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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실적 둔화 조선 3사, 친환경선 수주로 실적 타개 나선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기사입력 : 2022-08-12 13:00

삼성중공업·대우조선해양, 올해 상반기 LNG 수주 비중 70%↑

단위 : 척, 자료=각 사.

단위 : 척, 자료=각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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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올해 상반기에도 적자를 기록한 조선 3사가 2020년 하반기부터 이어지고 있는 친환경선 수주로 실적 타개를 노린다.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판가 조정도 실적 개선의 청신호로 해석되고 있다.

12일 영국 조선해운시황 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한국 조선사들은 국내 전 세계 선박 발주량의 55%를 싹쓰리 수주했다. 210만CGT(70척) 중 국내 조선사들이 116만CGT(19척)을 수주한 것. 이는 3개월 연속 1위 기록이다.

국내 조선 3사의 상반기 수주 실적 또한 좋다. 한국조선해양(대표이사 가삼현, 정기선닫기정기선기사 모아보기)은 올해 상반기 124척, 삼성중공업(대표이사 정진택닫기정진택기사 모아보기) 33척, 대우조선해양(대표이사 박두선)은 24척을 수주해 총 181척의 신규 수주 실적을 기록했다.

실적 호조는 LNG(액화천연가스)선과 컨테이너선이 이끌었다. 삼성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은 상반기 전체 신규 수주 규모 중 70% 이상이 LNG선이다. 양사의 LNG선 비중은 삼성중공업 72.73%(24척), 대우조선해양 75%(18척)다. 한국조선해양도 상반기에 21척의 LNG선 신규 수주를 기록, 상반기에만 3사가 63척의 LNG선을 신규 수주했다.

한국조선해양은 컨테이너선 수주가 돋보였다. 올해 상반기 전체 수주 중 63.71%인 79척을 컨테이너선으로 신규 수주했다.

단위 : 척. 자료=각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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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업계 한 관계자는 “IMO(국제해사기구)의 친환경 규제가 지속적으로 강화되는 기조 속에서 LNG선 또는 LNGc(액화천연가스 운반선)으로 대표되는 친환경선에 강점을 보이는 국내 조선사들이 수주 호황을 누리고 있다”며 “이미 글로벌 시장에서 중국과의 선박 제작 경쟁력이 판가름 난 가운데 해당 선박의 수주 확대는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 상반기 한국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은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한국조선해양은 올해 상반기 2308억 원, 삼성중공업은 3507억 원의 영업적자를 보였다. 전년 대비 각각 7.5%, 62.9% 적자가 개선됐지만 흑자전환에는 실패했다. 대우조선해양도 올해 상반기 영업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는 상황이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원자재 가격 상승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여파 등 우발적인 악재가 등장했다”며 “다행인 것은 최근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판가 조정이 이뤄지고 있고, 최근 호황 수주 실적이 본격적으로 반영되기 시작하면 점진적으로 적자가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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