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큐 데일리 플러스'와 '원더카드' 혜택 비교. /표=김다민 기자
이미지 확대보기원더카드는 이호성 하나카드 대표의 취임 첫해인 2023년에 첫 번째 상품으로 선보인 카드다. 당시 '모든 혜택이 담긴 경이로운 카드'와 '나를 만족시켜 줄 단 한장의 카드'를 캐치프레이즈로 내세우며, 새로운 하나카드의 시작을 알렸다.
기존 베스트셀러로 자리매김하고 있던 원큐 데일리 플러스는 지난해 12월 11일자로 신규 발급을 중단했다. 이 카드는 정수진 전 하나카드 대표의 야심작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2018년 1월 처음 출시된 원큐 데일리 플러스는 적립형 포인트 카드로, 1만원의 저렴한 연회비가 특징이다. ▲주유 ▲공과금 ▲통신 ▲교통 ▲커피 등 생활비 분야에서 다양한 할인·적립 서비스를 제공해 큰 인기를 끌었다.
이 카드는 국내 최대 신용카드 플랫폼인 카드고릴라에서 실시한 '하나카드 베스트셀러' 설문조사에서 2위를 차지하며 대표 생활비 할인 카드로 선정된 바 있다.
하나카드 관계자는 '수익성과 고객 편의를 고려해 중복되는 혜택을 제공하는 카드 라인을 정리하자는 취지로 원큐 데일리 플러스 신규 발급을 중단했다'고 전했다.
원더카드는 이 대표가 야심 차게 준비한 상품인 만큼, 지난해 1월 10일 출시 이후 88일 만에 판매량 10만매를 돌파했다. 원큐 데일리 플러스가 포인트 적립에 중점을 뒀다면, 원더카드는 할인에 힘을 실었다.
원더카드는 국내외 전 가맹점에서 최대 0.7%를 할인해 준다. 간편결제(하나원큐페이·삼성페이·네이버페이·카카오페이)로 이용할 시 전월 실적에 따라 최대 5%까지 추가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대중교통 업종에선 실적 조건 없이 5만원까지 3%를 할인해 주거나, 실적별 최대 1만2000원까지 10%를 할인해 준다. 주유 혜택은 선택 서비스에 따라 5개 주유사(SK에너지·GS칼텍스·S-Oil·현대오일뱅크·알뜰주유소)에서 최대 10%까지 할인을 받을 수 있다.
공과금의 경우 전월 실적에 따라 최대 1만원까지 10%를 할인해 준다. 지난달 실적이 ▲40만원 이상~80만원 미만 4000원 ▲80만원 이상~120만원 미만 6000원 ▲120만원 이상 1만원까지 할인을 받을 수 있다.
하나카드 관계자는 '원더카드는 개인이 필요한 혜택을 골라서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김다민 한국금융신문 기자 dmki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