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영채 NH투자증권 대표이사 사장이 13일 여의도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농협 국정감사에 출석해 김승남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 사진출처= 국회인터넷의사중계시스템(2023.10.13)
이미지 확대보기정 사장은 13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농협 국정감사에 출석해 김승남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관련 질의에 "(일본 태양광발전소를) 인수하고 매각하려고 시작했으나, 폭설 등으로 인해 대출이 안 돼 중단되고 소송중"이라고 밝혔다.
NH투자증권은 지난 2019년 건설 중인 일본 시마네현 태양광 발전소에 사모투자합자회사를 통해 총 838억원을 투자했다.
그러나 2021년 폭설로 발전소 구조물이 망가졌고 국제 은행은 구조물 결함을 주장하며 투자를 거부했다.
계약이 해지되면서 투자법인은 위약금을 물게 됐고, 국제상공회의소에 중재를 신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투자법인은 지난 7월 일본 법원에 중재 취소 소송을 냈다.
정 대표는 "중재 신청을 통해 최소(minimum) 500억원 회수는 확정됐고, 주요 로펌을 통해 EIP자산운용과 소송 중으로, 전액 다 회수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이양수 국민의힘 의원이 NH투자증권의 옵티머스 펀드 판매 관련 질의를 하자, 정 대표는 "부당 권유 부분은 행정소송 1심에서 승소했다"고 말했다. '장수' 비결을 묻는 이 의원의 질의에, 정 대표는 "통상 증권사는 연임이 많이 있고, 채권 회수에 적극적으로 임하라는 게 주요 목적 중 하나였던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