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
이런 성과는 정태영닫기정태영광고보고 기사보기 부회장의 철학이 담긴 현대카드 PLCC만의 차별화된 강점에서 비롯됐다. 현대카드는 각 업계 최고의 기업들과 독점적 파트너십을 맺고 완전한 데이터 분석에 기반한 고객 맞춤형 혜택을 설계했다. 여기에 유통업∙제조업 같은 전통 산업은 물론 카셰어링, 딜리버리, 패션, 게임 등 다양한 플랫폼 등으로 PLCC 세계관을 무한히 확장해 왔다.
지금까지 현대카드와 PLCC 파트너십을 맺은 기업은 모두 18곳으로 총 15개 업종에 분포해 있다. 특히 지난 3월 프리미엄 카드 브랜드이자 글로벌 결제 네트워크사인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와의 단독 파트너십을 맺으면서 파트너사 범주를 결제 서비스업까지 확장했다. 지난달 6일 ‘미래에셋 현대카드’를 출시하며 주식투자 영역까지 범위를 넓혔다. 지난달 18일에는 야놀자와 여가 특화 카드 ‘NOL카드’를 출시했다.
정태영 부회장은 다양한 업계 및 브랜드와 협업을 통해 PLCC 생태계를 만들어갔다. 그 결과 현대카드는 다양한 세대에 걸쳐 신규 고객을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그중 20대 신규 고객 증가가 돋보인다. 현대카드 전체 신규 회원 중 20대가 차지하는 비중은 2019년 13.3%에서 2022년 22.0%로 8.7%포인트(p) 증가했다. 같은 기간 현대카드 회원 수는 854만명에서 1135만명으로 300만명 가까이 증가했다.
최근 1년 간 신규 PLCC 발급을 분석한 결과 세대별 특성에 따라 선호하는 PLCC의 종류도 서로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20대와 30대는 '네이버 현대카드' ▲40대는 '코스트코 리워드 현대카드' ▲50대는 'Hyundai Mobility카드' ▲60대는 '이마트 e카드 Edition2'를 가장 많이 발급 받았다. 온라인 플랫폼 활용에 익숙한 젊은 세대부터 오프라인 쇼핑, 자동차 구매에 관심이 높은 중장년층까지 다양한 세대의 라이프스타일을 아우르고 있다.
정태영 부회장은 현대카드만이 가진 독보적인 프리미엄 서비스 역량을 적극 활용해 ‘프리미엄 PLCC’라는 새로운 시장도 개척하고 있다. 파트너사와의 독점적 계약 아래 동업에 가까운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금까지 국내 전업 신용카드사가 발급한 PLCC 중 연회비 10만원 이상의 상품은 총 12종으로 그 중 9종이 현대카드다.
지난 3월 단독 파트너십을 발표한 ‘American Express® Cards by Hyundai Card(이하 현대 아멕스 카드)’가 대표적인 현대카드의 프리미엄 PLCC다. 현대 아멕스 카드는 디자인은 물론 혜택까지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이하 아멕스) 센츄리온 디자인 카드의 오리지널리티를 담았다. 현대 아멕스 카드가 제공하는 ‘MR(멤버십 리워즈)’은 유효기간 없이 세계 55만개 호텔 예약, 글로벌 항공사 마일리지 및 특급 호텔 체인 포인트 전환 등에 사용할 수 있다.
'대한항공카드 the First'는 결제금액 1000원당 최대 5마일리지를 적립해주고 마일리지 페이백과 항공권 할인 등을 제공한다. '넥슨 현대카드 Unlimited'는 넥슨 현대카드 포인트 적립으로 게임 쿠폰 등을 구매하고 게임 바우처∙PC방 할인도 받을 수 있다.
스탁마일리지 적립으로 주식을 구매하고, 투자정보 상담 등 자산관리 서비스도 제공받을 수 있는 ‘미래에셋 현대카드 Diamond’는 고액자산가 등 프리미엄 투자자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스탁마일리지는 소수점 단위로도 투자가 가능해 마치 온라인 쇼핑처럼 편하게 원하는 주식을 원하는 만큼 교환할 수 있다.
정태영 부회장의 차별화된 현대카드의 PLCC 전략은 충성 고객 유치로 이어지고 있다.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현대카드는 2022년 신규 회원 159만7000명을 유치하고 해지 회원은 73만2000명을 기록해 신규 회원 대비 해지 회원 수 비율 45.8%를 기록했다. 국내 전업 카드사 중 해당 비율이 50% 미만인 곳은 현대카드가 유일하다. 2022년 한 해 휴면신용카드 비중 또한 업계 평균인 11.09% 보다 낮은 9.63%를 기록, 업계에서 3번째로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신혜주 기자 hjs0509@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