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대표는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 참석해 애플페이 관련 윤창현닫기

윤 의원은 “(현대카드가) 0.15%씩이나 되는 높은 수수료를 내면서 애플하고 계약을 했는데 애플페이가 신용카드 시장 10% 점유 시 애플과 비자(VISA)에 3417억을 지급해야 된다는 추정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유념하고 걱정하는 것은 현대카드의 기존 고객 중 애플페이를 사용하지 않는 고객들의 이익을 애플페이쪽으로 전가시키면서 소비자 보호에 소홀해지는 것이 아니냐”며 지적했다.
애플페이는 금융 결제망이 없어 국내 진출시 글로벌카드사와 제휴를 맺었다. 이로 인해 현대카드는 애플페이와 글로벌카드사에 이중으로 수수료를 내야한다. 수수료율은 애플페이가 결제금액의 0.15%, 글로벌 카드사는 0.20%로 알려졌다.
실제 윤창현 의원실이 공개한 여신금융협회와 현대카드 통계자료에 따르면 애플페이는 결제 건당 수수료에서 일반 신용카드 대비 0.46%% 가량 적자가 나는 것으로 확인됐다. 결제 건당 적자율(0.11%)에 추가로 현대카드가 지급하는 애플 수수료(0.15%)와 VISA 수수료(0.20%)를 합친 것에 근거한 분석이다.
이에 대해 김 대표는 “카드업이라는 부분이 소비자의 편익을 우선시하고 신뢰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며 “어떤 부분에서도 저희가 항상 소비자의 신뢰와 편의에 반하지 않도록 항상 노력하겠다”고 답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