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IB 업계에 따르면, 이날 이지스자산운용의 매각 주관사인 모간스탠리와 골드만삭스가 진행한 예비입찰에 대신파이낸셜그룹과 한화생명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했다.
두 그룹 이 외에도 외국계 참여자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지스자산운용은 국내 1위 부동산 대체자산운용사다. 2025년 1분기 기준 부동산펀드 운용자산(AUM)이 65조원을 웃돈다.
매각 대상은 창업자인 고(故) 김대영 회장의 배우자인 손화자 씨가 보유한 12.4%를 비롯, 재무적투자자(FI) 지분 등을 포함한 경영권 지분 60% 이상이 거론된다.
이지스자산운용의 주주 구성을 보면 2024년 말 기준 지에프인베스트먼트(9.90%), 대신증권(9.13%), 우미글로벌(9.08%), 금성백조주택(8.59%), 현대차증권(6.59%), 한국토지신탁(5.31%), 태영건설(5.17%) 등이다.
업계에서는 이지스자산운용의 기업가치를 지분 100% 기준 8000억원 수준으로 평하고 있다. 단순 추산하면 지분 60%에 대한 가격은 4800억원 가량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경영권 프리미엄 반영 등도 감안해야 한다.
정선은 한국금융신문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