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김대현 흥국생명 대표, 전이암 생활비 등 틈새 담보 차별화 [생보사 건강보험 전략 ⑥]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기사입력 : 2025-07-21 05:00

생보업계 최초 출시 배타적 사용권 3개월 획득
전년대비 판매 40% 증가 성과 고객 세분화 공략

▲ 김대현 흥국생명 대표

▲ 김대현 흥국생명 대표

[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종신보험을 주력으로 팔던 생명보험사들이 경쟁력을 높이며 건강보험 시장에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삼성생명은 업계 최초로 '중입자 방사선 치료 특약'을 탑재하며 손보사보다 빠른 신담보 탑재 능력을 보여줬다. 본지에서는 생보사들의 건강보험 성과, 각 사만의 차별적 전략을 살펴본다. <편집자 주>

김대현 흥국생명 대표가 암 특화 담보 듬 틈새 공략으로 건강보험 시장 선점에 나서고 있다. 외부 영업·재무 전문가로 건강보험 판매 증대를 위해 영입된 만큼 시장에서 흥국생명 존재감을 높여가고 있다.

20일 흥국생명에 따르면, 흥국생명 건강보험 상품 판매는 전년 대비 40% 증가했다. 시장에서 경쟁력이 높은 특약을 빠르게 탑재하고 초경증 유병자 등 상품 라인업을 확대한 결과라는 설명이다.

흥국생명 관계자는 "올해 건강보험 상품 판매는 전년 대비 40% 이상 성장하며 빠른 성과를 달성했다"라며 "초경증 유병자 상품, 우량체 건강보험 등 상품 라인업을 확대했으며 배타적 사용권을 획득했다"라고 말했다.

생명보험사 중 작년 단기납 종신보험 판매 흐름에 동참하지 않고 선제적으로 건강보장성 중심 판매 전략을 펼친 만큼 흥국생명이 성장세를 이어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세번받는 암진단 특약' 등 차별화 담보…다사랑3.10.5간편건강보험 인기

흥국생명 건강보험 상품을 견인한건 '다사랑3.10.5간편건강보험'이다. 이 상품은 올해 2월 초경증 유병자 고객을 타깃으로 출시한 상품이다. 저렴한 보험료와 중입자 치료 등 고객 수요가 높은 담보 경쟁력을 빠르게 탑재해 고객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는 설명이다.

흥국생명 관계자는 "간편고지 구조로 가입문턱을 낮추고, 전이암 생활비, 중입자 치료, 세 번받는 암 진단 특약 등 특화 담보를 빠르게 탑재했다"라며 "고객 니즈를 빠르게 반영해 높은 판매고를 올렸다"라고 말했다.

'다사랑3.10.5간편건강보험'은 수술 고지 기간을 확대해 초경증 유병자가 기존보다 낮은 보험료로 가입할 수 있도록 했다.

기존 입원 또는 3년 또는 5년이던 입원·수술 고지 기간을 10년으로 확대해 보험료 부담을 낮췄다. 경미한 질병 이력이 있더라도 10년 이상 입원이나 수술 없이 건강을 유지해 왔다면 기존 5년 간편 고지 상품 대비 약 10% 저렴하게 가입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보험료가 6만원 이상 높은 고객에게는 보험료를 할인해주는 '고액할인제도'도 운영했다. 보험료가 월 6만원 이상인 고객에게는 6만원 초과분의 50%를 할인해주며, 최대 1만 원까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예를 들어 보험료가 8만원인 고객은 고액할인제도를 적용받아 6만원 초과분인 2만원 중 50%인 1만원 할인을 받아 7만원만 납부하면 된다.

특약에서도 전이암 생활비, 중입자 치료, 세 번받는 암진단 특약 등 인기 특약을 빠르게 탑재했다. 특히 전이암 생활비, 세번받는 암진단 특약은 흥국생명이 업계 최초로 출시한 특약이다.

전이암 진단 시 생활비를 지급하는 ‘(무)전이암진단생활비특약’은 전이암 진단 확정 시 매달 100만 원의 생활자금을 지급한다. 최초 36회는 보증 지급하고, 이후에는 종신까지 보장해 암 치료로 인한 소득 공백에 안정적으로 대비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원발암, 재발암, 잔여암까지 암진단을 세번까지 보장해주는 ‘(무)원투쓰리암진단특약’은 암 진단 시 첫 번째암을 포함하여 최대 3회까지 진단금을 지급한다.

‘(무)전이암진단생활비특약’이 전이암 진단 시 종신까지 생활비를 보장하는 독창성을 인정받아 생명보험협회로부터 3개월 간의 배타적사용권을 획득했다. 치료 이후의 단계인 ‘전이암’까지 생활비 형태로 보장을 확장해 독창성과 실효성을 동시에 인정받았다.

삼성생명이 첫 출시해 인기를 끌었던 중입자 방사선 치료 특약도 빠르게 출시했다.

이 특약은 암, 갑상선암, 기타피부암 진단을 받은 고객이 항암 중입자 방사선 치료를 받을 경우 최대 5000만원까지 지급한다.

올해 하반기 흥국생명은 '오튼튼5.10.5건강보험' 판매에 드라이브를 건다는 방침이다. 이 상품은 지난 10일 출시한 상품으로 표준체 고지 기준에 더해 최대 10년간 입원·수술 이력을 확인해, 건강한 고객에게 최대 20%까지 보험료를 할인해준다.

암, 2대질환(허혈심장·뇌혈관), 순환계 주요 치료를 종신까지 보장하고 항암주요약물치료특약, 2대질병 주요약물치료특약, 하이클래스 특약 등을 탑재해 보장 범위를 확대했다.

김대현 흥국생명 대표, 전이암 생활비 등 틈새 담보 차별화 [생보사 건강보험 전략 ⑥]이미지 확대보기

건강보험 TF' 운영…치매간병 신담보 개발 추진

흥국생명은 빠른 담보 탑재, 차별화된 담보를 개발하기 위해 전담 부서를 운영하고 있다. ‘건강보험 활성화TF’를 별도로 운영, 건강보험 시장 전략을 고도화하고 있다.

흥국생명 관계자는 "급변하는 건강보험 시장에 신속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상품기획과 개발 기능을 분리해 전담 부서를 운영하고 있다"라며 "건강보험 판매 확대 및 경쟁력 제고를 위한 ‘건강보험 활성화TF’를 별도로 운영하며 전략을 고도화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흥국생명은 보험 프로세스 고도화해 영업 실적을 올리기도 했다.

선심사 시스템은 고객의 병력 정보를 입력하면, 보험 설계 단계에서 가입 가능 여부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다.

기존의 후심사 방식에서는 가입 심사 결과를 확인하는데 2~3일이 소요됐지만, 새롭게 구축된 선심사 시스템은 단 하루 만에 가입 가능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선심사 시스템 도입 후 3개월간의 운영 효과를 분석한 결과, 월평균 신계약건수는 직전 3개월 대비 19% 증가했다. 또 자동심사율도 53%에서 84%로 개선됐다.

설계사들의 청약 업무를 지원하는 영업자동화(SFA) 시스템도 고도화했다. 설계사가 고객 정보를 등록하면 맞춤형 상품을 추천 받을 수 있고, 특약에 따른 보험료도 실시간으로 산출된다.

또 가입 진행 과정에서 나타나는 입력 오류를 자동으로 검사해 설계사의 실수도 예방할 수 있다.

흥국생명은 유병자, 건강체 등 세분화되어 있는 건강보험 시장에 맞게 건강보험 라인업을 다양화할 계획이다. 치매간병보험에서 기존과는 다른 차별화된 담보 개발도 추진한다.

흥국생명 관계자는 "치매간병 시장 전반적 LTC보장에 대한 쏠림현상에서 벗어나 차별화된 담보를 개발하는데 노력을 집중하고 있다"라며 "유병자 및 건강체 건강보험 시장이 굉장히 세분화 되어있는 만큼 흥국생명도 해당 건강상품에 지속적으로 라인업을 강화할 예정이며, 시장을 선도하는 특약을 발빠르게 탑재하고 생명보험의 고유 영역을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하경 한국금융신문 기자 ceciplus7@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보험 다른 기사

1 강병관 신한EZ손보 대표, 적자 개선·영업강화 특명…하반기 성과 가시화 [진옥동호 신한금융, 부스트업 점검] 진옥동 회장이 달라졌다. 일류(一流) 신한을 강조하던데서 나아가 1등을 위한 '부스트업(Boost Up)'에 시동을 걸었다. 한국금융신문은 이 같은 변화에 주목, 부스트업을 위해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각 계열사들의 전략을 살펴보고 성과를 점검한다. <편집자 주>강병관 신한EZ손해보험 대표가 신한금융 '부스트업'으로 적자 개선, 영업 강화 특명 수행을 위해 발벗고 나서고 있다. 상반기에는 부스트업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면 하반기부터는 실제 매출 확대 성과가 나타날 것으로 보고 있다.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신한EZ손해보험은 신한금융지주 경영전략 '부스트업' 목표로 적자 폭 완화와 영업 강화에 따른 매출 확대 수립했다. 신한E 2 한의사가 '셀프 진료'부터 '유령 환자' 행세까지…자동차보험 악용 심각 [경상환자 8주룰 도입 초읽기] # 지방에서 교통사고를 당한 한의사 A씨는 가족들과 함께 처남이 운영하는 한의원을 방문했다. A씨의 처남인 B씨는 A씨 가족이 실제 진료를 받은 경우가 없으나, 진료를 받았다는 허위 진료기록부를 작성해줬다. A씨는 허위 진료기록서를 바탕으로 보험사에 거액의 치료비를 청구했다. 보험사에 덜미가 잡힌 한의사 A씨는 보험사기방지 특별법과 의료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교통사고 피해를 당한 한의사 C씨는 본인 한의원에서 자동차로 1시간이 떨어진 지인 한의원에 내원해 4주 간 일요일을 제외하고 매일 치료를 받았다고 허위로 보험금을 청구했다. 해당 사고는 종결된 지 1년이 지난 후 보험사 유관 부서 정밀 기획 점검으로 적발 3 미래에셋생명, 기본자본 K-ICS 104%…ALM 매칭률 100% 관리 [보험사 기본자본 점검] 내년 기본자본 제도 도입을 앞두고 보험업계의 자본 관리 패러다임이 '양'에서 '질'로 급격히 전환되고 있다. 강화되는 규제 문턱 위에서 국내 주요 보험사들이 갖춘 자본 건전성의 현주소를 짚어본다. <편집자 주>김재식 미래에셋생명 부회장이 시장금리 상승에 따른 위험액 증가에도 기본자본비율을 100%대로 유지했다.금리 상승으로 기타포괄손익누계액의 마이너스 폭이 확대되며 기본자본이 감소한 가운데 해지위험액까지 늘었지만, 1조7000억원대의 이익잉여금이 자본구조를 지탱했다.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생명의 올해 1분기 말 기본자본비율은 104.3%로 집계됐다. 직전 분기 114.3%보다 10.0%포인트(p), 전년 동기 1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