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일부터 이달 7일까지 가전 판매량을 조사한 결과, 창문형 에어컨과 이동식 에어컨의 판매량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5%, 20% 증가했다.
전자랜드는 이 같은 현상의 원인으로 “가계 부채 증가”를 꼽았다. 소비 심리가 급격하게 위축되면서 비용 부담이 적은 소형 냉방 가전을 구매하는 소비자가 늘어난 영향이다. 또 1인 가구의 급증이 소형 냉방 가전의 판매량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전자랜드 관계자는 “가계 부담을 덜기 위해 에어컨 전 품목을 36개월 무이자 할부로 판매하고 선풍기, 제습기 등 여름 가전을 초특가에 판매하는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박슬기 기자 seulg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