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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문화 삼성화재 대표, 미래 먹거리 ‘기업보험’ 고도화 [손보사 일반보험 전략 (1)]

강은영 기자

eykang@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7-20 00:00 최종수정 : 2026-07-20 09:10

산업·B2B 중심 전략…50% 비중 확대 목표
하이테크·글로벌 시장 공략…성장동력 확보

이문화 삼성화재 대표, 미래 먹거리 ‘기업보험’ 고도화 [손보사 일반보험 전략 (1)]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강은영 기자] 장기보험 시장 경쟁 심화와 자동차보험 수익성 악화가 이어지면서 손해보험사들이 새로운 수익원 확보에 나서고 있다. 기업 활동에 수반되는 다양한 위험을 보장하는 일반보험을 미래 성장축으로 삼고, 기업보험 포트폴리오 확대와 글로벌 시장 공략을 통해 수익 기반 다변화를 추진하고 있다. <편집자 주>

이문화닫기이문화기사 모아보기 삼성화재 대표가 일반보험을 미래 성장축으로 삼고 기업보험 경쟁력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장기보험 중심의 사업 구조를 넘어 산업 중심의 B2B(기업간거래)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장기적으로 일반보험 비중을 50%까지 높인다는 전략이다.

AI 데이터센터와 반도체 등 첨단산업을 중심으로 새로운 기업 리스크에 대응하는 맞춤형 보험 솔루션을 강화하고, 글로벌 언더라이팅 역량과 해외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기업보험 시장 공략을 확대하며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나서고 있다.

1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는 일반보험을 미래 성장축으로 삼고 B2B(기업간거래) 사업을 확대해 장기적으로 일반보험 비중을 50%까지 높인다는 전략이다.

현재 삼성화재의 전체 사업에서 일반보험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11% 정도로, 앞으로 이 비중을 점진적으로 높여나갈 예정이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기존 장기보험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넘어 B2B사업을 새로운 핵심 성장동력으로 삼아 균형 성장을 추진하고 있다”며 “급변하는 글로벌 산업 환경을 새로운 미래 먹거리 창출의 기회로 판단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기존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고 글로벌 수준의 보험사로 확고히 자리매김하는 것이 전략적 목표”라고 설명했다.

산업별 맞춤 전략으로 기업보험 경쟁력 강화

일반보험은 개인을 대상으로 하는 장기보험이나 자동차보험과 달리 기업의 재산과 책임, 각종 산업 리스크를 보장하는 보험이다. 대표적으로 재산종합보험과 배상책임보험, 해상보험, 건설공사보험(CAR), 사이버보험 등이 대표적이다.

장기보험 시장 경쟁이 심화되고, 자동차보험 수익성이 둔화되는 가운데 기업 리스크가 다양화되면서 일반보험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특히 AI, 데이터센터, 반도체, 배터리 등 첨단산업이 성장하면서 기존 보험으로는 대응하기 어려운 새로운 위험이 등장해 관련 보험 수요도 확대되는 추세다.

이 같은 시장 변화에 대응해 삼성화재는 일반보험을 미래 성장축으로 육성하고 있다. 기존 재산·해상보험을 비롯해 배상책임보험과 사이버보험 등 기업보험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올해 1분기 말 기준 삼성화재의 일반보험 손익은 104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1.0% 증가했다. 장기보험 성장세가 둔화되고 자동차보험 수익성이 악화되는 가운데 일반보험이 실적 개선을 이끌며 전체 보험손익 증가에 기여했다.

삼성화재는 저수익 섹터 정교화와 대형사고 감소 등의 영향으로 일반보험 부문이 크게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실제 국내 보험수익은 329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 늘었으며, 해외 보험 수익도 전년 동기 대비 27.3% 증가한 1210억원을 기록했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중장기 일반보험 성장 전략은 개별 보험 상품 단위가 아닌 고객의 ‘산업중심’으로 접근하는 것”이라며 “지속하는 삽업군 중 삼성화재만의 차별화된 역량과 강점을 극대화할 수 있는 타겟 산업을 발굴해 중점적으로 시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AI·첨단산업 리스크 선점…통합 기업보험 확대

삼성화재는 일반보험 핵심 사업으로 ▲하이테크 ▲해상 ▲어피니티(Affinity) ▲프로텍티브(Protective) 등 4개 분야를 선정하고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해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확보할 계획이다.

단일 사고 발생 시 손해 규모가 큰 하이테크 산업과 생활밀착형 어피니티 시장을 균형 있게 운영하는 ‘리스크 심도 기반 포트폴리오 분산 관리’를 통해 수익성과 건전성을 동시에 높인다는 것이 삼성화재의 전략이다.

특히 AI 데이터센터와 반도체, 배터리 등 첨단산업 확산으로 기업 리스크가 복합화되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화재 등 전통적인 재산 피해뿐 아니라 기업휴지(Business Interruption), 사이버 리스크까지 아우르는 통합 기업보험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보고, 산업별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언더라이팅과 통합 보장 솔루션을 강화하고 있다.

여기에 삼성화재는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삼성화재는 영국 로이즈(Lloyd's) 보험시장의 글로벌 보험사인 캐노피우스(Canopius)와의 협력을 통해 사이버보험과 전문직배상책임보험 등 고난도 스페셜티(Specialty) 보험 분야의 언더라이팅 기법과 상품 개발 역량을 고도화하며 글로벌 기업보험 경쟁력을 확대하고 있다.

사고 발생 이후 보상에 그치지 않고 예방 중심의 리스크 엔지니어링 서비스도 강화하고 있다. 기업안전연구소를 중심으로 산업 안전 연구를 수행하는 한편, AI 기반 리스크 서베이(AI Risk Survey), AIMS(Anomaly & Incident Monitoring System), 사이버 보안 진단 등 예방 서비스를 확대해 기업의 잠재 위험을 사전에 관리하고 손해율을 낮추는 데 집중하고 있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국내 기업성 일반보험 시장은 첨단 산업의 가파른 발전에 힘입어 무궁무진한 성장 잠재력을 지니고 있으며, 특히 본격적인 AI 시대를 뒷받침하는 핵심 인프라인 ‘하이테크 관련 산업’의 폭발적인 수요 증가를 가장 주목하고 있다”며 “해외 시장 공략에 있어서는 독보적인 전문 역량을 보유한 글로벌 파트너들과의 전략적 협업 네트워크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고 말했다.

강은영 한국금융신문 기자 eyk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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