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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창재 교보생명 회장, 신담보 차별화·보장분석 연계 선도 [생보사 건강보험 전략 ⑤]

전하경 기자

ceciplus7@

기사입력 : 2025-07-07 05:00

교보마이플랜건강보험 항암중입자방사선 탑재
전문인력 적극 채용 자체 보장분석 서비스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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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창재 교보생명 회장, 신담보 차별화·보장분석 연계 선도 [생보사 건강보험 전략 ⑤]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종신보험을 주력으로 팔던 생명보험사들이 경쟁력을 높이며 건강보험 시장에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삼성생명은 업계 최초로 '중입자 방사선 치료 특약'을 탑재하며 손보사보다 빠른 신담보 탑재 능력을 보여줬다. 본지에서는 생보사들의 건강보험 성과, 각 사만의 차별적 전략을 살펴본다. <편집자 주>

신창재닫기신창재기사 모아보기 교보생명 회장이 신 치료기술인 항암중입자방사선 담보를 추가하는 등 차별화된 담보 탑재와 보장분석 연계로 건강보험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교보생명은 건강보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난해 말 경영조직 개편을 통해 상품마케팅실 산하에 별도의 건강보험상품 담당 부서인 건강보험사업부를 신설하고 건강보험 상품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단순한 상품 출시를 넘어 건강보험 상품 전략부터 상품 개발 및 마케팅까지 전 과정에서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부서를 신설했다"라며 "고객 니즈와 시장 트렌드를 면밀히 분석하고 이를 실제 상품과 영업전략에 반영하기 위해 건강보험 전문 인력 채용도 진행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지주 전환이 긴요한 만큼 교보생명이 건강보험 시장 정조준으로 수익성을 끌어올릴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건강보험 신상품 라인업 추가 지속…교보마이플랜건강보험 인기
교보생명은 건강보험 시장 확대를 위해 2024년부터 건강보험 신상품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추가해왔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교보생명은 균형 잡힌 고객 보장을 돕기 위해 통합암보험, 뇌·심장보험, 치매·간병보험, 맞춤형 종합건강보험, 3대질환 종신보험 등을 꾸준히 선보이며 가족·건강보장 상품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강화했다"라며 "일반 건강보험은 물론 유병자 보험까지 경쟁력을 확보해 고객 저변 확대와 건강보험 포트폴리오 강화라는 측면에서 성과를 거뒀다"라고 말했다.

교보생명은 2024년 4월 교보평생건강보험 출시를 시작으로 '교보마이플랜건강보험', 유병자 대상 '교보간편마이플랜건강보험'과 '교보간편평생건강보험', '교보간병평생보장보험', '교보치매·간병안심보험' 등 신상품 10개를 출시했다.

이 중 '교보마이플랜건강보험(무배당)’가 상반기에 가장 인기몰이를 했다.

'교보마이플랜건강보험'은 가구를 직접 조립하듯 원하는 보장을 맞춤설계할 수 있는 DIY(Do It Yourself)형 컨셉 상품으로, 사망을 비롯해 암, 뇌혈관질환, 심장질환, 일반적질병(GI) 등 각종 질병을 보장한다.

올해는 새로운 암 치료 방법인 '항암중입자방사선치료특약'으로 시장 트렌드에 부합하도록 했다. '항암중입자방사선치료특약은 암 진단을 받은 고객이 항암 중입자 방사선 치료를 받을 경우 최대 5000만원까지 보장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사망을 비롯해 암, 뇌혈관질환, 심장질환, 일반적질병(GI) 등 각종 질병을 집중 보장하는 종합건강보험으로, 고객의 나이, 라이프스타일, 경제상황에 맞게 원하는 보장을 맞춤형으로 실속 있게 준비할 수 있다"라며 "암, 뇌·심장질환, 3대질환 보장플랜은 물론 중입차치료, 여성암, 수술, 일상생활 보장플랜 등 시장 트렌드를 반영한 맞춤형 보장플랜을 제안해 개인별 맞춤설계를 도와준다"라고 설명했다.

3대 질환 보장 플랜 중 통합암진단특약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 원발암과 전이암 구분 없이 최대 11회까지 암 진단을 반복 보장함. 또한 특약을 통해 암과 뇌·심장질환 주요치료를 최대 10년간 반복 보장하며, 주요3대질환입원간병인사용 등 고객 선호도가 높은 특약 보장을 확대했다.

올해는 '교보3밸런스보장보험'을 새롭게 선보였다.

이 상품은 생애주기에 맞춰 건강과 사망, 노후까지 한 번에 보장하는 종신보험으로, 평생 사망 보장을 받으면서 3대질환(암·뇌혈관질환·허혈심장질환) 진단 시 치료비보장, 납입면제, 연금전환 등 3대 보장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보험료 납입완료 후 암이나 2대질환(뇌혈관질환·허혈심장질환)으로 진단 받으면 주요치료 시마다 가입금액의 30%를 최대 10년간 반복 보장한다.

전문가 TF 운영…보장분석 캠페인 영업 시너지
차별화된 담보 탑재를 위해 전문 인력도 지속적으로 영입하고 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생명보험사로서의 본질을 지키면서도 시장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하기 위해 ‘속도’와 ‘차별성’을 전략 방향으로 건강보험 전담 조직을 중심으로 시장 트렌드 분석과 경쟁력 있는 담보 개발을 병행하고 있다"라며 "장기간 축적된 고객 관리 노하우를 기반으로 고객 니즈를 발굴하고, 상품 이해도가 높은 전문가 중심의 TF를 통해 차별화된 상품 기획을 추진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교보생명은 보장분석을 강화하기 위해 보장분석 시스템을 업계 최고 수준으로 업그레이드했다. 서울대 교수진과 함께한 연구를 기반으로 고객의 생애주기에 따라 16개 군으로 나누고 성별, 연령, 가족 구성에 따라 필요한 보장금액과 보장격차를 산출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보장분석 항목을 88종으로 세분화해 각 항목별 필요보장금액을 점검하고, 주요 질병부터 최신 치료·수술, 간호·간병서비스 등에 대한 보장준비 상황까지 꼼꼼히 확인할 수 있다. 교보생명 통합앱에 로그인하면 마이데이터 서비스에 연동된 보험 가입 내역을 바탕으로 보험점수 기반의 맞춤형 보장분석 결과를 한눈에 볼 수 있다. 내 보험점수는 물론 가족·건강보장 항목별 준비 현황을 확인해보고 보장이 얼마나 잘 갖춰져 있는지, 내게 부족한 보장은 무엇인지 등을 쉽게 파악할 수 있다.

교보생명은 실제 영업으로 이어지기 위해 설계사(FP) 보장 분석과도 연계하고 있다. 교보생명은 통합앱, FP 방문으로 전 국민을 대상으로 보험점수를 알려주고 필요한 보장을 맞춤형으로 안내하는 보장분석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FP들은 보장분석 경험이 없거나 보장점검이 필요한 고객을 우선적으로 만나고 있다.

이들은 건강보장 전문 교육을 이수한 교보생명 FP들로 직접 고객을 방문해 맞춤형 보장점검을 해준다. 헬스케어 서비스와 결합한 보장도 추진하고 있다. 교보생명은 지난해 생보업계 최초로 헬스케어 전문 자회사 ‘교보다솜케어’를 설립, 헬스케어서비스를 고도화하고 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고객중심'이라는 핵심가치를 바탕으로 건강보험 비즈니스를 전개하고 있으며, 향후 전략 또한 이 원칙을 중심에 두고 추진할 계획"이라며 "사회·문화·경제적 변화에 따라 다양화되고 있는 고객의 니즈를 반영하고, 시니어 시장 등 신성장 영역에도 집중하고 헬스케어서비스와 결합한 차별화된 보장으로 시장 내 경쟁우위를 지속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하경 한국금융신문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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