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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근·권혁웅 한화생명 대표, 손실계약 증가·평가손익 감소에 순익 급감…신계약 APE 성장은 지속 [금융사 2025 상반기 실적]

전하경 기자

ceciplus7@

기사입력 : 2025-08-15 16:11

별도 순익 1800억원…전년동기比 48.3% 감소
신계약 APE 9660억원·건강보험 수익성 15.3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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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웅 한화생명 대표이사 부회장(왼쪽), 이경근 한화생명 대표이사 사장./사진=한국금융 DB

권혁웅 한화생명 대표이사 부회장(왼쪽), 이경근 한화생명 대표이사 사장./사진=한국금융 DB

[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한화생명이 손실계약 증가와 평가손익 감소로 상반기 순익이 급감했다. 신계약 APE는 증가했지만 신계약 CSM, 보유계약 CSM도 감소, 지난 5일 취임한 이경근 한화생명 대표, 권혁웅 한화생명 부회장은 CSM 증가 전략을 추진해야 하는 상황이다.

15일 한화생명 상반기 실적보고서에 따르면, 한화생명 별도 순익은 18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8.3% 감소했다. 연결 기준 순익도 전년동기대비 30.8% 감소한 4615억원을 기록했다.

한화생명은 "2025년 상반기 별도 당기순이익은 부채할인율 강화 등 제도적 요인에 따른 손실부담계약 확대와, 미 관세정책 및 환율변동 등 대내외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로 인한 일시적인 평가손익 감소 영향이 컸다"라고 설명했다.

손실 계약 증가 보험손익 직격타·투자손익도 주춤
자료 = 한화생명

자료 = 한화생명

한화생명 순익 감소는 손실 계약 증가에 따른 보험손익 감소 영향이 컸다. 한화생명 상반기 보험손익은 176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5.9% 감소했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손실 계약은 상반기 중 부채 할인율 인하에 따른 부채 증가 요인으로 일부 손실 계약이 발생했으며 일부 건강보험 특약에서 일시적 손실이 발생한 것에 기인한다"라며 "상반기 발생한 손실 부분은 6월 중 손실 특약에 대한 부과 중지와 인수 한도 축소 등의 조치로 하반기 영향은 크게 축소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투자 손익도 감소하며 순익 하락이 불가피했다.

상반기 투자손익은 41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74.6% 감소, 보험손익보다 감소폭이 더 컸다. 금리 인하로 인한 평가이익 손실이 영향을 미쳤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보유하고 있는 투자자산 평가손익이 감소한 부분이 있다"라며 "투자 손익 기본 체력인 이자 수익이 채권 등 금리부자산 확대와 함께 전년동기대비 증가하고 있으며, 최근 금융시장 상승 추세로 평가손익은 점진적으로 회복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보험금 예실차 확대도 순익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 실제로 한화생명 올해 상반기 보험금 예실차는 -1250억원으로 작년 상반기 -1070억원 대비 180억원 가량 증가했다.

한화생명은 건강보험 판매 증대로 입원, 진단 등 사고보험금 증가로 예실차가 증가했으나 예상보험금 확보로 축소될 여지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최근 몇 년간 지속되어 온 건강보험 중심의 보장성 신계약 확대 영향으로 최근에 수술, 진단 통원 등의 생존 급부 중심으로 사고 보험금이 증가하며 보험금 에실차가 확대됐다"라며 "사고 보험금 증가 추세는 향후에 예상 보험금 확보로 이어지면서 향후 축소될 개연성이 있다"라고 밝혔다.

수익성 회복 위한 CSM 순증·심사 강화
자료 = 한화생명

자료 = 한화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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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은 실적 부진 속에서 신계약 APE는 성장세를 보였다.

한화생명 2분기 신계약 APE는 884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7% 증가하며 상반기 신계약 APE는 1조7656억원을 기록했다.

상반기 APE는 전년동기대비 감소했지만 건강보험 신계약 APE는 966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3.5% 증가했다.

APE는 증가했지만 부채 할인율, 손실계약으로 CSM 조정이 발생하며 CSM은 감소했다. 상반기 신계약 CSM은 전년동기대비 7.1% 감소한 9260억원, CSM은 3.5% 감소한 8조8330억원을 기록했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부채 할인율 시나리오 변경에 의해 일회성 요인으로 1분기에 2875억, 2분기에 400억 정도 CSM 감소가 있었다"라며 " 반기 RA 변동하고 손실 인식 효과로 인해서 CSM은 700억원 증가했으며, 장기선도금리(LTFR) 변경으로 금리 변동 효과가 20~25bp, 변액보험dptj 3000억원 조정됐다"라고 말했다.

특히 금리하락과 경쟁심화에도 불구하고 상반기 건강보험의 수익성은 15.3배로, 지난해 상반기 14.4배 보다 개선됐다.

한화생명은 CSM 순증, 심사 강화 등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단기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보험금 예실차 관리를 위해서 하반기에 과잉 진료 심사와 예실차가 발생하고 있는 급부나 특약 등에 대한 개정 및 언더라이팅 강화 정책을 강화하고 있다"라며 "하반기에도 건강보험 등의 수익성 중심의 상품 판매 포트폴리오 전략을 강화하고 경쟁력 있는 신상품이나 특약을 출시하는 한편 예정이율 조정 등을 통해 연간으로는 2조 원 수준 이상의 신계약 CSM을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K-ICS(킥스) 비율은 부채할인율 강화 등에 따른 업계 전반의 변동성 확대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신계약 CSM 유입과 선제적 재무 건전성 관리를 통해 전분기 대비 7%p 상승한 161%를 달성했다. 듀레이션 갭은 전분기 대비 0.19년 축소된 0.08년을 기록했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안정적인 재무 건전성을 바탕으로 이원별 손익을 제고하고 최적가정 효율 개선을 통한 보유계약 CSM 증대, ALM 강화를 통한 K-ICS 비율 관리 등으로 기업가치 제고에 역량을 집중하겠다”라고 말했다.

자료 = 한화생명

자료 = 한화생명



전하경 한국금융신문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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