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출처= 픽사베이
운용업계 ETF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선두가 보수 인하에 나섰다.
삼성자산운용(대표 서봉균)이 KODEX 미국 대표지수 ETF 4종의 총 보수를 19일부터 연 0.05%에서 국내 최저 수준인 0.0099%로 인하한다고 밝혔다. 1억원 투자 시 만 원이 채 안 되는 보수를 부담하는 셈이다.
이번 보수 인하 상품은 환오픈형이자 배당을 자동으로 재투자하는 토탈리턴(TR)형 2종 ▲KODEX 미국S&P500TR ▲KODEX 미국나스닥100TR, 배당을 지급하는 환헤지형 2종 ▲KODEX 미국S&P500(H) ▲KODEX 미국나스닥100(H) 등 총 4종이다.
S&P500과 나스닥100지수는 기관은 물론 개인 투자자들 모두 선호하는 자산군으로, 특히 국내 개인투자자들에게는 연금투자의 필수 상품으로 자리잡을 만큼 친숙해 이번 보수 인하를 통해 투자자들은 수익률 제고라는 직접적인 혜택을 받게 된다.
이번 최저 수준 보수 인하로 개인 투자자들의 연금계좌 내 장기 적립식 투자를 적극 유도한다. 분배금을 지급하는 PR형(Price Return)보다 장기 성과가 우수한 분배금 자동 재투자 방식의 TR형(Total Return)에 최저 보수를 적용해서 개인 투자자들의 장기 수익률을 더 높인다는 의도를 담았다고 삼성자산운용 측은 밝혔다.
미국의 견조한 경기지표와 고금리 기조 장기화 여파로 원/달러 환율이 1400원대에 육박하면서, 환헤지형 상품을 찾는 투자자들도 이번 보수 인하의 수혜를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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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은 한국금융신문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