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형 대관람차 '서울 트윈아이' 조감도. 서울시 제공
4일 서울시에 따르면, 11월29일 민간사업자가 ‘서울 트윈아이’(가칭) 최초 제안서를 제출했다.
서울 트윈아이는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와 더리츠 외 3개사가 참여하는 ‘서울트윈아이 컨소시엄’이 제출한 안이다. 서울시는 지난 9월 공동사업제안자를 공모해 2개 컨소시엄 중 이 컨소시엄을 선정했다. ‘트윈 휠’ 형태의 대관람차는 세계 첫 사례라고 서울시는 설명했다.
'트윈 휠' 대관람차는 지난 9월 시작된 민간사업자 공모에 제안서를 접수한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와 '더리츠' 외 3개 회사가 참여한 컨소시엄의 아이디어에서 출발했다. 서울 트윈아이는 두 개의 대관람차 궤도가 교차하는 형태다. 지름 180m에 바퀴살이 없는 디자인으로, 사람이 탑승하는 캡슐은 64개다. 한 주기당 1440명이 탑승할 수 있다. 대관람차 시설은 지상 40m 높이부터 시작된다.

서울형 대관람차 '서울 트윈아이' 하부 조감도. 서울시 제공
총 사업비는 약 9102억원이다. 설계는 영국 명물인 런던아이를 설계한 세계적 구조회사 ARUP가 참여해 내진·내풍 안정성을 확보했다. 향후 시공에는 국내 대형 건설사인 SK에코플랜트가 참여한다.
시는 12월 중 서울공공투자관리센터(S-PIMs) 사전검토를 거친 뒤 내달쯤 KDI 공공투자관리센터(PIMAC)로 제안서를 넘겨 사업 적격성을 검증할 계획이다. 사업의 적격성을 검증받은 뒤에는 제3자 공고를 시행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정한다. 제3자 공고는 ‘사회기반시설에 대한 민간투자법’에 따라 최초 제안자 외의 사업자로부터 조성계획을 제안받아 우수한 사업계획을 최종 선정하는 법적 공개경쟁 절차다. 향후 기재부 검증, 제3자 공고 등을 거치며 세부 조성계획이 변경될 수 있다.
서울시는 이달 중 서울공공투자관리센터 사전검토를 마치고 다음달 한국개발연구원(KDI) 공공투자관리센터에 제안서를 보내 사업 적격성을 검증할 계획이다. 사업 적격성이 검증되면 제3자 공고를 거쳐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된다.
한편 시가 구상했던 난지도 매립지 퇴적층 체험관 조성, 신재생 에너지 가동 등을 포함한 구체적인 사업 내용은 협상 과정에서 변경될 수 있다.
주현태 기자 gun1313@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