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홍원학 삼성생명 대표, 삼성화재 제치고 순익 1위…신계약 CSM 내 건강보험 비중 80% 돌파 [금융사 2025 상반기 실적]

전하경 기자

ceciplus7@

기사입력 : 2025-08-15 12:21

상반기 순익 1조3940억원…삼성화재(1조2456억원) 추월
건강CSM 6530억원…GA 전용상품 개발·설계매니저 확대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홍원학 삼성생명 대표./사진=삼성생명

홍원학 삼성생명 대표./사진=삼성생명

[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홍원학닫기홍원학기사 모아보기 삼성생명 대표가 삼성화재를 제치고 보험업계 순익 1위를 기록했다. 신계약 CSM 내 건강보험 비중이 80%를 돌파하며 홍원학 대표가 내세운 고수익 건강보험 전략이 통했다는 평가다.

15일 삼성생명 상반기 실적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생명 상반기 순익은 전년동기대비 1.9% 증가한 1조3941억원으로 삼성화재 상반기 순익을 추월해 보험사 순익 1위를 달성했다. 삼성화재 올해 상반기 순익은 1조2456억원으로 삼성생명 보다 1485억원 적게 나타났다.

특히 건강 CSM은 상품 경쟁력 강화와 영업 인프라 확충으로 상반기 누적 1조1410억 원에 이르렀으며, 전체 신계약 CSM 내 비중도 1분기 74%에서 85%로 확대됐다.

수익성이 높은 건강보험 상품 판매로 보험손익이 증가하면서 수익성이 제고된 것으로 분석된다.

GA채널 중심 고수익 건강보험 전략…CSM 성장
자료 = 삼성생명

자료 = 삼성생명

이미지 확대보기
삼성생명 순익 성장은 고수익 건강보험 전략이 견인했다. 삼성생명 건강보험 상품 신계약 CSM 배수는 16.6배로 전체 CSM 배수 11.2배 대비 5.4배 더 높아 수익성 대부분을 차지했다.

수익성 제고와 경쟁력 있는 담보 탑재로 시장을 공략했다.

삼성생명은 올해 업계 최초 '중입자방사선치료특약'을 출시하는 등 상품을 선제적으로 출시했다. 업계에서는 삼성생명 건강보험이 손보 수준까지 경쟁력이 올라왔다고 평가받기도 했다.

GA채널을 공략한 건강보험 판매 전략도 수익성 제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삼성생명은 올해 GA채널 전용 상품 개발, 설계 매니저 확대, GA 전용 시스템 고도화, 우량 GA 제휴 확대를 진행했다. GA채널 전용 상품인 'The 라이트 건강보험'은 높은 가격 경쟁력으로 인기몰이를 했다.

GA채널 설계사에 상품 설계를 지원하는 설계 매니저도 확대했다. 2023년 87명이었던 설계매니저는 2025년 상반기 500명까지 확대됐다.

2분기 경쟁력 있는 담보 출시로 건강보험이 인기몰이를 하며 건강보험 2분기 신계약 CSM은 전분기 대비 16.8% 증가한 7686억 원을 기록했다.

수익성이 높은 건강보험 판매로 누적 CSM은 8000억원 증가한 13조 7461억원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갔다.

CSM 순증에 따른 상각익 확대에 힘입어 보험손익은 전년동기대비 16.8% 증가한 8313억 원을 달성했다.

삼성생명은 신계약 CSM 중 건강보험 비중이 85%까지 늘어난 만큼, 현재 수준을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포트폴리오 내 건강보험 비중이 85%까지 증가했으므로 현재 수준을 유지하면서 건강보험 비중을 지속적으로 유지하도록 할 것"이라며 "고수익 건강상품 판매 확대 통해서 올해도 전년 수준 신계약 CSM 배수 견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투자손익은 순이자차, 배당금 수익 등 경상적 수익이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연결자회사 손익 감소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8.4% 감소한 1조207억원을 확보했다.

주가 상승에 킥스비율 180%대 회복…연말까지 유지 목표
자료 = 삼성생명

자료 = 삼성생명

이미지 확대보기
1분기 177%대로 떨어졌던 킥스 비율은 2분기 187%로 회복했다. 상반기 코스피 지수가 3000을 넘을 정도로 주가가 회복된 점이 킥스비율 회복에 영향을 미쳤다.

삼성생명은 킥스비율 회복 이유에 "주요 요인으로 보면 금리 상승, 주가 상승이 4%p, 금감원 제도 개선 영향 5%p 신계약 영향 1%p"라고 설명했다.

듀레이션갭 축소도 이뤄졌다. 삼성생명은 장기채 매입 통한 ALM 자산 확대, 스트립 채권50년물 등을 통한 효율화로 올해 2분기 기존 1.6년이었던 듀레이션갭을 1.4년 수준으로 축소했다.

삼성생명은 연말 배당, 금리 하락 등 하락 요인이 있으나 연말까지 180%대를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연말까지 금리와 주가가 현재 수준을 유지한다 보면 하락요인은 연말 배당, 금리 하락, CSM 조정 등이 영향을 미칠 것 같다"라며 "신계약 CSM을 영업하면서 확대하면 증가 요인이 있을 것으로 연말 타깃 180% 이상은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밝혔다.

건강보험 영업 확대로 인한 요구자본 증가가 킥스비율에 미치는 영향도 크지 않다고 설명했다.

건강보험 영업 확대로 인한 요구자본 증가 영향에 대해서는 "건강 중심 영업을 지속하고 있으나 요구자본을 보면 시장 신용리스크 영향 크고 보험리스크 영향 크지 않다"라며 "건강보험은 CSM 증가폭이 훨씬 커서 중장기적으로 요구자본 성장보다 가용자본 성장이 더 클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자료 = 삼성생명

자료 = 삼성생명



전하경 한국금융신문 기자 ceciplus7@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KT&G ‘Global Jr. Committee’, 조직문화 혁신 방안 제언
대내외에서 ESG 경영 성과를 인정받은 KT&G
국어문화원연합회, 578돌 한글날 맞이 '재미있는 우리말 가게 이름 찾기' 공모전 열어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