했다.

가정 변경 선제 반영·손해율 증가…투자손익 방어

자료 = 미래에셋생명

자료 = 미래에셋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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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생명 보험손익 급감은 실손보험 담보 계리적 가정 변경 가이드라인을 선제 반영한 영향이다.

금융감독원은 2023년 5월 실손의료보험 손해율 관련 계리적 가정 산출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가이드라인은 각 사 경험통계를 이용해 1차년도 위험손해율을 추정, 이후 특정 기간 동안 목표손해율은 영업보험료 대비 보험금 비율 기준 100% 수준으로 결정하도록 했다. 또한, 연령별 손해율 가정을 다르게 적용하도록 했다.

올해 1차년도에 가이드라인을 선반영하면서 보험손익 내 일회성 손실이 103억원이 반영됐다.

손해율이 증가한 점도 영향을 미쳤다.

미래에셋생명 1분기 손해율은 97.9%로, 작년 4분기 89.8% 대비 8.1%p 증가했다.

손해율 증가로 예실차는 작년 1분기 60억원에서 올해 1분기는 -177억원으로 적자를 기록했다.

미래에셋생명 관계자는 "1분기 계절적 요인으로 손해율이 상승해 예상보험금과 실제보험금 예실차가 확대됐다"라며 "이로 인해 보험손익이 감소했다"라고 설명했다.

보험손익은 감소했으나, 투자손익이 크게 증가하면서 수익성 악화를 방어했다.

미래에셋생명 1분기 투자손익은 561억원을 기록했다. 작년 1분기 미래에셋생명 투자손익은 40억원으로, 작년 1분기 대비 올해 1분기를 10배 이상 증가했다.

작년 해외 부동산 투자 자산 손상 기저효과, PI 투자자산 회복에 따른것이다.

미래에셋생명 관계자는 "전년도에 반영했던 해외 부동산 자산 손상에 따른 기저효과가 나타났디"라며 "당분시 해외 PI 자산 실적 회복으로 평가이익과 처분이익이 발생하면서 순익 증가에 기여했다"라고 말했다.

미래에셋생명 올해 1분기 투자손익 중 이자·배당 손익은 1378억원, 매매·평가손익은 549억원으로 부담이자 1230억원, 기타 160억원 등을 상회하면서 투자손익이 증가했다.

투자손익이 보험손익 감소분을 상쇄하면서 1분기 미래에셋생명 순익은 48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99.3% 증가했다.

K-ICS 비율은 요구 자본 증가로 작년 말 대비 9.5%p 감소한 167.2%를 기록했다. 기본자본 K-ICS 비율은 105.8%로, 작년 말 114.3% 대비 감소했으나 100%를 상회했다.

건강보험 중심 전략 유효…퇴직연금 공략

보험손익은 감소했으나, CSM과 APE 등 실적 지표는 성장세를 보이며 건강보험 중심 전략 저력을 보여줬다.

올해 1분기 말 보유계약 CSM은 2조1506억원으로 올해 초 CSM 2조584억원 대비 4.5% 증가했다. 작년 1분기 2조847억원 대비 3.2% 증가했다.

수익성이 높은 건강보험 판매 신계약 CSM이 증가했다. 미래에셋생명 1분기 신계약CSM은 150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6.8% 증가했다. 이 중 보장성 신계약 CSM은 137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9.7% 증가했다.

상품 수익성을 나타내는 CSM 배수는 건강상해보험이 18.2배로 작년 말 대비 0.1배 감소했으나, 전체 보장성 CSM 배수는 16.3배로 작년 말 15.2배 대비 1.1배 증가했다.

미래에셋생명 관계자는 "건강상해보험의 빠른 성장세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전체 신계약 CSM은 6.8%, 보장성 CSM은 9.7% 증가했다"라며 "건강상해 CSM 배수는 가정 변경으로 전분기 대비 소폭 하락했으나, 건강 상품 비중의 확대로 전체 보장성 CSM 배수는 상승했다"라고 말했다.

미래에셋생명은 지난 1분기 재발암과 전이암에 대한 보장을 강화한 'M-케어 건강보험'과 자녀 질병, 재해 등을 보장하는 'M-케어 0세부터 건강보험' 등을 중점적으로 판매했다.

이러한 노력으로 연금보험과 변액종신, 종신보험, 저축보험을 제외한 1분기 기타보장성 보험 초회보험료는 7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1.6% 증가했다.

김재식닫기김재식기사 모아보기 미래에셋생명 부회장은 1분기 컨퍼런스콜에서 "건강보험 신계약은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유병자 및 고령층 고객을 위한 상품 경쟁력을 강화하여 시장 내 차별화를 확대하고 있다"라며 "이는 고객 수요 변화에 맞춘 상품 개발 역량과 GA 채널 중심의 영업 혁신이 결합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미래에셋생명은 올해 퇴직연금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김재식 부회장은 "국내 퇴직연금 시장의 패러다임이 적립에서 인출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으며, 이 구조적 변화를 선제적으로 포착해 평생 소득 설계를 2026년 전략의 중심에 두고 있다"라며 "보증형 IRP 판매 확대와 펀드 라인업 고도화를 통해 고객의 은퇴 후 현금 흐름 설계를 보다 정밀하게 지원하며 연금 시장 내 경쟁력을 높여가고 있다"라고 말했다.

전하경 한국금융신문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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