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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우형號 케이뱅크, 연체율·NPL비율 '우수'...NIM 0.88%p 하락 [금융사 2025 상반기 실적]

김성훈 기자

voicer@fntimes.com

기사입력 : 2025-08-14 13:52 최종수정 : 2025-08-14 14:28

상반기 이자이익 19.8% 감소에 순이익 1.4% 줄어
여·수신 증가, 고객 수 확대, 비이자익 상승 긍정적

최우형 케이뱅크 행장 / 사진 = 케이뱅크

최우형 케이뱅크 행장 / 사진 = 케이뱅크

[한국금융신문 김성훈 기자] IPO를 앞두고 있는 케이뱅크의 수익성에 빨간불이 켜졌다.

올해 상반기 NIM이 지난해에 비해 39% 가까이 떨어지면서 순이익도 줄었기 때문이다.

비이자이익이 상승하며 이익 감소를 일부 상쇄했지만, 아직 이익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적은 상황이어서 최우형닫기최우형기사 모아보기 행장의 고민이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외형 확대와 건전성 관리 부문에서는 우수한 성과를 보여, 추후 수익성 확대의 가능성을 높였다는 평가가 나온다.

상반기 순익 1.4% 하락···이자이익 20% 급감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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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케이뱅크는 지난 13일 2025년 상반기 경영 실적을 발표하고, 당기순이익이 지난해보다 1.4% 감소한 85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올해 2분기 기준으로는 전년 동기 대비 96.3% 상승한 682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하며 분기 기준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으나, 1분기 순이익 하락의 영향이 컸던 것으로 분석된다.

케이뱅크의 순이익을 끌어내린 것은 이자이익 하락이다.
올해 상반기 케이뱅크의 이자이익은 지난해보다 19.83% 하락한 2118억원에 그쳤다.

시장금리 하락과 금융당국의 대출금리 인상 자제 요구, 가계부채 관리 기조 등이 이자이익 감소의 원인으로 지목된다.

이자이익 하락으로 NIM도 급감했다.

케이뱅크의 상반기 NIM은 1.38%로 작년 상반기 2.26%에서 무려 0.88%p 떨어졌다.

2% 초반대를 유지하던 NIM이 1%대로 추락한 것이다.

케이뱅크는 개인사업자 대출 확대 등을 통해 상품 경쟁력을 높여 수익성 제고에 나설 방침이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인터넷은행 중 유일하게 신용·보증담보 등 모든 개인사업자 대출 라인업을 갖준 것이 강점"이라며 "‘사장님 부동산담보대출’의 경우 담보물건을 다양화하는 등 고도화하고, 지역신용보증재단과의 협력을 확대해 '사장님 보증서대출' 지역도 넓힐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여·수신 규모 상승세 '양호'···비이자이익 '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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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자이익 회복'이라는 중요한 과제가 주어졌지만, 여·수신 규모 등 외형이 꾸준히 확대되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다.

케이뱅크의 상반기 기준 수신 잔액은 26조 800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2.5% 증가했다.

지난 5월 선보인 단기 적금 ‘궁금한적금 시즌3’가 연 최대 7.2% 금리를 강점으로 출시 한 달 반 만에 15만 좌를 돌파하는 성과를 거두면서, 개인 수신을 중심으로 성장세가 이어졌다.

여신 잔액 역시 작년보다 10.8% 늘어한 17조 4000억원을 기록했다.

여신 규모 증가를 견인한 것은 개인사업자 대출이었다.

케이뱅크의 개인사업자 대출 규모는 올해 2분기에만 약 2700억원 늘어 전체 여신 잔액 증가분의 60% 이상을 차지했다.

지난해 출시한 ‘사장님 부동산담보대출’이 흥행하면서 6월 말 기준 잔액이 약 3000억원을 달성한 덕분인 것으로 분석된다.

고객 수도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 2023년 상반기 900만명이 채 되지 않던 케이뱅크 고객 수는 지난해 1100만명을 넘어섰고, 올해 상반기 말 기준 1400만명을 돌파했다.

케이뱅크 측은 "8월 현재 고객 수가 1450만명을 넘어섰다"며 "특히 지난 5월 청소년(만14세~17세) 전용 선불카드 ‘알파카드’를 새로 출시해 10대 신규 고객 유입이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비이자이익 증가도 주목할만 하다.

올해 상반기 케이뱅크의 비이자이익 규모는 지난해보다 20.49% 늘어난 394억원으로, 400억원 돌파를 목전에 뒀다.

채권 운용수익과 플랫폼광고 수익의 확대가 비이자이익을 끌어올린 것으로 파악된다.

특히 올해 초 출시한 앱테크 ‘용돈받기’ 서비스가 출시 두 달 만에 가입자 100만명을 확보하며 플랫폼광고 수익이 급증했다.

케이뱅크는 다른 앱테크 서비스에도 광고 제휴를 확대해 수익 규모를 더욱 확대할 방침이다.

건전성 관리 '합격점'···연체율·NPL비율 모두 낮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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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건전성 부문에서도 뛰어난 성과를 보였다.

케이뱅크의 상반기 대손비용은 970억원으로, 전년도보다 11.25% 줄어들며 1000억원 밑으로 떨어졌다.

연체율과 NPL비율도 모두 개선됐다.

상반기 연체율은 0.59%로 전년도보다 0.27%p 감소했고, 고정이하여신비율도 5분기 연속 하락하며 0.51%를 기록했다.

중저신용대출 비중이 전년도보다 1.1%p 늘어 34.4%로 상승했음에도, 건전성 확보에 성공한 것이다.

담보대출 비중 확대 등 자산 포트폴리오 개선, 신용평가모형(CSS) 고도화를 통한 여신 심사 강화로 적극적인 관리에 나선 덕분이다.

실제로 케이뱅크는 작년 4월 네이버페이스코어, 지난 2월 통신 3사 고객 데이터기반 대안신용평가모형 ‘이퀄’을 도입하는 등 꾸준히 CSS를 고도화 해왔다.

지난해 10월부터는 삼성카드, 신한카드의 대안신용정보도 대출 심사에 활용 중이다.

자본적정성 지표인 BIS비율도 전년보다 1%p 이상 상승하며 15%를 달성했다.

지난 6월 신종자본증권 발행에 성공하며 자본을 확충한 것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김성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voice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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