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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연준, 기준금리 4.25~4.50%로 5연속 '동결'…2명은 반대의견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기사입력 : 2025-07-31 05:40

성명에 "경제전망 불확실성 여전히 높아" 언급
0.25%P 인하 소수의견…트럼프, 발표일에도 '압박'
파월 "현 통화정책 적절"…한미 금리차 2%P 유지

제롬 파월 미국 연준(Fed) 의장 기자회견(2025.07.30) / 사진출처= Federal Reserve 유튜브 채널 갈무리

제롬 파월 미국 연준(Fed) 의장 기자회견(2025.07.30) / 사진출처= Federal Reserve 유튜브 채널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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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미국 중앙은행인 연준(Fed)이 7월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4.25~4.50%로 동결했다.

도널드 트럼프닫기트럼프기사 모아보기 미국 대통령의 금리인하 압박 가운데,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5회 연속 동결이다.

한국(2.50%)과 미국 간 금리 격차는 최대 2.00%p를 유지했다.

연준은 30일(현지시각) 이틀 간 FOMC 정례회의를 마치고 기준금리를 4.25~4.50%로 유지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연준은 이날 성명에서 "순수출 변동이 여전히 데이터에 영향을 미치고 있지만, 최근 지표들은 상반기 경제 활동 성장세가 완화되었음을 시사한다"며 "실업률은 여전히 낮고, 노동 시장 여건은 견조하고, 물가상승률은 다소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평했다.

연준은 "위원회는 장기적으로 최대 고용과 2%의 인플레이션을 달성하고자 한다"며 "경제 전망에 대한 불확실성은 여전히 높다, 위원회는 위원회의 이중 임무 수행에 따른 양측의 위험에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연방기금금리 목표 범위에 대한 추가 조정의 범위와 시기를 고려할 때, 위원회는 유입되는 데이터, 변화하는 전망, 그리고 위험의 균형을 신중하게 평가하기로 했다.

연준은 "위원회는 재무부 채권, 기관 부채, 그리고 기관 주택저당증권(MBS) 보유 규모를 계속 축소할 것이다"며 "완전고용을 지원하고 인플레이션을 2% 목표치로 되돌리기 위해 강력히 의지를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통화정책의 적절한 기조를 평가함에 있어 유입되는 정보가 경제 전망에 미치는 영향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것이다"며 "위원회의 목표 달성을 저해할 수 있는 위험이 발생할 경우, 필요에 따라 통화정책 기조를 조정할 준비가 되어 있다, 평가는 노동 시장 상황, 인플레이션 압력 및 인플레이션 기대, 그리고 금융 및 국제 정세 등 광범위한 정보를 고려할 것이다"고 밝혔다.

연준은 이번 FOMC에서 위원 12명 중 제롬 파월 의장을 포함해 9명이 금리 동결에 찬성했다. 반면, 미셸 보먼 부의장, 크리스토퍼 월러 이사는 0.25%p 금리 인하 의견을 냈다. 아드리아나 쿠글러 위원은 불참했다.

두 명의 연준 이사가 금리 결정에서 소수의견을 낸 것은 1993년 이후 처음이다. 보먼 부의장과 월러 이사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1기 행정부 당시 연준 이사로 임명된 인사다.

트럼프 대통령은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이날에도 금리 인하를 거듭 촉구했다. 30일(현지시각) 미국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기 대비 연율 3% 증가한 것으로 발표되자, 트럼프 대통령은 SNS를 통해 회의를 주재할 파월 의장에게 "지금 금리를 내려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번 FOMC에서 향후 금리인하 관련한 추가적인 힌트도 거의 나오지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

파월 연준 의장은 이날 FOMC 후 기자회견에서 향후 9월 인하 기대의 현실성 여부 질문에 "저와 대부분 위원은 제한적인 통화정책이 부적절하게 우리 경제에 발목을 잡고 있다고 보지 않는다"며 "완만하게 제한적인 통화정책이 적절하다고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파월 의장은 "우리는 분명히 점점 더 많은 정보를 얻고 있다, 동시에 해결해야 할 불확실성도 많이 남아 있다"고 덧붙였다.

연준의 이번 추가 동결 결정으로 한미 간 금리차는 상단 기준 2.00%p를 지속한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최근 7월 10일(한국시각) 기준금리를 2.50%로 동결한 바 있다.

정선은 한국금융신문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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