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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구 'DMC 100층 랜드마크' 사실상 무산…서울시 "체육시설 변경 검토"

주현태 기자

gun1313@fntimes.com

기사입력 : 2024-07-08 18:16

서울 마포구 상암DMC 랜드마크 용지.사진제공=서울시

서울 마포구 상암DMC 랜드마크 용지.사진제공=서울시

[한국금융신문 주현태 기자] 서울 마포구 상암 디지털미디어시티(DMC)에 100층 이상의 랜드마크를 건립하는 사업이 사실상 무산됐다.

8일 서울시에 따르면, DMC 랜드마크 사업은 지난 5월까지 4차례에 걸쳐 입찰 공고를 냈으나 신청자가 없었다. 이에 시는 입찰 공고를 더 내지 않고 사업 내용 자체를 변경한다는 방침이다

상암 DMC 랜드마크 사업은 상암동 1645번지와 1246번지 일대 3만7262㎡에 달하는 용지에 ▲쇼핑몰 ▲백화점 ▲아쿠아리움 ▲기업홍보관 ▲호텔 등을 갖춘 건물을 건립한다는 계획이었다. 시는 2004년부터 이 사업을 추진했다.

2009년 대우건설 등 25개 출자사로 구성된 서울라이트타워가 사업에 착수했지만, 2012년 토지 대금 연체를 이유로 계약이 해지되면서 무산됐다. 2020년 문재인 정부 때에는 이 부지에 2000가구 규모의 주택을 공급하겠다는 계획이 나와 주민들이 반발하기도 했다.

이후 보궐선거로 복귀한 오세훈닫기오세훈기사 모아보기 시장이 사업을 재추진했으나 DMC 랜드마크 용지 매각은 6번이나 유찰됐다. 특히 시는 사업성을 높이기 위해 100층 이상의 초고층 빌딩을 고집하지 않겠다고 하고, 주거 비율도 20%에서 30%로 올려줬지만 신청자가 없었다.

이에 시는 대형 공연장, 스포츠 경기장을 세우는 등 사업을 아예 변경하는 계획을 검토하고 있다. 시가 사업 방향을 바꿀 경우 연구용역, 토지 용도변경 등 절차를 새롭게 진행하는 만큼, 착공까지는 많은 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다.

주현태 한국금융신문 기자 gun131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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