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박종문 대표, 삼성증권 '안정적 수익 강자' 이끌어…IB 확장 밑그림 [새 바람 1년, 증권사 CEO 평가 (7)]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기사입력 : 2025-05-16 11:00

영업익 '1조 클럽' 복귀…ROE 두 자릿수
'숙원사업' 발행어음 사업 진출 로드맵

박종문 삼성증권 대표이사 사장 / 사진제공= 삼성증권

박종문 삼성증권 대표이사 사장 / 사진제공= 삼성증권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장수 CEO(최고경영자) 세대교체와 쇄신 인사로 지난 2024년 증권업계는 다수의 '새 얼굴' 대표를 맞이했다. 증권 사령탑들의 첫 1년여간 경영성과 현황을 점검하고 올해 2025년 계획도 살펴본다. <편집자 주>

박종문닫기박종문기사 모아보기 삼성증권 대표이사 사장은 지난 2024년 연결 기준 영업이익 '1조 클럽' 복귀를 이끌었다.

특히, 지난해 연환산 자기자본이익률(ROE)이 12.9%를 기록, 수익성을 확보한 견조한 성장세가 두각을 나타냈다는 평이다.

1000억원 이상 자산을 보유한 패밀리 오피스(Family office) 고객 수가 100가문(2024년 6월 기준)을 돌파하는 등 전통의 '슈퍼 리치(super rich)' 자산관리 강자 역량을 보여줬다.

여기에 '전략통'으로서 박 대표는 올해 2025년은 삼성증권의 IB(기업금융) 부문 확장에 힘을 실을 방침이다.

'슈퍼 리치' 자산관리 名家…"수익성 우수"

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증권의 리테일 고객 자산은 300조원대를 꾸준히 기록하며 업계 선두를 유지 중이다. 2024년 말 기준 302조4000억원에서, 최근 2025년 3월 말 기준 308조4000억원으로 성장세를 보였다.

중개형 ISA(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 고객도 업계 최다인 116만 명(2024년 말 기준)을 기록했다. 연금 잔고도 2024년 21조원대에서 2025년 1분기 현재 22조5000억원까지 늘었다.

초고액자산가 대상 자산관리 부문은 삼성증권의 강점 분야다.

2024년 6월 기준 1000억 원 이상 자산을 보유한 패밀리오피스 고객 수는 100가문이고, 이들의 관리 자산은 30조원을 돌파했다. 지난해 7월에는 30억 원 이상 초고액자산가 고객이 4000명을 넘었다.

또, 법인고객 대상 자산관리 서비스도 중점을 두고 있다. 법인고객 별 맞춤형 임직원 주식보상제도 설계와 서비스를 지원 중이다.

법인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온라인 전자투표 시스템인 '온라인 주총장' 서비스는 2020년 서비스를 선보인 이후 920개 상장사가 이용 중이다. 올해부터 유망 스타트업들을 위해 비상장사로 확대했다.

최신 트렌드와 경영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CEO(최고경영자)·CFO(최고재무책임자) 포럼, 차세대 경영자 역량 배양과 네트워킹을 위한 'Next CEO포럼' 등 프리미엄 세미나도 개최하고 있다.

자산관리 역량을 디지털과 결합해 비대면 프리미엄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있다. 삼성증권 공식 유튜브 채널은 구독자가 2025년 5월 현재 224만명을 기록 중이다.

올해 들어서도 자산관리 기반 비즈니스 성장세가 호실적에 역할을 했다. 삼성증권은 2025년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3346억원, 당기순이익은 2484억원으로 안정적 흐름을 이어갔다.

WM 부문 고객 자산 순유입, 금융상품 판매수익 증가와 함께, 본사영업은 IB 부문 구조화금융을 중심으로 견조한 실적을 유지했다.

연환산 ROE(자기자본이익률)도 올해 1분기 기준 13.6%를 기록하며, 두 자릿수 대를 이어갔다.

국내 신용평가사인 나이스신용평가는 삼성증권에 대한 리포트(2025년 4월)에서 "리테일 부문의 경상적 이익창출력을 바탕으로 우수한 수익성을 시현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나신평은 “선별적인 영업과 비교적 작은 해외투자 규모 등을 감안하면 건전성의 급격한 저하 가능성은 제한적이다”며 "다만, 국내·외 부동산 시장의 회복이 지연되고 있어 향후 위험자산 증가 추이와 건전성 저하 위험에 대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우호적인 여건…발행어음 사업 진출 '속도'

박종문 삼성증권 대표는 2024년 3월 취임해서 리테일과 본사 영업의 균형 성장을 기반으로 체질 개선을 이끌고 있다.

박 대표는 삼성증권 최대주주인 삼성생명 출신이다. 삼성생명 금융 경쟁력 제고 태스크포스(T/F)장 등 삼성 금융사 미래 먹거리 창출 및 시너지를 지원해 온 그룹 키 맨(Key man)으로 분류된다.

삼성증권은 2025년 올해 균형 성장을 유지하면서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사업 기반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을 세웠다. 시장선도, 도전추구, 고객중심, 신뢰구축을 4대 핵심가치로 세부 전략과 각 부문별 성장을 추진 중이다.

특히, 숙원사업인 발행어음 사업 재도전에 관심이 모인다.

삼성증권은 이미 2017년 발행어음 사업 인가 조건인 자기자본 4조원을 충족했지만, 대주주 사법 리스크로 심사가 보류됐다. 이후 '유령주식 배당사고'(2018년) 등으로 어려움이 가중됐다. 그러나, 최근 삼성생명의 최대주주인 삼성물산에 대한 특수관계인인 이재용닫기이재용기사 모아보기 삼성전자 회장이 2심까지 무죄 선고를 받으면서 여건이 우호적이라는 평이다.

특히, 금융당국은 최근 2025년 4월 '증권업 기업금융 경쟁력 제고방안'을 발표하고, 연내 '원금지급-실적배당' 성격의 첫 IMA(종합투자계좌)와 단기금융 업무 인가를 받아 발행어음 사업을 할 수 있는 초대형IB 종투사를 신규 지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삼성증권도 자기자본 8조원 이상 대상 IMA도 향후 과제다. 삼성증권의 별도 기준 자기자본은 2025년 3월 말 현재 6조8541억원이다.

정선은 한국금융신문 기자 bravebambi@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증권 다른 기사

1 이형일 "가상자산 과세, 다양한 의견 폭넓게 수렴하겠다" [2026 국감] 내년 1월로 다가온 가상자산 과세 관련, 이형일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6일 "국회에서 제기되는 다양한 의견과 함께 전문가와 업계 등의 다양한 이해관계에 대한 의견을 폭넓게 수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이 부총리는 이날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의 재경부 국정감사에서 국민의힘 김상훈 의원의 '2027년부터 가상자산 과세를 예정대로 시행하는 게 정부의 기본 입장인 지' 여부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과세 인프라 구축 미비, 가상자산 시장 활성화 저해 가능성 등이 거론되고 있다고 김 의원은 지목했다.세수 규모 추정에 대한 김 의원의 질의에 대해, 이 부총리는 "굉장히 저희가 파악하기 어려운 부분이 사실 있는데, 과세를 하려 2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공방…이형일·권대영 "송구하다" [2026 국감]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도입 경위와 투자자 손실 관련한 논란이 6일 재정경제부 국정감사에 화두로 올랐다.이형일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과 권대영 재경부 제1차관은 "투자자 손실에 대해 송구하다"고 유감을 표했다.도입 책임론에 대한 공방 속에 권 차관은 "최종 의사결정은 금융위원회"라고 언급했다.단일종목 레버리지 도입 책임론 공방이 부총리와 권 차관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의 재경부 국감에 출석했다. 이날 국감에서는 안상훈 국민의힘 의원,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 강민국 국민의힘 의원 등 야당 의원들의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관련 질의가 집중됐다.지난 5월 삼성전자, SK하이닉스를 3 한국증권금융, 창립 이래 첫 외화사채 발행…3억 달러 규모 한국증권금융(사장 김정각)이 창립 이후 첫 외화사채를 발행하며 글로벌 자본시장에 진출했다.한국증권금융은 창립 이후 처음으로 3억달러 규모의 외화표시 채권(글로벌본드)을 성공적으로 발행하고, 지난 2일 관계기관 등과 발행·인수계약서 체결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증권금융사 최초 공모 글로벌본드 발행한국증권금융은 1955년 창립 이후 71년 만에 글로벌 자본시장에 처음 진출했다. 전 세계 증권금융회사 가운데서도 최초로 공모 방식의 글로벌본드를 발행했다.이번 채권은 만기 3년의 미달러화 공모채권으로, 금리는 미국 국채 3년물에 0.47%포인트를 가산한 4.977%이다.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Moody's)는 한국증권금융에 대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