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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심사모델·백서 마련···이환주號 국민은행, '생산적' 역량 키운다 [은행권 생산적 체질 전환]

김성훈 기자

voicer@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3-18 07:00

생산적금융 가이드 마련, 개념·마케팅 포인트 공유
SME 특화 평가모델 개발 위해 경력직 채용도 진행

이환주 KB국민은행장 / 사진제공 = KB국민은행

이환주 KB국민은행장 / 사진제공 = KB국민은행

[한국금융신문 김성훈 기자] 이환주닫기이환주기사 모아보기 행장이 이끄는 KB국민은행이 새로운 중소·중견기업 심사 모델을 구축하고, 생산적 금융 협의체와 가이드를 마련하는 등 조직 체질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생산적 금융을 중장기 성장 전략으로 삼고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영업·투자·운용 등 일선 업무뿐만 아니라 지원·리스크관리 부문의 역량까지 강화하는 것이다.

국민은행은 지난해 말부터 승진과 경력직 채용을 통해 인사에도 변화를 주며 올해 생산적 금융 지원 기반 강화를 예고했다.

생산적금융 협의체 세분화, 빠른 소통·의사결정 도모

新심사모델·백서 마련···이환주號 국민은행, '생산적' 역량 키운다 [은행권 생산적 체질 전환]이미지 확대보기

국민은행은 이달 6일 생산적금융 협의체를 신설했다.

해당 협의체는 KB금융그룹 ‘생산적금융 협의회’와 연계, 은행의 생산적금융 전환을 가속화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는다.

빠르고 효율적인 소통이 가능하도록 구성 주체별로 ▲본부 경영진 ▲본부 부서장 ▲영업현장 경영진 등 세 개 협의체가 각기 운영된다.

본부 경영진과 본부 부서장 협의체는 생산적금융 정책 방향과 세부 실행 방안을 논의하고, 영업현장 경영진 협의체는 현업 담당자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전략의 원활한 실무 적용을 지원한다.
지난 15일에는 협의체의 효과적인 운영을 위해 '생산적금융 협의체 운영 및 종합 가이드'도 발간했다.

협의체 구성원 모두가 전략 방향과 추진 사업 관련 세부 내용을 공유하고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도록 관련 내용을 정리한 '백서'다.

가이드에는 ▲생산적금융의 개념 ▲생산적금융 특화 상품 ▲생산적금융 관련 마케팅 포인트 ▲정책자금 및 주요 금융지원 프로그램 등 주요 내용이 담겼다.

금융업계 관계자는 "생산적 금융 전환이 체계적으로 이뤄지기 위해서는 조직 구성원들이 같은 목표를 추구할 수 있도록 개념을 정립하고 계획을 수립·공유하는 과정이 필수"라며 "이는 현업 담당자와 지원 부서의 협을 강화하는 고리"라고 설명했다.

이번 가이드 마련을 주도한 부서는 영업기획그룹 산하 성장금융추진본부 소속의 'SME추진부'다.

이종우 본부장이 지난해 12월 승진 인사를 통해 성장금융추진본부의 새 수장으로 임명, SME추진부 업무를 총괄하고 있다.

이 본부장은 기업상품부장 등을 역임하며 기업고객의 수요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 생산적 금융 전환을 효과적으로 지원할 적임자로 평가받는다.

중소기업 특화 신용평가 모델 개발 추진

생산적금융을 위해서는 투·융자 재원을 확보하고 효과적으로 실행·운용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이와 함께 반드시 강화해야 할 역량이 있다.

바로 유망 기업·프로젝트를 선별하는 것이다.

이를 사전에 인지한 국민은행은 지난 13일 생산적금융 지원을 위한 'SME 특화 전략모델' 개발을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기업의 재무정보와 함께 대안정보를 종합적으로 분석하므로 미래 가치와 성장 잠재력을 함께 평가할 수 있다는 것이 해당 모델의 특징이다.

기존 안정성·수익성 중심의 재무제표 평가지표에 더해 성장성·활동성 지표를 확대 반영하고, 매입·매출 금융거래 정보와 함께 특허·R&D 활동, 고용 등 다양한 비금융정보를 활용한다.

이를 통해 현재 재무적 성과는 미흡하지만, 사업성·기술력·성장성을 보유한 중소기업에도 더욱 적극적으로 자금을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국민은행의 생산적금융 경쟁력을 끌어올릴 SME 특화 모델 구축은 리스크관리그룹 산하 신용평가모델부에서 담당한다.

지난 1월 부서장으로 승진한 송미숙 부장이 개발을 이끌고 있다. 영업현장에서 노하우를 쌓아온 만큼, 중소기업의 잠재력을 가늠할 수 있는 지표들을 발굴, 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송 부장 임명에 더해 국민은행은 지난 2월부터 이달 초까지 신용평가모델부 경력직 채용도 진행했다.

담당 업무가 '대안정보/ML을 활용한 소매·기업 모델 개발 및 운영'임을 볼 때, SME 특화 모델 개발에 힘을 보탤 전문가를 선발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지난 16일부터는 신용리스크부에서 산업 분석을 담당할 경력직 채용도 시작했다.

담당 직무는 산업 내 성장 분야 발굴과 이슈·리스크 분석으로, 산업 리서치·컨설팅 업무 경력 3년 이상의 전문가를 찾는다.

신성장·첨단산업을 세분화·평가하므로 여심심사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분석된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가이드 제작과 SME 특화 모델 개발을 통해 생산적금융으로의 전환을 가속화 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현장 중심의 생산적금융을 기반으로 우리나라 산업 생태계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금융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김성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voice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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