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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대출 잔액 1000조원 돌파…연체율 0.43% 1년간 1.8배 상승 [2023 국감]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기사입력 : 2023-10-16 09:57

5년간 잔액 337조 늘어…기업대출 430조 증가
가계대출 31.2%·주담대 36.4% 증가율보다 높아

사진제공=이미지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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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김경찬 기자] 은행의 중소기업대출 잔액이 1000조원을 돌파했다. 지난 5년간 337조원 증가했으며 연체율도 0.43%로 전년 대비 2배 가까이 상승하는 등 연체율도 악화되는 상황이다.

16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진선미 의원실이 한국은행에서 제출받은 ‘최근 5년간 예금은행 기업대출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 상반기 기준 중소기업대출 잔액은 1010조9160억원으로 지난 5년간 337조580억원 늘어 50%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예금은행 일반 기업대출 잔액은 429조679억원으로 429조679억원 늘어 51.2% 증가했다. 지난 5년간 가계대출 잔액 증가율 31.2%와 주택담보대출 잔액 증가율 36.4%보다 기업대출 잔액 증가세가 더 크게 나타난 것이다.

중소기업대출 잔액이 1000조원을 돌파한 가운데 지역별 대출 규모 추이를 살펴보면 서울의 중소기업대출 잔액은 335조200억원으로 5년간 126조3100억원 증가했다. 같은 기간 서울특별시의 기업대출 잔액은 528조9500억원으로 195조8480억원 증가해 전국 17개 광역단체 중에서 최고 수준의 증가폭을 기록했다.

경기도 중소기업대출 잔액의 경우 5년새 79조4080억원 증가해 두 번째로 가장 크게 늘었으며 부산광역시의 중소기업대출은 24조1670억원 늘어 뒤를 이었다. 같은 기간 인천광역시는 17조9770억원, 대구광역시는 16조3060억원 증가했다.

기업대출 연체율도 가파른 상승세를 나타냈다. 전국 평균 연체율은 0.37%로 지난 1년간 1.7배 상승했으며 세종특별시의 기업대출 연체율이 0.23%로 5.8배 상승해 전국 17개 광역단체 중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울산광역시가 2.7배 올라 두 번째로 큰 증가율을 보였으며 강원도와 인천광역시, 충청남도 연체율이 각 2.6배씩 상승했다.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은 기업대출 연체율보다 더 큰 폭으로 상승했다. 전국 평균 연체율은 0.43%로 1년간 1.8배 상승했으며 세종특별시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이 0.23%로 5.8배 상승했다. 강원도와 충청남도, 울산광역시가 각 2.7배씩 상승했으며 인천광역시는 2.5배 상승했다.

진선미 의원은 “기업대출 규모가 증가세가 가계대출보다 더 높아지는 상황에서 경기 둔화에 따른 중소기업의 자금 수요 규모와 기존 금융지원 정책 효과에 면밀한 분석이 필요하다”며 “영세 중소기업과 한계기업 등 취약업종 연체율 상승세가 기업대출 전반의 부실화로 확산되지 않도록 선제적인 기업금융 건전성 관리 방안이 시급하다”라고 밝혔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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