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은 오는 23일 정기총회에서 김병준 회장을 회장직무대행으로 선임하는 안건을 상정한다고 19일 밝혔다.
김병준 회장은 국민대 행정학과 교수를 거쳐 노무현 정부에서 청와대 정책실장, 대통령자문 정책기획위원장, 대통령 특보 등을 지냈다. 이후에는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지난 대선에서 윤석열 후보 캠프에 몸담은 뒤, 후보의 당선 후에는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지역균형발전특별위원장을 지냈다.

김병준 전경련 회장 직무대행 내정자.
전경련을 정치권 출신 인사가 맡는 것은 이례적이다. 전경련은 이병철닫기
이병철기사 모아보기 삼성 회장을 초대 회장으로 시작해 정주영 현대 회장, 구자경 LG 회장, 최종현 SK 회장, 김우중 대우 회장 등 주로 대기업 총수를 수장으로 내세웠다.다만 전경련은 2016년 박근혜 정부 당시 국정농단 사건에 연루되며 4대그룹이 탈퇴하는 등 위상이 크게 악화됐다. 문재인 정부는 정부 행사에서 전경련을 부르지 않았다. 윤석열 정부 이후에도 최근 주요 행사에 초청되지 않으며 '전경련 패싱'이 계속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다.
이에 전경련을 이끌고 있던 허창수닫기
허창수기사 모아보기 전 GS 회장은 올해초 "쇄신할 필요가 있다"며 12년 만에 사임을 표명했다. 쇄신 작업은 이웅열 전 코오롱 회장(전경련 회장후보추천위원장)이 맡았다. 이 위원장은 정의선닫기
정의선기사 모아보기 현대차 회장, 신동빈닫기
신동빈기사 모아보기 롯데 회장, 김승연 한화 회장 등 주요 대기업 총수에게도 차기 회장직을 제안했지만 모두 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웅열 위원장은 "지금 전경련은 탈퇴한 기업과 국민으로부터 여전히 외면받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객관적인 시각과 뛰어난 역량으로 개혁을 이끌 적임자로 김병준 회장을 추천했다"며 "약 6개월간 기간이 지나고 결과물로 평가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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